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남조선의 《기독교총련합회》(《한기총》)가 철거된 애기봉등탑을 더 크게 다시 세우려고 하고있는것과 조선종교인협회가 4일 대변인담화를 발표하였다.
애기봉등탑은 《유신》군사독재정권시기부터 40여년간 반북심리모략전의 수단으로 리용되여 그것이 북남대결을 부추기고 군사충동까지 야기시켜왔다. 그레서 남조선 각계에서는 탑철거를 강력히 요구해왔다.
대변인담화는 《한기총》이 철거된 애기봉등탑을 더 높이 다시 건설하려 하면서 올해 크리스마스에 림시 시설물을 세우고 《점등식》을 벌려놓으려고 하는것은 신성한 종교를 동족대결에 악용하는 당국의 책동에 맞장구를 치는 용납 못할 망동이라고 지적하고 다음과 같이 계속하였다.
지금 괴뢰패당은 미일상전과 한짝이 되여 유엔에서 천만부당한 대조선 《인권결의》를 강압날조한데 이어 국회에서 《북인권법》을 조작하기 위한 놀음에 매달리면서 북남관계를 더욱더 파국에로 몰아가고 정세를 극단으로 치닫게 하고있다.
남조선의 종교계를 비롯한 각계층은 종교를 반공화국심리전의 도구로 리용하면서 동족사이에 불신과 대결을 조장하는 괴뢰패당의 책동에 앞장서고있는 《한기총》에 대해 《권력의 시녀》로 규탄하며 애기봉등탑건설을 한결같이 반대해나서고있다.
만일 《한기총》이 북과 남,해외 온 겨레의 강력한 반대배격에도 불구하고 애기봉등탑건설과 《크리스마스점등식》을 끝끝내 강행한다면 그로부터 초래되는 후과에 대하여 전적인 책임을 지게 될것이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