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대변인, 조난당한 성원들의 송환을 남측에 촉구


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대변인은 5일, 조선동해상에서 조난한 사람들의 반환을 거부한 남조선당국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담화문을 발표하였다.

얼마전 고기잡이를 위해 바다에 나갔던 우리 선원들이 조선동해상에서 조난당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측은 남조선당국에 조난당한 우리 선원 3명과 배를 즉시 돌려보낼것을 요구하였다.

그런데 남조선당국은 1명만 판문점을 통해 송환하고 2명은 《귀순의사표시》니 뭐니 하면서 부당하게 억류하였다.

우리측은 즉시 통지문을 보내여 우리 선원전원을 돌려보낼것을 다시금 강력히 촉구하면서 《귀순의사》가 사실이라면 2명을 판문점에 데리고 나와 직접 대면할수 있게 할것을 요구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당국은 며칠이 지난 오늘까지도 우리 선원들을 직접 대면도 못하게 하면서 억류한채 돌려보내지 않고있다.

이것은 우리 공민들의 인권과 공화국주권에 대한 참을수 없는 엄중한 침해이며 또 하나의 반인륜적만행이다.

재난당한 사람들을 구조하고 방조를 주어 자기 지역으로 돌려보내는것은 초보적인 인도주의원칙이고 국제적으로 보편화된 관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의사존중》이요 뭐요 하면서 우리 선원 2명을 계속 돌려보내지 않고 직접 대면도 못하게 하는것은 괴뢰패당이 떠드는 《귀순의사표시》라는것이 거짓이고 실지는 우리 선원들을 강제로 억류하고있다는것을 말해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적십자회 중앙위원회는 조난당한 우리 선원들을 랍치하여 부당하게 억류하고있는 괴뢰패당의 야만적행위에 온 겨레와 함께 치솟는 격분을 금치 못하면서 그들을 하루빨리 돌려보낼것을 거듭 강력히 촉구한다.

지난 시기 우리는 표류되여 우리측 지역으로 들어온 남조선 어민들과 선박들을 모두 돌려보내주었으며 지난해에는 우리 공화국에 불법입국하여 돌아가지 않겠다는 사람들까지 설복하여 전원 다 돌려보내는 성의있는 조치를 취하였다.

남조선당국의 이번 비인도적처사는 그와 상반되는것으로서 인도주의견지에서 보나 동포애적견지에서 보나 절대로 용납될수 없다.

남조선에 억류되여있는 우리 선원들의 가족들은 지금 하루빨리 그들이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리고있다.

남조선당국은 부당하게 억류된 우리 선원전원을 무조건 즉시 돌려보내야 한다.

만일 그렇지 않을 경우 우리는 이미 경고한것처럼 단호히 대처할것이며 그로부터 초래되는 엄중한 후과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남조선당국이 책임지게 될것이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