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돌로 여러 세대가 이어지는 마당을/니시고베지부 바둑소조 발족
2026년 08월 28일 09:15 본부・지부・분회 주요뉴스초1부터 80살까지 참가

니시고베지부 바둑소조가 발족하였다.
총련효고 니시고베지부에서 바둑소조 발족모임이 8월 19일에 진행되였다. 여기에 초급부 1학년생으로부터 80살동포에 이르는 13명이 참가하였다.
지부에서 바둑소조를 새로 꾸린 목적은 바둑을 통해 동포들의 새로운 교류마당을 마련하며 새세대 바둑애호가들을 적극 늘이자는데 있다.
소조는 실력이나 경험을 중시하기보다 《누구나가 즐겁게 바둑을 둔다》는것을 기본방향으로 정하였다. 이전부터 바둑에 흥미는 있었으나 배울 기회가 없었던 동포들을 적극 찾아내여 초심자로부터 애호가에 이르기까지 누구나가 부담없이 참가할수 있는 마당으로 꾸려나가기로 하였다.
바둑소조가 발족하게 된 배경에는 지난 3월 개설된 《니시고베민족문화쎈터》의 활동이 있다.
민족문화쎈터에서는 다양한 민족문화사업을 통하여 광범한 동포들과 련계를 가지며 동포들이 자연스럽게 민족문화에 접할수 있는 활동을 추진한다는 방향을 세우고 그 실현을 위한 사업을 벌려왔다.
그 과정에 관하 동포들의 요구와 구미를 적극 료해한 총련지부는 《아이들에게 바둑을 가르쳐주고싶다.》는 동포들의 목소리에 호응하여 이번 바둑소조를 내오게 되였다.
이날 강사는 효고바둑협회 한석호씨(총련지부 부위원장)가 맡았다.

바둑을 두는 법을 배우는 학생들
강사는 영상자료와 스스로 작성한 자료집을 리용하면서 바둑판을 보는 방법과 돌을 두는 방법을 비롯한 기초적인 규칙들을 하나하나 설명하였다.
특히 아이들이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직접 돌을 두고 문제를 풀게 하면서 《정답을 외우기보다 스스로 다음 수를 고민하는데 바둑의 재미가 있다.》라고 가르쳐주었다.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돌을 두던 아이들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여기에 두면 어떻게 되나요?》, 《이 돌을 잡을수 있어요?》 하고 질문하였으며 자기 힘으로 상대의 돌을 잡을 때마다 기뻐하였다.
세대를 넘어 하나의 바둑판을 둘러싸고 웃음과 이야기를 나누는 광경은 지부 바둑소조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준것 같았다.
초급부1학년생인 딸과 함께 참가한 한 부모는 《딸의 사고력과 집중력을 키워주기 위해 이전부터 바둑교실을 찾군 하였는데 지부에서 바둑교실을 시작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좋은 기회가 이렇게도 가까이에 찾아온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고 기쁘기도 했다. 강사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니 부모인 나도 바둑을 보는 눈이 조금 열린것 같다.》고 웃으며 말하였다.

참가자들은 진지하게 바둑판을 마주하였다.
강사를 맡은 한석호씨는 바둑의 매력에 대하여 《몇살부터라도 시작할수 있고 실력차가 있어도 함께 즐길수 있는것》이라고 말한다. 《아이들은 한수를 두기 전에 상대의 생각을 읽으며 끝까지 집중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반복하게 된다. 승부만을 가르치는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즐거움과 상대를 존중하는 자세도 함께 가르쳐주고싶다.》며 《아이들이 10년, 20년후에도 바둑을 즐길수 있도록 새세대애호가들을 착실히 키워나가겠다.》고 말하였다.
총련지부 김강일문화부장(민족문화쎈터 사무국장)은 《총련 제26차 전체대회에서 제시된 3대주력사업을 실천해나가는데서도 동포들의 요구를 하나하나 실현하고 새세대의 성장을 도와주며 우리 민족문화와 정서를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마당을 마련하는것이 중요하다. 민족문화쎈터가 동포들의 생활속에 깊이 뿌리내리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활동을 벌려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하였다.
니시고베지부에서는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바둑소조를 운영하면서 소조를 어린이로부터 고령동포에 이르는 여러 세대가 자연스럽게 한자리에 모이는 화목한 마당으로 꾸려나갈 계획이다.
【니시고베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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