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력사인물〉황산벌에서 최후를 마친 계백(5)
2013년 12월 24일 09:00
신라군은 저들의 진지에 뛰여들었던 그 군사를 그의 백마에 실어 백제군진지로 보내였다. 백제군사들이 말에서 시체를 받아 군막앞에 정히 내려놓았을 때 계백도 군사들도 한순간 아연실색하…
〈조선력사인물〉황산벌에서 최후를 마친 계백(2)
2013년 12월 12일 09:00
660년 끝내 일은 터지고야말았다. 당나라와 손을 잡은 신라군이 백제로 쳐들어오기 시작하였다. 급해맞은 의자왕은 대신들을 불러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말해보라고 다그어댔다. 여러명의 …
〈조선력사인물〉황산벌에서 최후를 마친 계백(1)
2013년 12월 10일 09:00
가을바람이 선들선들 불어오는데 몇몇 고관대작들이 후궁정자에 모여앉았다. 그들의 모습들은 하나같이 근엄하였고 깊은 시름에 겨워있었다. 주색으로 날이 가는지 오는지를 분간하지 못하는 …
〈조선력사인물〉충신 성충(4)
2013년 12월 05일 12:00
의자왕은 또다시 놀이에 빠져버리였다. 그러던 660년 7월 신라와 당나라련합군이 백제로 쳐들어왔다. 성충의 예언은 틀림이 없었다. 적이 들어오는 로정까지도 모두 그대로였다. 신라와…
〈조선력사인물〉충신 성충(3)
2013년 12월 03일 09:00
(아, 이 나라는 장차 어찌 될고! 다가오는 위험을 어떻게 막아낸단 말인가.) 옥에 갇힌 늙은이의 생각은 오직 이것뿐이였다. 의자왕은 성충의 죄목을 이렇게 하였다.
〈조선력사인물〉충신 성충(2)
2013년 11월 28일 09:00
《상감마마께 아뢰나이다.》 금시 눈알이 꼿꼿해진 의자왕이 못마땅하게 내려다본다. 《무슨 일이냐? 즐거운 봄날에…》 의자왕은 성충이 또 간을 올리려고 이렇게 나섰다는것을 너무도 잘 …
〈조선력사인물〉충신 성충(1)
2013년 11월 26일 10:00
3월도 늦은 어느날 대왕포언덕에서는 봄맞이놀이가 한창이였다. 큰 차일을 펴고 궁녀들이 모여들었으며 이름모를 가지각색 음식에 향기로운 술이 동이마다 철철 넘쳐났다. 수백의 종들이 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