〈남자력기〉엄윤철, 김은국선수가 세계신기록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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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 대합창속에 금메달 쟁취

(사진 로금순기자)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쟁취한 김은국선수(사진 로금순기자)

【인천발 리영덕기사】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 남자력기에서 조선선수들이 련달아 쾌거를 달성하였다.

20일, 56㎏급경기에 출전한 엄윤철선수가 끌어올리기에서 128㎏을 들어올리고 추켜올리기에서는 170㎏의 세계신기록을 수립, 금메달을 쟁취하였다.

21일, 62㎏급경기에 출전하여 금메달을 쟁취한 김은국선수는 추켜올리기에서 178㎏을 들어올리고 끌어올리기에서 154㎏의 세계신기록을 수립하였다. 김은국선수가 달성한 종합 332㎏ 또한 세계기록의 갱신으로 된다.

(写真:盧琴順)
표창식에서 공화국기발을 가져 량손을 올리는 엄윤철선수(사진 로금순기자)

남쪽시민들이 뜨거운 성원

엄윤철선수는 2012 년의 런던올림픽에서 추켜올리기 168㎏의 올림픽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3 년 청년, 성인급 아시아컵 및 구락부력기선수권대회(평양)에서는 끌어올리기에서 120㎏ 추켜올리기에서 169㎏을 들어올려 종합 289㎏으로 3개의 금메달을 쟁취한바 있다.

조선의 금메달리스트의 탄생을 목격하기 위해 경기장에 모여든 조선선수단 임원들 그리고 붉은 샤츠를 입은 《남북공동응원단》과 각계층 남쪽시민들이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열광적인 성원을 보냈다. 관람석에서는 흰색 바탕에 하늘색 조선반도가 그려진 크고 작은 통일기가 휘날렸으며 《우리는 하나다》라고 씌여진 현수막도 세워졌다. 그리고 《엄윤철!》의 함성이 끊임없이 반복되여 조선선수들이 마치나 자기 진지에서 경기를 치르는것과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열렬한 응원에 힘입은 엄윤철선수는 자기 기록을 갱신하여 금메달을 쟁취하였다. 승리를 확정한 순간, 온몸으로 기쁨을 표현한 조선의 금메달리스트에게 관중들은 우렁찬 기립박수로 축복을 보냈다.

조선민족이 낳은 《작은 거인》의 위업을 목격한 조선선수단과 남쪽의 시민들은 모두 《우리는 하나다!》를 웨치며 노래 《우리는 하나》, 《반갑습니다》를 합창하였다. 공화국기를 몸에 걸친 엄윤철선수도 만면의 미소를 지으며 자기에게 힘을 북돋아준 관중들을 향해 오래도록 손을 흔들었다.

응원단에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김은국선수(사진 로금순기자)
응원단에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김은국선수(사진 로금순기자)

하나된 민족의 뜨거운 성원은 이튿날에도 계속되였다. 이번에는 《김은국!》의 함성이 터져올랐다. 2012년 런던올림픽 끌어올리기에서 153㎏의 올림픽 기록, 종합 327㎏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획득한 김은국선수는 아시아 무대에서도 그 힘을 남김없이 발휘했다.

세계신기록을 수립하여 금메달을 쟁취한 김은국선수는 그동안 고락을 함께 나누었던 감독, 지도원들과 뜨겁게 포옹하였다. 그리고 량손이 공화국기를 들고 관람석으로 다가가 성원을 보내준 관중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시하였다.

시상식에서는 《애국가》의 선률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공화국기가 가장 높이 게양되였다. 국기를 우러러 보는 엄윤철선수와 김은국선수의 름름한 모습은 세계정상을 지향하여 크게 비약하는 조선체육인의 기개와 위상을 과시하였다.

엄윤철선수는 경기후 우승의 소감을 묻는 기자들에게 김정은원수님의 믿음이 있었기에 오늘까지 경기마다에서 련전련승할수 있었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우승할수 있어 정말로 기쁘다.》며 《남쪽시민들의 성원이 큰 힘으로 되였다. 감사드리고싶다.》라고 심정을 토로하였다.

김은국선수는 《공화국기를 가슴에 새기고 이와 같은 영광의 무대에 설수 있는 사람이 체육인이다. 앞으로도 국제무대에서 조선의 위용을 크게 떨철것이다.》라고 새로운 결의를 피력하였다.

조선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멀리 울산에서 달려온 어느 시민은 눈물을 글썽이며 《정말 감동적이었다. 같은 민족의 활약에 가슴이 뜨거워졌다.》라고 말하였다.

또다른 시민은 《북의 선수가 세계신기록을 세운것은 우리에게 있어서도 반갑고 기쁜 일이다. 이와 같은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여 남북관계가 개선되여나가면 좋겠다.》고 말하였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