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2026년 08월 13일

건국 250주년

2026년 07월 24일 13:32 메아리

미국이 7월 4일에 건국 250주년을 맞이했다. 이날을 뜻깊게 장식하기 위해 10년전부터 초당파적으로 준비돼오던 《아메리카250》이라는 기획이 현재의 행정부가  출범한 후 신설된 민간, 정부 결합조직 《자유250》에 권한과 예산이 쏠리면서 심각한 마찰을 빚었다.

◆현재의 대통령진영과 민주당사이의 갈등으로 인해 50개 주가 설치하게 돼있던 《위대한 미국박람회》 전시부스중 11개 주정부가 련방정부의 독단적운영을 리유로 참여를 거부함으로써 직전까지 부스가 텅 비거나 차단막이 쳐졌다. 또한 대형 콘서트에 대한 불투명한 자금조달 및 대통령지지세력과의 련계가 드러나면서 예술인들이 대거 출연을 취소, 거부한 바람에 행사는 대통령의 정치유세형태로 바뀌고말았다. ◆대통령은 건국 250주년이라는 다시없는 기회를 리용하여 국민통합을 이룩하려 하는것이 아니라 연설에서 야당과 정적들을 원색적으로 비난함으로써 스스로 분렬의 아이콘으로 다시 각인시켰다. 이로써 전통적애국주의와 국가적단합을 기대했던 많은 국민들과 대통령지지파사이의 극심한 진영대립때문에 기념식은 두 파로 갈라져 따로따로 조직되게 되는 괴이한 현상이 일어났다.

◆뿐만아니라 대통령은 국제적으로도 크게 망신했다. 영향력있는 주요서방동맹국 정상들은 초청에 응하지 않고 대사들만 기념행사에 참가시킨것이다. 력사적인 대사건이다.

◆이런 현실을 두고 한 유럽매체는 미국이 《권위주의적 개인숭배와 당파적분렬을 전세계에 생중계했다.》고 꼬집었고 중국언론은 《미국식 민주주의의 파산을 증명하는 장례식》이라고 묘사했으며 이란매체는 《신의 경고이자 도덕적으로 몰락한 제국의 비참한 현실》이라고 비난했다.(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