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2026년 08월 13일

창간 30돐

2026년 07월 13일 08:31 론설・칼럼 메아리

1996년 7월에 창간한  잡지《이어》가 30돐을 맞이하였다. 돌이켜보면 1980년대를 거쳐 1990년대에 이르던 세계는 큰 소용돌이속에 있었다. 조국은 《고난의 행군》을 겪었고 일본에서는 거품경제붕괴와 함께 총련탄압이 한층 심해졌다. 1995년 총련은 조성된 난국을 뚫고 재일조선인운동을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발전시키기 위해 그 중요과제의 하나로 새세대동포들을 조직의 두리에 더욱 튼튼히 묶어세울것을 제기했다. 청상회결성(95년)과 《이어》의 창간은 그 흐름속에서 이루어졌다.

◆우리 말을 잘 모르는 새세대동포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잡지를 발행하고저 인민예술가이시던 고 홍영우동지를 비롯한 준비성원들이 시행착오하며 잡지발행을 준비하였다. 제호를 일반모집하고 창간기념행사를 일본의 이름난 호텔에서 치렀다. 그날 행사에 참가하신 총련중앙의 당시 의장 한덕수동지가 수표하신 창간호가 본사 사장실에 보관되여있다.

◆이번에 발행된 《이어》7월호에는 창간 30돐에 즈음한 특집이 짜여지고 《이어가 알린 동포사회의 30년》이라는 제목으로 년표와 사진을 게재하였다. 30년이라 하면 한세대의 기간이라고 말할수 있는데 력사의 갈피를 더듬으니 투쟁의 나날이 되살아나 가슴이 뭉클해진다.

◆《조선신보》의 력사와 함께 《이어》창간에서 보인  창조의 기풍은 본사 일군들에게 면면히 이어지고있다. 30년전 아직 세상에 태여나지 않았던 젊은 기자들이 믿음직하게 자라나고 《조선신보》개변에서도 한몫 단단히 하던 모습을 보니 전통은 꼭 계승되리라는 확신이 났다. 계승과 창조의 신념을 안고 《조선신보》와 더불어 《이어》도 부단히 발전시키며 11월말에는 기념행사를 하자고 한다.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