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조선에서 《꽃송이주간》/공동성명발표, 온라인강연 등 다양하게


《겨레의 힘을 모아 조선학교를 지키자》

4.24교육투쟁 74돐에 즈음하여 재일동포탄압과 조선학교차별문제를 내외에 환기시키고 4.27판문점선언발표 4돐에 즈음하여 통일의지를 모으기 위한 목적으로 남조선 시민단체 《우리 학교와 아이들을 지키는 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이 4월 22일부터 27일까지를 《꽃송이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였다.

시민모임은 4.24에 즈음하여 2019년부터 3차례에 걸쳐 본사가 주최하는 재일조선학생《꽃송이》현상모집 입선작품을 수록한 도서를 남조선에서 출판하였다. 이역에서도 조선사람된 긍지를 안고 통일에 대한 소중한 꿈을 가꾸어나가는 우리 학교 학생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수록한 도서들은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에게 총련의 민족교육의 참모습과 생활력을 알려나가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올해는 전국교직원로동조합과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사람들 몽당연필》을 비롯한 남조선 각계 단체들과 함께 《꽃송이주간》으로 정한 기간에 공동성명발표와 일본 문부과학성에 대한 성명전달, 재일조선인을 주제로 한 영화상영회, 온라인강연회를 진행함으로써 조선학교에 대한 차별중단을 촉구하였다.

141개 단체, 640명의 명의로 된 《4.24교육투쟁 74돐을 맞으며 조선학교차별중단을 요구하는 각계 공동성명》이 22일 발표되였다.

서울에서 진행된 공동성명발표 기자회견에서 조선학교차별중단을 웨치는 남측시민들(사진은 모두 시민모임 제공)

성명은 4.24로부터 74년이 흘렀지만 일본정부는 여전히 재일조선인과 조선학교를 차별하고 탄압하고있다고 하면서 일본정부를 향해 ▼고등학교무상화제도와 유보무상화제도, 코로나관련 대학생들에 대한 긴급급부금에서의 조선학교 제외, ▼지방자치체의 보조금지급동결 및 삭감, ▼조선에 수학려행을 다녀온 학생들에 대한 세관당국의 기념품압수, ▼대학입시에서 별도심사과정강요 등의 차별을 즉시 중단할것을 촉구하였다.

또한 남조선 차기정부에 대해서도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은 재일조선인에게 가해지는 억압의 굴레를 벗길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하면서 새 정부가 판문점선언에서 약속한 공동번영, 자주통일, 항구적평화체제구축을 위해 노력할것을 요구하였다.

이날 서울에서는 공동성명발표 기자회견이 진행되여 참가자들이 겨레의 힘을 모아 재일조선인들의 민족교육과 조선학교를 끝까지 지켜나갈 결의를 피력하였다.

한편 도꾜에서는 《고교무상화에서의 조선학교배제를 반대하는 련락회》 하세가와 가즈오 공동대표를 비롯한 대표들이 문부과학성을 방문하고 공동성명서를 직접 전달하였다.

일본측대표들이 문부과학성을 방문하고 공동성명서를 직접 전달하였다.

23일 서울 대한극장에서 진행된 영화상영회에서는 《하늘색 심포니》(박영이감독), 《나는 조선사람입니다》(김철민감독), 《차별》(김지운, 김도희감독)의 상영과 감독들의 좌담회가 있었다.

재일조선인을 주제로 한 영화상영회도 있었다.

25일에는 조선대학교 교육학부 김용대교수가 출연한 온라인강연회가 진행되였다. 김용대교수는 《4.24교육투쟁과 오늘의 조선학교》라는 제목으로 4.24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재일동포들이 우리 학교를 어째서, 어떻게 지켜왔는가에 대해 자신의 재학시절과 자식을 우리 학교에 보내는 아버지로서의 경험을 통해 설명하고 이역땅에서 동포들이 대를 이어 민족자주정신과 조국통일의 신념을 간직하게 하는 거점으로서의 조선학교의 의의를 강조하였다.

남측 참가자들은 《조선학교에 자식을 보내는 부모들의 조선사람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려는 강한 의지는 어디에서 나오는가.》, 《일본정부에 의한 조선학교차별의 현황이 어떤가.》 등 여러 질문을 제기하였다. 《조선학교를 위해 남측에서 할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김용대교수는 분단세력을 짓부시는 투쟁을 벌리고 통일을 지향하는 참다운 사회를 구축하는것이라고 말하였다.

조선대학교 교육학부 김용대교수가 출연하는 온라인강연회가 진행되였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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