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를 지키는 사람들〉후대사랑 계승하여 주 2번의 식당운영/도꾜중고
2026년 07월 23일 10:00 우리 학교를 지키는 사람들 총련 동포생활 주요뉴스도꾜도청상회가 주관, 동포녀성들도 합세

1학기 마지막 식당을 운영한 성원들
7월 9일 아침 10시, 도꾜중고 식당에는 도꾜도청상회 김석철부회장 겸 재정사업부장과 4명의 동포녀성들의 모습이 있었다. 작년 도꾜중고에서는 코로나재앙으로 인하여 중단되였던 식당운영이 재개되였다. 사업을 주관하는것은 도꾜도청상회이다. 올해 6월부터는 운영을 주 2번으로 늘이였다.
날마다 모색과 개선
《우리 학교의 교육환경을 보다 좋은것으로 꾸려 학생들이 도꾜중고에 다녀서 좋았다고 느껴주었으면 기쁘다.》
그렇게 이야기하는것은 도꾜중고의 식당운영을 재개하는데서 중심적역할을 논 김석철부회장이다.
작년 결성 30돐을 맞이한 도꾜도청상회에서는 결성당시에 추켜든 리념과 선대들의 뜻을 계승하여 아이들의 빛나는 미래를 위한 새로운 걸음을 내디뎠다. 그 기둥으로 되는 사업이 도꾜중고식당의 재개였다.
이 사업은 도꾜도청상회가 2004년 1월에 설립한 유한회사 《고판》의 창설리념에서 착상을 얻은것이다.
지역의 활성화와 동포사회의 미래를 떠메고나갈 아이들의 교육지원을 목적으로 도내 17지역청상회의 출자로 설립된 《고판》은 회사의 리익을 우리 학교의 운동회, 학예회의 광고협찬에 환원하는 방법으로 학교의 재정을 지원하였다.
《고판》의 설립초기부터 목표로 삼은것이 도내 우리 학교에서 급식을 제공하는 일이였다.

《우리 학교를 둘러싼 환경이 아무리 어려워도 학생들에게 따뜻한 식사만큼은 제공해주고싶다.》
결성 30돐이라는 뜻깊은 시기를 앞두고 도꾜청상회의 역원, 회원들은 선대들의 뜻을 되새겼다. 눈앞에는 도꾜에서 가장 큰 학교인 도꾜중고의 식당운영이 코로나재앙으로 인하여 약 3년동안 정지되여있는 현실이 있었다. 이들은 우리 학교, 우리 학생들을 위한 일감을 스스로 맡아하기로 하였다.
《고판》의 현 사장인 김석철부회장과 도꾜도청상회 재정사업부가 중심이 되여 2024년부터 약 1년간 조선대학교 식당의 시찰, 교원들과의 협의 등 준비사업을 벌려 작년 9월에 진행된 도꾜도청상회결성 30돐행사의 자리에서 도꾜중고식당의 운영재개를 선포하였다. 10월과 11월에는 식당재개를 기념하여 모든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식사를 무상으로 제공하였으며 12월부터 식당을 정상적으로 운영하였다.
초기에는 김석철부회장을 비롯한 청상회 성원들을 중심으로 주 1번 월요일에 식당을 운영하고있었으나 그후 동포녀성들이 여기에 합세하게 되면서 올해 6월부터는 수요일에도 운영하고있다.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도 아이들의 점심식사를 마련하는 부담이 줄어 기쁨의 목소리를 높이고있다.
청상회 성원들에게 있어서 인원확보나 시간조절 등 주 2번의 식당운영에서 제기되는 어려움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러나 동포녀성들의 협력을 받고 학생들이 좋아하는 메뉴를 함께 모색하면서 학교식당의 운영을 일신해나가고있다.

동포녀성의 책임자인 오정애씨(59살)는 거주지역의 청상회 회장의 제기에 적극 호응하였다. 도꾜중고 어머니회 회장을 하던 때 부회장으로 함께 사업하던 동포녀성들을 모아 올해 2월부터 식당운영을 도와나서고있다. 인원이 모자랄 때에는 거주지역 어머니의 도움도 받아 식당이 원만히 운영되도록 힘을 기울이고있다.
그는 《처음은 청상회동무들을 돕기 위해 시작한 일이였으나 지금은 학생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이 자신의 활력으로 되고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기쁨의 목소리가 원동력

7월 9일은 1학기 마지막 식당운영의 날이였다. 메뉴는 무더위를 식혀주는 랭우동이다. 닭고기튀김과 어묵튀김을 올려놓았다. 지난번에 인기가 높았는데 랭우동을 맛보지 못한 학생들도 있었다는것을 알고 이날은 평소보다 더 많은 150식이상 준비하였다. 성원들은 무더위속에서도 때로는 학생들에 대한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우면서 준비를 다그쳐나갔다.
식당은 12시부터 운영된다. 수업이 끝난 12시 30분경에는 많은 학생들이 식당을 찾는다.

환한 웃음속에서 학생들을 맞이하였다.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학생들은 닭고기튀김, 카레밥, 비빔밥, 소고기힘줄국 등 여러 메뉴를 즐겨먹는다고 한다.
매번 식당을 찾는 고급부 2학년 남학생은 《식당에 오면 동포사랑이 깃든 따뜻한 식사를 맛볼수 있다.》고 웃으며 이야기하였다. 어느한 중급부 3학년생은 《식당운영날인 월요일과 수요일을 주마다 손꼽아 기다리고있다.》고 말하였다.
고급부 1학년 녀학생들은 《인원이 많지 않는데 우리를 위해 맛있는 식사를 마련해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감사의 마음을 이야기하였다.


랭우동을 맛있게 드는 학생들
식사가 끝난 학생들과 교원들은 《잘 먹었습니다.》, 《다시 오겠습니다》, 《그 동안 고맙습니다. 2학기도 잘 부탁드립니다.》 하고 식당운영 성원들에게 인사하였다. 이런 학생들의 모습이 바로 운영성원들의 원동력으로 되고있다. 한 동포녀성들은 《학생들이 정말 귀엽고 그들의 생기발랄한 모습을 보는것이 보람이 되여 힘든 일도 해낼수 있다.》고 이야기하였다.

김석철부회장은 《앞으로 보다 많은 동포들을 우리 집단에 망라하여 식당운영을 주 3번으로 늘이고싶다. 나는 앞으로 청상회를 졸업하지만 이 사업이 오래 계속될수 있도록 후배들을 적극 도와나서면서 아이들을 위하여 분발해나가겠다.》고 결심을 피력하였다.
도꾜중고에서 첫발을 뗀 식당운영사업에 대하여 도꾜도청상회 리민혁간사장은 《앞으로 도꾜에 있는 모든 우리 학교의 급식마련으로 확대해나갈수 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였다.
지금 도꾜중고 식당에서는 청상회의 리념을 착실히 실천하는 동포청년들, 그들과 보조를 맞추는 동포녀성들의 열성에 의해 학생들의 맑은 웃음이 지켜지고있다.
(김리우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