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교육투쟁 71돐에 즈음하여 남조선에서 우리 학교 학생들의 문집인 《꽃송이》가 처음으로 출판되였다. 이 사업을 추진한 《우리 학교와 아이들을 지키는 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 손미희대표에게서 이야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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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 출판은 작년 11월, 일본의 《꽃송이》사무국에서 제안을 받고 시작되였다.
4.27시대에 일본에 있는 아이들의 마음이 남과 북을 이을수 있고 그동안 일본땅에서 차별을 받으면서도 민족성을 지키고 살아온 아이들의 고운 마음을 그대로 남쪽 시민들에게 전달할수 있으면, 그래서 우리 학교를 도와줄수 있으면 하고 진행하게 되였다.
운영위원회에서는 책을 만드는데 조선학교를 잘 안다거나 민족문제에 관심이 많은 사람만 해가지고는 남쪽의 대중정서에 맞출수 있을가 하는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서 편집위원을 시민모임의 나하고 오하나국장, 변호사, 전교조 선생님 그리고 일반 국어교사, 편집인 이렇게 구성하였다.
처음 시작할 때 일반 중학교 국어교사에게 《꽃송이》 책을 읽어보고 다음 회의때 감상을 이야기해달라고 시작했다. 그 선생이 금새 책을 다 읽고 《말이 살아있다!》고 하면서 《우리 일반 교과서에도 이런것이 실렸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게 정말 감동스러웠다.
우리 학교 아이들에게 성원을 보내는 손미희대표
나도 보내온 글들을 읽으면서 진짜 많이 감동받고 울기도 했다. 1세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존경과 존중, 이런것을 보면서 많이 감동했다. 우리가 아버지, 어머니, 할아버지, 할머니를 가슴에 품고 산다는것이 민족의 정신을 품고 사는거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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