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2026년 07월 15일

〈우리 말 이야기〉새물내- 빨래로동이 남긴 향기 / 김진미

2026년 07월 09일 09:10 우리말 이야기 기고 주요뉴스

지난 6월 우리 학교는 운동회련습으로 한창이였다.

이 계절이 되면 학생들은 교복대신 운동복차림으로 등교한다. 그러면 저녁이면 어김없이 들려오는 한마디가 있다. 초급부 2학년생인 우리 딸아이의 목소리다. 《체육복 빨아줘요!!》 이 한마디는 단순한 부탁이 아니라 새로운 계절을 알리는 생활어이기도 하다.

우리 집은 원래 아침에 빨래를 하여 해빛아래 널어두었다가 먼저 집에 돌아온 딸이 거두어들이는 방식이였다. 그런데 이 시기만 되면 사정이 달라진다. 아침에도 저녁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