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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가와 남부 《미니데이》, 우리 노래 무척 즐겨

2013년 07월 19일 08:10 주요뉴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가나가와 남부고려장수회 회장의 힘찬 목소리가 남부조선회관에 울려퍼진다. 월 두번 진행되는 《미니데이》는 장수회가 총련지부의 방조를 받으면서 2004년 11월부터 운영한다. 제2주에는 건강체조, 제4주에는 체력검정을 기본으로 진행한다. 처음에는 월 한번이였지만 두번으로 불어났다.

체조와 노래로 젊음을 유지

건강체조를 하는 《미니데이》참가자들

건강체조를 하는 《미니데이》참가자들

7월 12일은 먼저 총련지부 조직부장이 강사로 출연하여 다종다양한 건강체조가 약 30분간 진행되였다. 건강체조를 하면서 발음훈련, 혀를 움직이는 운동, 머리를 쓰는 돌가위보 등 온몸을 움직이는 운동을 한다. 머리부터 다리까지 온몸에 피가 잘 흐르게 되니 고령동포들의 표정은 점차 환해졌다. 점심시간에는 녀성동맹분회가 교체식으로 분공을 맡아 준비하는 맛좋은 음식이 탁상우에 올랐다.

관계자들은 요일을 정하고 《참가자수가 모자래도 날을 옮기지 말고 계속 운영》하는 원칙을 견지한것이 모임을 계속해올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이라고 입을 모았다. 총련지부 강호원위원장(67살, 비전임)에 의하면 이러한 원칙을 준수하는것이 《남부의 특징》이기도 하며 관하 각 단체들도 이 점을 중시한다고 한다.

 

녀성동맹분회에서 장만한 랭면을 둘러싸고 찰칵

녀성동맹분회에서 장만한 랭면을 둘러싸고 찰칵

이날 《미니데이》에 참가한 서정강씨(73살)는 총련일군의 끈질긴 권유에 의해 아이들을 남부조선초급학교에 편입시킨 후로부터 동포사회와 잘 어울리게 되였다. 개설당시부터 《미니데이》에 참가하고있는 그는 동포사회는 정말 따뜻하다고 강조하면서 《신경통을 앓는 나는 여기서 건강체조를 하니까 몸과 마음이 참 상쾌해진다. 우리는 또한 조선노래도 부르고 려행도 함께 하는데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 여기에 있다.》고 말하였다.

참가자들속에서 가장 젊고 최근 장수회 부회장으로 취임한 최정화씨(66살)는 앞으로 60대의 참가자들을 늘이기 위해 힘을 넣겠다고 말한다. 지부, 분회에서 역직을 맡아온 그는 6월부터 《미니데이》에 참가하게 되였다. 그는 《학교 어머니회에서 사업한 이후에 녀성동맹분회, 지부를 거쳐 60살부터는 장수회에로 순조롭게 이행되도록 우선 내가 〈미니데이〉에 꼭꼭 참가하겠다.》고 결심을 피력하였다.

가극단과 함께 카라오케 즐겨

카라오케형식으로 노래를 불렀다.

카라오케형식으로 노래를 불렀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미니데이》 참가자들을 위한 금강산가극단 단원들의 예술선전이 특별히 조직되였다.

단원들은 먼저 예술영화 《은비녀》중의 노래 《아 내 조국》의 가창지도를 하였다. 《이건 잘 아는 노래》라고 하면서 즐겨 부르는 참가자가 많았다.

이어 노래자랑모임이 진행되였다. 참가자들은 《강성부흥아리랑》, 《림진강》, 《통일무지개》, 《우리 집 사람》, 《목포의 눈물》 등 《미니데이》마당에서 익혀온 노래들을 불렀다.

그후 참가자들은 계몽기가요와 민요로 엮어진 단원들의 공연을 관람하였다. 단원들은 장새납연주 《그네뛰는 처녀》, 노래 《내나라》, 《밀양아리랑》, 《노들강변》, 《군밤타령》, 《찔레꽃》을 피로하였다. 회장에서는 절로 춤판이 펼쳐졌다.

이날 모든 반주는 총련중앙 선전문화국에서 준비한 화면노래반주곡집(DVD)을 리용하여 카라오케형식으로 진행되였다.

가극단 단원들은 이날 본공연무대에 비해 관객과의 거리가 가까운 《미니데이》에서 노래를 피로하여 귀중한 경험을 쌓았다며 《할머니들이 즐기는 모습을 직접 보고 앞으로 더 분발해야 한다는 결의를 다지게 되였다.》(황나리단원, 성악수), 《앞으로 여러 지부들에서 노래를 함께 불러 화면음악을 즐기고싶다.》(리사영단원, 성악수), 《우리 단원들이 평소부터 예술활동을 활발히 벌리는 지역동포들과 한데 어울려 그들과 호흡을 맞추는데서 배울 점이 많았다.》(리문기단원, 기악수) 등의 감상을 남겼다.

가극단이 찾아와 진행된 예술선전은 화면노래반주곡집을 써서 진행되였다.

가극단이 찾아와 진행된 예술선전은 화면노래반주곡집을 써서 진행되였다.

노래소조책임자를 맡아하는 남부고려장수회 장순옥회장(76살)은 《미니데이》개설이래 약 10년동안에 40곡(1곡을 3개월에 걸쳐 익힌다)의 조선노래를 참가자들이 배웠다고 말한다. 동포들이 한곡이라도 많은 노래를 익히도록 힘써온 리유에 대해 그는 청춘시대에 즐겨 부르던 노래를 지금 부르면 마음이 흐뭇해지며 노래를 부르면 마음을 고조시키는 효과가 있다, 가사를 다같이 보면 협조성이 나오고 조직과 동포사회와 관련한 알림도 하기 쉽다고 설명하였다.

그는 가극단의 이번 예술선전에 대해 이미 《미니데이》에서 배운 노래들을 자막도 도입하여 대화면에 비쳐주었기때문에 《최고였다!》고 만족해하였다. 우리 노래를 무척 즐기는 장수회 성원들이 언제인가 노래훈련성과를 피로하는 경연대회와 같은 무대에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하였다.

한편 이날 가극단 단원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접하니 마음의 거리도 가까와진것만 같아 느끼는바가 많았다는 《미니데이》 참가자도 있었다. 그는 앞으로 가극단을 응원하고싶다, 그를 위해서도 이날 단원이 알려준 《2.16예술상》수상기념공연(9월 24일, 오따구민플라자)을 비롯한 공연을 관람하겠다고 말하였다.

(리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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