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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시】초창기 그대들의 숨결이 들려오네−76년전의 옛 교사 찾아서−/ 황판곤

찾아간 자랑스러운 이곳은 아이찌중고의 뿌리가 내린 공화국기를 높이 세운 이름 높은 중부조선중학교   반세기가 넘어도 남은 그 흔적 누노이께 따이요빌 앞에 서니 눈빛 반짝이…

【투고시】보배둥이-기후초중 부속유치반 졸원식에 즈음하여-/ 곽영희

연분홍바지저고리 입고서 무대에 선 너의 모습 대견스러워라   형, 누나들의 반주에 맞추어 돈돌라리 부르는 모습 멋지더라   어린 가슴에 민족의 씨앗 자래우니 의젓…

【투고시】《에스코트 키즈》/김려우

누구나가 최선을 다했으니… 하고 스스로를 되풀이 달래여봐도 자꾸만 떠오르는 생각 (이역의 어린이들은 언제면 《승리》의 기쁨을 맛보랴)   사시장철 바람 모진 이…

【투고시】우리모두의 품/한성우

설레인다, 뜨겁게! 굽이친다, 뜨겁게! 뒤흔든다, 뜨겁게!   우리모두 웨치며 노래부른다 《한없이 은혜로운 품이여!》 하여 더욱 뜨겁게! 줄기차게!   응원석이 …

【투고시】모교에서 키운 우정 빛나리/황판곤

아이찌고급부 25기 동창회에 참가하여 졸업한지 벌써 45년이 지난 졸업생들이 이 선생을 기억해주고 동창회 축사를 해달라고 해준 기쁜 소식에 감동한 순간   순식간에 감사와…

【투고시】공화국기 펄럭이는 대운동회의 날/황판곤

아이찌중고 대운동회를 보며   며칠전 아시아경기대회에서 련달아 금메달 쟁취한 조국선수들이 영예의 높은 시상대에 올린 공화국기를 우러르던 그 감동이 가슴속에 남아있는데 &n…

【투고시】《미에 청상회2023호》기관차가 달린다/황판곤

미에현에서 열린 민족포럼에 참가하여   감격적인 힘찬 선언과 함께 막이 올랐다 《우리 민족포럼2023 in 미에》   전국의 마음이 한결같이 진심으로 되는 축하를…

【투고시】위령비앞에 선 너희들/황판곤

원사동포위령비건립75주년, 간또대진재 100주년추모제에서   깔끔한 외모에 청결한 교복 입은 너희들이 왔구나   너희들이 생전에 얼굴도 보지 못한 사람 그들의 고…

【투고】단시 7편 /최영진

고향 고향이란 무엇입니까 손톱을 물들인 봉선화동무입니다.   징용 징용이란 무엇입니까 잠못드는 무주고혼입니다.   분렬 분렬이란 무엇입니까 조국의 눈물입니다. &…

【투고시】오늘만큼은/허옥녀

내 오늘만큼은 청류같이 맑은 마음으로 《우리의 국기》만을 부를거야   이 세상에 태여나 새 조선의 탄생과 더불어 생을 타고 자라온 이 몸   조국이 보내준 교과서…

잔을 들자/손행언

  잔을 들자 우리 다시 만났으니 잔을 들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고베조고 졸업후 54년이란 긴긴 세월이 흘렀다오   그 어간에, 다들 아이를…

【투고시】《2중》/백승숙

아버지들 천막들 치시며 끈은 2중으로 어머니들 음식들 만드시며 포장은 2중으로 선생님들 경기차례 보시며 확인은 2중으로   시작했다! 74번째 운동회 학생들 구호소리도 두…

【투고시】빛날 미래에로/황판곤

아이찌중고 2023학년도 입학식에 참가하여 부드러운 해살아래 신입생들이 학교로 이들을 위하여 건설된 새 교사가 그들을 가다린다   물결치는 새로운 시작의 감동 신입생들은 …

【투고시】우리 학교

  오사까중고창립 70돐기념 동포대축전 흥성이는 제2부 U-페스타 많고많은 종목중의 《돌가위보대회》   자랑찬 승자가 결정된 순간 관중들의 이목은 오직 한곬으로 …

【투고시】귀를 기울이면/최미령

귀를 기울이면 오늘도 들려오네 흰눈 덮인 혹가이도에서 넓고넓은 일본의 최북단에서 학생들의 목소리가 우리 학교의 종소리가   오늘도 교실에서 들려오네 서툴기는 해도 우리 말…

〈투고시〉토요보육이 가져와주었습니다/한장의 원서를 받아안고

어려운 현실을 타개하자고 아득바득 시작한 토요보육 울기만 하던 그의 얼굴에 웃음을 가져와주었습니다

【투고시】다시 모여 즐거운 나날을/최유화

《새별학원》개학을 손꼽아 기다리던 동생들에게 화면너머 오랜만에 만난 《새별학원》 졸원생들의 낯익은 얼굴들 즐거웠던 나날의 추억으로 시간 가는줄 모르는 대교류회  

【투고시】첫수업-《국어》교재와 더불어-

두근두근, 두근두근… 어쩌면 터질것 같은 고동의 울림 잠도 제대로 못 잤지 적게 먹은 아침밥도 체하지   두근두근, 두근두근… 전차는 오늘따라 《굼벵이》되고 차창너머 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