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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국을 뚫고 전진〉총련 오사까부본부에서 본 새 투쟁기

2026년 07월 06일 08:05 난국을 뚫고 전진 총련 주요뉴스

《우리의 선두에서 기발을 힘차게 휘날려주오》- 동포들의 기대를 짊어진 일군들의 각오

총련결성 80돐을 향한 새 투쟁기에 오사까의 일군, 동포들이 뛰기 시작하였다.

《위원장취임후 직무상 첫 방문지입니다.》

그날 총련본부 임종효위원장은 작년 6월 새 교사가 준공된 오사까중고를 찾았다.

첫 방문지는 오사까중고

10일전에 진행된 본부대회는 26기기간에 권익옹호, 새세대육성, 민족성고수의 3대주력사업에서 새로운 전진을 이룩할것을 과업으로 제시하였다. 오사까동포들의 무궁무진한 힘으로 운동의 새 국면을 열어나가는데서 관건적고리는 우리 학교를 지키고 민족교육을 발전시키는데 있다. 첫 방문지로 오사까중고를 택한데에는 그러한 본부위원장의 뜻이 담겨있다고 느껴졌다.

오사까중고 김채현교장은 본부위원장과 같은 지역에서 일한바 있는 동지이다. 24기 나까오사까초급 교장을 할 때 그가 그 학교의 관할지부인 총련히가시나리지부의 위원장이였다. 오사까중고의 새 교사건설문제가 상정되던 때였다.

오사까중고를 찾아 김채현교장과 담화를 나누는 임종효위원장

《교원들사이에서 인기가 높았어요. 》

《그랬던가요.》

《학교에서 위원장에게 환갑선물로 넥타이를 드렸는데 〈요긴한 때에 이 넥타이를 매겠다.〉고 기뻐했잖아요.》

추억담을 나누면서 본론으로 들어갔다. 본부위원장이 학교를 찾은 직접적인 계기는 오사까중고 학생들이 7월 7일부터 7년만에 조국을 방문하게 된데 있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이야기는 차츰 고3 학생들의 진로문제, 교원들의 처우문제로 옮겨갔다.

위원장이 학교에 와있다는 말을 듣고 회의실에 들어온 리기수 오사까중고 교육회 리사가 그의 얼굴을 보자마자 끌어안으며 위원장취임을 축하하였다. 오사까중고 새 교사건설문제가 상정되였을 때 부청상회 회장으로서 동포들의 의견수렴을 위해 동분서주하던 그는 1990년대 오사까청상회 초대간사장이였던 현 본부위원장을 《미더운 큰 형님》처럼 가까이하고있다.

리사에 이어 강순애 오사까중고 어머니회 회장도 회의실에 모습을 비쳤다.

본부위원장과 교장의 론의가 이어지는 사이에 옆방으로 자리를 옮겨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들은 오사까중고의 새 교사 준공이 오사까민족교육의 새 력사를 열어놓았다고 자부하면서도 《우리 학교를 위한 사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여러가지 론의와 모색속에서 오사까중고의 이전과 부내 초급학교의 재편성이 추진되여온 이 수년동안에 오사까동포사회가 겪어온 고충과 변화에 대한 소감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저저마다 각오와 결심을 밝혔다.

《지나간 일이라고 해서 잊어버릴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나는 앞으로만 내다보며 나아가겠어요. 동포들에게 밝은 빛을 보여줘야 해요.》 강순애회장의 말대로 《훌륭한 새 교사에서 마음껏 배우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아버지회, 어머니회가 7월에 오사까중고에서 처음으로 동포납량제를 진행한다.

리기수리사는 오사까중고 새 교사 준공이후 부내 학교들의 운영관리에 관한 문제를 풀기 위해 일군들과 동포들로 구성된 위원회의 한 성원이다.

《우리가 앞으로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어요. 동포들이 지켜보고있는데 총련본부가 흔들림없이 앞장에서 기발을 힘차게 휘날려주었으면 해요. 나도 비전임일군으로서 그 대오에서 끝까지 힘쓸것을 다짐하고있지요.》

총련본부 위원장이 오사까중고를 찾은 날, 새 교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왼쪽부타 임종효위원장, 어머니회 강순애회장, 고급부 3학년 한서아학생, 고성효학생, 교육회 리기수리사, 김채현교장)

지부대회를 앞둔 담화와 론의

이날 임종효위원장이 오사까중고를 찾아가기 전에 총련본부회관에는 새로 선출된 26기 본부상임위원 8명이  모두 모였다.

