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아동문학〉옥이와 세 이파리/황령아
2012년 12월 10일 14:57
따뜻한 봄날이였습니다. 어느 바위돌틈에 파란 애기싹이 뾰족이 돋아났어요. 애기싹은 한밤 자고나서 두잎으로 되고 두밤 자고나서 세잎으로 달라졌습니다. 세 이파리는 바위돌틈이 좁아졌습…
〈조선아동문학〉솔이가 받은 나이 (상) / 맹성재
2012년 06월 25일 14:31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섣달 그믐밤입니다. 하루밤만 자고나면 설날입니다. 솔이는 설날을 손꼽아기다려왔습니다. 설날이 바로 솔이 생일이였던것입니다. 솔이는 진종일 눈사람을 만드느라 손…
〈조선아동문학〉그림토끼들의 운동회 -하- / 최낙서
2012년 05월 21일 12:48
맨 마지막경기를 장식한 종목은 사람 찾아 달리기였어요. 곰은 웅성웅성 떠들어대는 구경군들에게 잠간만 조용해달라고 부탁하고나서 호르래기를 불었어요.
〈조선아동문학〉그림토끼들의 운동회 (상)/최낙서
2012년 04월 23일 12:48
어느 일요일이였어요. 철호는 마을앞에 있는 늪에서 붕어낚시질을 하고있었어요. 이때 어데선가 《철호야, 철호야!》 하고 찾는 소리가 들려오지 않겠어요. 돌아다보니 검둥이가 땀을 뻘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