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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련은 동포들의 지향과 요구에 맞게 애족애국운동을 보다 힘있게 벌릴것입니다/재일동포들에게 보내는 총련중앙 허종만의장의 새해인사

2020년 01월 04일 14:00 주요뉴스

재일동포 여러분!

조국이 해방되여 75돐, 총련이 결성되여 65돐이 되는 뜻깊은 주체109(2020)년의 첫아침이 밝았습니다.

나는 끝없는 포부와 희망을 안고 새해를 맞이한 전체 재일동포들의 건강과 집안의 행복을 축원하여 총련중앙상임위원회의 이름으로 여러분들에게 뜨거운 정을 담아 새해인사를 보냅니다.

지난해 2019년은 우리 조국이 자주의 존엄과 정치군사강국의 위용을 세계만방에 떨치고 사회주의경제건설에서 비약이 일어난 승리의 한해였습니다.

미국은 싱가포르 조미수뇌회담의 합의를 어느 하나도 리행하지 않고 우리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빼앗으려고 경제제재를 발악적으로 가하였으며 정치적압력과 군사적도발을 분별없이 감행해나섰습니다.

그러나 조국인민들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원수님의 두리에 일심단결하여 자력자강으로 가혹한 시련을 이겨내고 나라를 그 누구도 감히 덤벼들수 없는 자위의 철벽으로 더욱 다졌으며 경제건설에서도 련일 기적을 창조하였습니다.

전대미문의 경제제재속에서도 남들의 그 어떤 도움도 바람이 없이 인민경제의 자립화, 주체화를 힘있게 추진하고 백두산아래 첫 리상도시인 삼지연시와 중평남새온실농장과 양묘장, 양덕온천문화휴양지를 비롯한 대건설들을 속속 완공시킨 소식들은 온 세계를 경탄케 하였습니다.

우리 인민의 행복한 래일과 조선반도의 평화와 민족의 번영을 위해 분초를 쪼개시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지난해에도 조국멀리 해외에 있는 총련과 재일동포들에게 주실수 있는 모든 사랑과 배려를 다 돌려주시였습니다.

지난해 첫아침에 새해축전을 보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거듭 강령적인 말씀들을 주시여 총련이 나아갈 길을 밝혀주시였으며 총련일군들과 교원들, 상공인들과 예술인들, 어린 학생들에 이르기까지 뜨거운 육친의 정으로 보살펴주시고 내세워주시였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위대한 대원수님들께서 그렇게 하신대로 막대한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을 변함없이 보내주시였으며 일본당국이 우리 학교 유치반을 《유아교육, 보육무상화》에서 배제한데 대하여 깊은 관심을 돌리시여 국가적인 조치들을 취해주시였습니다.

총련에 있어서 지난해는 지부와 분회, 단체들에서 일년내내 혁신운동을 벌린 한해였습니다.

년간을 통하여 줄기차게 벌어진 《총련지부를 애족애국의 믿음직한 성돌로 다지기 위한 혁신운동》에서는 종래에 있어보지 못한 자랑찬 성과들이 이룩되였습니다.

상공회는 현과 지역마다에서 《상공회우수상쟁취운동》을 힘있게 벌렸으며 조청은 대중운동《새시대개척24》를, 류학동은 《우리 학생되찾기운동》을 적극 벌려 청춘의 기상을 떨쳤습니다.

청상회는 《청상회상쟁취운동》을 힘있게 벌렸으며 《ALL규슈 하나로! 동포애와 후대사랑으로 새 전성기에로!》의 주제로 진행한 《우리 민족포럼 2019 in 규슈》를 크게 성공시켰습니다.

그리고 녀성동맹은 제11차 중앙어머니대회를 참신하게 조직하여 새 세대를 비롯한 광범한 동포녀성들을 민족교육사업의 강화발전에로 힘있게 불러일으켰습니다.

동맹결성 60돐을 맞이한 문예동은 일본 각지에서 특색있고 다채로운 기념행사들을 성대히 진행하였습니다.

각지의 우리 학교 교원들은 조국에서 진행된 제14차 전국교원대회에 참가한 총련교육일군대표단 성원들에게 귀중한 말씀을 주시고 몸소 팔을 끼시고 어깨를 결으시여 사랑의 기념사진을 찍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각별한 은총에 충정으로 보답할 한마음으로 모범창조운동을 힘있게 벌려 귀중한 성과들을 이룩해나갔습니다.

총련의 모든 조직들과 학교들, 동포학부모들은 유치반원아들에게《유보무상화》를 적용시키기 위한 11월 2일의 5,500명집회와 시위행진을 비롯하여 가두선전과 규탄집회, 일본의 각 정당, 정계인사와 언론사에 대한 요청활동, 일본정부와 지방자치체들에 대한 항의투쟁과 《100만명서명운동》을 지난해 년말까지 이악하게 벌렸습니다.

나는 그 어떤 명예와 보수도 바람이 없이 애족애국의 열정을 안고 헌신한 각지의 지부와 단체의 비전임역원들과 고문들, 총련과 녀성동맹의 분회장과 분회위원들, 애국적상공인들과 녀성열성자들, 새 세대동포학부모들과 열성청년들을 비롯한 모든 재일동포들에게 심심한 경의를 표하며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보냅니다.

동포 여러분!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원수님께서는 지난해 말에 우리 나라의 자주권과 최고리익을 끝까지 수호하고 자력부강의 기치높이 주체위업승리의 활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불멸의 대강을 제시하시였으며 새해 첫아침에는 총련과 재일동포들에게 친히 새해축전을 보내주시였습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원수님께서는 새해축전에서 다음과 같이 가르치시였습니다.
《새해는 조선로동당창건 75돐과 총련결성 65돐이 되는 뜻깊은 해이며 백두의 혁명정신, 자력갱생의 기치를 높이 들고 주체혁명위업과 총련애국위업수행에서 새로운 승리의 격변기를 열어나가야 할 력사적대진군의 해입니다.》

새해에 총련은 동포들의 행복과 후대들의 밝은 미래를 담보하는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를 앞당겨 열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할것입니다.

총련은 격동적인 정세와 조국인민들의 과감한 투쟁에 보폭을 맞추어 애족애국운동을 더 대담하고 통이 크게 공세적으로 벌릴 결심입니다.

총련일군들은 동포들속에 깊이 들어가 친혈육과 집안일을 의논하듯이 솔직하고 기탄없이 서로 의견을 나누고 동포들의 기쁨을 같이 축복하며 동포들의 아픔을 자기의 아픔으로 여겨 함께 풀어나가기 위해 아득바득 애써 노력하겠습니다.

총련은 올해 지부를 강화하는 운동의 중요목표를 분회의 활성화에 두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 오는 11월에 도꾜에서 조직하는 《총련분회대표자대회-2020》(새 전성기 3차대회)를 지향하여 총련과 녀성동맹의 모든 분회들이 《새 전성기 애족애국모범창조운동》에서 자랑찬 성과를 거둘수 있도록 총련의 모든 조직들과 단체들이 여러분들과 함께 떨쳐나설것입니다.

총련은 새해에 조국통일운동과 대외활동을 힘있게 벌리며 조국의 경제강국건설에 이바지해나갈것입니다.

나는 새해에 즈음하여 모든 동포들의 건강과 집안의 화목을 충심으로 바라면서 여러분들의 사업에서 보다 큰 성과가 있기를 마음속으로부터 축원합니다.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 중앙상임위원회

의장 허 종 만

주체109(2020)년 정월 초하루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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