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남통일롱구경기, 첫날째 혼합경기 성황리에 진행
2018년 07월 06일 14:06 북남・통일 체육《평화》와 《번영》가슴에 하나된 북남롱구선수들
【평양발 김숙미기자】력사적인 판문점선언에 따라 평양에서 15년만에 북남롱구경기가 열렸다. 7.4공동성명발표 46돐을 맞은 4일 북남통일롱구경기가 평양의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막되였다. 북과 남의 선수들이 한팀을 이루어 대전한 혼합경기는 1만여명의 평양시민들이 시종 열광적인 성원을 보내는 속에 진행되였다.

첫날째 혼합경기
먼저 김일국체육상과 조명균통일부장관이 각각 인사를 하였다.
김일국체육상은 북남롱구경기는 평화번영의 새로운 출발선에서 서로의 마음과 발걸음을 합쳐 전진해나가려는 북과 남의 체육인들의 지향과 의지를 시위하고 서로의 귀중한 경험을 나누는 중요한 계기로 된다고 말하였다.
조명균통일부장관은 남과 북은 가까운 거리를 사이에 두고 같은 하늘아래 살아가는 하나의 민족이라며 힘겨운 시간도 있었지만 남북이 화해하고 이 땅의 평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겨레의 념원은 모든 어려움을 뛰여넘었다고 말하였다.
이어 《반갑습니다》의 선률이 흐르는 가운데 북남선수들이 입장하였다.
이날 경기는 《평화팀》과 《번영팀》으로 나뉘여 진행되였다. 가슴에 《평화》의 글발이 새겨진 흰색경기복을 입은 선수들과 《번영》의 글발이 새겨진 록색경기복을 입은 선수들이 서로 손을 잡고 경기장에 들어서자 관중들은 량손에 쥔 풍선을 마주치며 환영하였다.
경기순서 첫번째 녀자혼합경기는 번영팀의 공격으로 막을 열었으며 시작하자마자 로숙영선수(번영팀, 북측)가 기세좋게 선제꼴을 넣어 관중들을 들끓게 하였다. 1회전은 번영팀이 앞서가고 평화팀이 뒤따라가는 식의 경기가 이어졌으나 2회전에서 평화팀이 역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