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배달원
2025년 10월 31일 08:01 메아리
《조선신보》배달과 관련하여 어느 총련지부 일군이 1997년의 일을 회상하여 본지에 기고해주었다. 녀성동맹고문으로부터 신보가 1주일동안 안온다는 련락이 있었다. 배달을 맡긴 초급부 4학년생을 찾아갔다.
◆학생은 솔직히 말하였다. 몸은 지친데 집에 신보가 있으면 어머니가 어서 배달해오라고 시끄러워서 강에 모두 버렸다는것이다. 난처해하는 학생에게 일군은 힘든 일을 시켜서 미안했다, 이제까지 도와주어 고맙다고 하면서 껴안아주었다. 울쌍이 된 학생은 배달은 이제 싫겠지 하는 일군의 눈을 똑바로 보면서 계속하겠다고 하였다. 일군은 《신보를 기다리는 동포들이 있다. 힘들기는 하지만 꼭꼭 배달해달라.》고 격려하였다. 학생은 6학년까지 책임적으로 배달사업을 수행하였으며 오늘은 애족애국사업에 떨쳐나서고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