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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력사인물〉황산벌에서 최후를 마친 계백(5)

신라군은 저들의 진지에 뛰여들었던 그 군사를 그의 백마에 실어 백제군진지로 보내였다. 백제군사들이 말에서 시체를 받아 군막앞에 정히 내려놓았을 때 계백도 군사들도 한순간 아연실색하…

〈조선력사인물〉황산벌에서 최후를 마친 계백(2)

660년 끝내 일은 터지고야말았다. 당나라와 손을 잡은 신라군이 백제로 쳐들어오기 시작하였다. 급해맞은 의자왕은 대신들을 불러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말해보라고 다그어댔다. 여러명의 …

〈조선력사인물〉황산벌에서 최후를 마친 계백(1)

가을바람이 선들선들 불어오는데 몇몇 고관대작들이 후궁정자에 모여앉았다. 그들의 모습들은 하나같이 근엄하였고 깊은 시름에 겨워있었다. 주색으로 날이 가는지 오는지를 분간하지 못하는 …

〈조선력사인물〉충신 성충(4)

의자왕은 또다시 놀이에 빠져버리였다. 그러던 660년 7월 신라와 당나라련합군이 백제로 쳐들어왔다. 성충의 예언은 틀림이 없었다. 적이 들어오는 로정까지도 모두 그대로였다. 신라와…

〈조선력사인물〉충신 성충(3)

(아, 이 나라는 장차 어찌 될고! 다가오는 위험을 어떻게 막아낸단 말인가.) 옥에 갇힌 늙은이의 생각은 오직 이것뿐이였다. 의자왕은 성충의 죄목을 이렇게 하였다.

〈조선력사인물〉충신 성충(2)

《상감마마께 아뢰나이다.》 금시 눈알이 꼿꼿해진 의자왕이 못마땅하게 내려다본다. 《무슨 일이냐? 즐거운 봄날에…》 의자왕은 성충이 또 간을 올리려고 이렇게 나섰다는것을 너무도 잘 …

〈조선력사인물〉충신 성충(1)

3월도 늦은 어느날 대왕포언덕에서는 봄맞이놀이가 한창이였다. 큰 차일을 펴고 궁녀들이 모여들었으며 이름모를 가지각색 음식에 향기로운 술이 동이마다 철철 넘쳐났다. 수백의 종들이 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