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2026년 08월 15일

〈편집실에서〉하향기의 교훈과 동포사회의 재출발

2026년 07월 21일 08:34 편집실에서 론설・칼럼

《V자회복을 위한 변혁》 호소한 우리 민족포럼

지바청상회가 주관한 우리 민족포럼(5일)에 참가했다. 우리가 지금 직면하고있는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인식하고 관례에 얽매이지 않는 과감한 변혁을 일으켜나갈 필요성을 절감했다. 

학생수의 감소추세를 두고

우리 민족포럼은 1996년 제1차 혹가이도포럼이후 개최지를 바꿔가며 계속 진행되여왔다. 일부 지역에서는 여러차례 개최되였다. 지바포럼은 2008년 이후 18년만에 열린 행사였다.

합창 《지바청상회의 노래》로 막을 연 민족포럼에서 특히 인상적이였던것은 영상편집물에 등장한 18년전 청상회 회장(현재는 현상공회 부회장)의 말이였다.

《그때도 상황은 어려웠지만 지금은 더욱 악화되였다. 동포사회의 피페가 이처럼 빠르게 진행될줄 은 몰랐다.》- 포럼의 성공 그 자체를 결승선으로 보고 미래를 내다본 대책을 세우지 못했던 《18년전의 교훈》이 언급되였다.

지바에서도 우리 학교는 동포사회의 구심점이다. 그러나 동포사회의 축소와 더불어 학생수의 감소추세가 계속되여왔다.  20년전 100명을 넘겼던 지바초중의 학생수는 최근에는 20명대에 머물고있다.

다른 지역에서도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그동안 각지에서 열린 우리 민족포럼에서는 선대들이 개척한 민족교육과 동포사회의 전통을 계승하려는 새 세대의 결의가 표명되곤 했고 그런 모습이 동포들에게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하던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기존의 방식을 되풀이하기만 해서는 동포사회에 계속 닥쳐오는 난제들이 해결되지 않는다. 18년전의 청상회 회장이 말하듯이 그동안에 전반적흐름이 하향국면으로 옮겨갔다고 느끼는 동포들은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