24기로부터 25기로 넘어갔을 때에는 히가시나리지부의 임종효위원장이 본부부위원장으로 선출되고 조직부장이 교체된것 이외는 상임위원회의 구성에 변동이 없었다. 이번에는 대폭적인 교체가 이루어져  절반이상이 지부위원장들속에서 선출되였다. 평균년령도 크게 낮아졌다.

이날 상임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인것은 본부대회에 이어 열리는 지부대회의 준비정형을 확인하는데 목적이 있었다. 김룡원부위원장 겸 조직부장이 회의를 운영하였다. 본부대회이후 위원장과 3명의 부위원장들은 지부대회를 준비하는 현장을 찾아가 실정을 료해하면서 그 과정에 총련의 각급 기관, 단체, 사업체의 일군들과 담화를 나누어왔다.

지부대회를 앞두고 사업토의를 하는 본부상임위원들

오사까의 전반사업을 볼 때 긴요한 문제가 무엇이며 그것을 어떤 방법으로 풀어나갈것인가. 학교와 재정문제, 단체의 역할, 상공인들과의 사업 등등 산적되여있는 일감을 누가 맡아야 하며 일군집단을 어떻게 편성해야 더 큰 힘을 발휘할수 있겠는가. 임종효위원장은 《인사가 만사》라고 하지만 오사까의 모든 전임일군들을 만나 동포사회의 미래에 대하여 허심탄회하게 론의하며 그들이 어느 초소에 가서도 있는 힘껏 일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사업이야말로 현실에 바탕을 두는 정책론의의 과정이라고 말한다. 《26기의 4년간은 순탄하지 않을것입니다.그러니만큼 일군들과 동포들이 한마음이 되여 뭉쳐야 합니다.》

우선 모든 일군들과 담화를 나누며 동지적뉴대를 다져나가는것, 새로 구성된 본부상임위원회는 그 사업을 총련오사까의 일심단결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선행공정으로 받아들이고있는듯하다.

동포들의 믿음속에 일하는 보람

《본부도 지부도 열심히 일하고있는데 우리 학교가 어려워지면 아무래도 동포들의 의견은 조직을 향하기  마련이지요.》

오사까중고에서 만난 교육회 리사와 어머니회 회장이 하던 말이다.

《본부위원장의 발언이 빈말이 되여서는 안되지요. 》

한편 취임직후여서인지 임종효위원장은 자기의 사업구상에 대하여 많은 말을 하지 않는다. 다른 상임위원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난국을 타개할 승산은 있는듯하다.

이들은 우리 학교를 소관하는 지부에서 일해본 경험을 가지고있다. 20여년간 지부위원장으로 활동해온 임종효위원장에게도 추억이 많다.

《학교운영은 항상 힘들었지만 지부위원장과 교장, 교원들, 학부모들과 동포들이 합심하면 웬만한 어려움은 뚫고나갈수 있다.》는것이 그의 경험칙이다. 《〈이 위원장이라면 함께 할수 있다.〉는 동포들의 믿음만 있으면 두렵지 않았다.》고 한다.

히가시나리지부위원장시기에는 나까오사까초급의 부지에 오사까중고의 새 교사를 건설하는 계획이 추진되였다. 그는 지역동포들과 학부모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근무지를 옮기게 될 교원들의 심정도 세심히 헤아렸다. 모두가 고충을 이겨내고 한덩어리로 뭉침으로써 오사까민족교육사의 새로운 한페지를 펼치는데 이바지하였다.

지부에서 하던 일을 본부라고 해서 왜 못하겠는가. 물론 본부는 규모가 크고 사업령역도 넓지만 오사까에는 든든한 일군진지가 있고 총련조직에 변함없이 기대를 표시하는 동포들이 있다. -  오사까조고를 졸업하여 오사까조직에서 단련받은 임종효위원장은 도꾜의 중앙조직에서 일하다가 돌아온 자기에게 언제나 엄하게 채찍질도 하고 따뜻이 고무도 해주며 키워준 오사까동포들의 은덕에 보답하고싶다고 말하였다.

총련 오사까부본부 제26차대회가 진행되였다.

그는 학교에서 선물로 받아 《요긴한 때》를 위해 아껴두었던 그 넥타이를 매고 본부대회에 참가하였다. 굳게 단결한 오사까일군들과 동포들의 선두에서《열심히 열심히 일해나가겠다.》고 결의를 표명하였다.

지금 새 위원장과 한뜻이 된 상임위원회가 26기 첫 사업의 설계도를 신속히 짜고들고있다. 총련오사까의 잠재력을 믿고 의심치 않는 동포들이 기대의 눈길로 지켜보는 가운데 기발을 높이 추켜든 본부일군들이 힘찬 보무로 앞으로 나아가고있다.

(김지영, 로금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