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인천 아시아경기대회 개막식 진행, 경기장에 메아리친 혈육의 정 넘치는 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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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선수단, 민족회합의 열기 불러일으켜

(사진 로금순기자)
(사진 로금순기자)

【인천발=리영덕기자】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 개막식이 19일 오후 6시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진행되였다.

개막식에는 남조선의 정부관계자들과 정계, 사회계 인사들 그리고 셰이크 아흐마드 알파하드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 조선올림픽위원회 김영훈위원장들을 비롯한 아시아각국의 래빈들이 참가하였다. 또한 김병식단장을 비롯한 270여명의 조선선수단 그리고 45개의 나라와 지역에서 1만 4천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였다.

개막식에서는 먼저 문화공연이 진행되였으며 조선민족의 전통적인 노래와 춤, 악기연주들도 피로되였다. 이어 45개의 나라와 지역에서 모인 선수단들의 입장행진이 진행되였다.

조선선수단은 30번째로 경기장에 들어섰다.

기수를 맡은 석용범역원을 선두로 하여 흰 브레자와 푸른 바지와 치마를 입은 조선선수단들의 름름한 모습이 나타났다.

(사진 로금순기자)
(사진 로금순기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아나운서의 소리가 울리자 관람석을 메운 군중들이 열광적으로 환영의 뜻을 표시하였다.

남녘겨레들은 조선민족의 기개를 만방에 떨치려는 굳은 결심을 안고 보무당당히 행진하는 조선선수단에 혈육의 정이 넘친 열렬한 환성과 박수를 보냈다. 조선선수단도 밝은 미소를 짓고 손에 든 공화국기를 흔들며 화답하였다.

조선선수단이 경기장을 행진하는 동안 가슴을 뜨겁게 해주는 민족화합의 광경이 끊임없이 펼쳐졌다. 그것은 북과 남이 하나의 피줄을 이은 한 민족이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내외에 크게 과시하였다.

개회사, 축하인사, 개회선언에 이어 평화로운 하나된 아시아를 꾸려나가려는 전체 아시아인민들의 념원이 담겨진 성화가 성화대에 점화되였다.

이번 아시아대회에서 조선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 세계 여러 나라들과의 친선과 평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큰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하였다. 한편 남조선에서는 시민단체들에 의한 《남북공동응원단》이 결성돠였다. 민족화해를 원하는 남녘겨레들의 념원은 개막식에서도 분출되고있었다.

인천아시아대회는 10월 4일까지 진행된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