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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 《민족의 통일념원에 상처를 낸 판깨기》

2013년 06월 13일 14:49 북남・통일

조선중앙통신사는 13일 《민족의 통일념원에 상처를 낸 고의적인 판깨기》라는 제목의 론평을 발표하였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북남당국회담이 무산된 책임은 애초부터 이번 회담을 불순한 기도에 리용하려고 작정한 남조선당국에 있다.

온 겨레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특별담화문의 발표(6일)를 최악의 북남대결사태를 타개하기 위한 대범한 용단으로 열렬히 지지환영하였다.

조국통일의 기운이 뜨겁게 차넘치던 6.15시대를 그리면서 하루빨리 북남관계가 개선되여 통일의 새 국면이 열리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러나 남조선괴뢰들은 애초부터 북남당국대화를 바라지 않았으며 우리 민족끼리에 의한 북남관계발전을 달갑게 여기지 않았다.

특별담화문이 발표되자마자 괴뢰들은 우리가 시기적으로 《대북압박공조에 따른 고립감에서 벗어나려는 의도》라느니 뭐니 하면서 의도가 《분명치 않다.》고 횡설수설하였다.

회담의제문제와 관련해서도 6.15와 7.4발표일공동기념문제, 민간래왕과 접촉, 협력사업문제는 의제에 밝히지 않으려고 앙탈을 부리였는가 하면 개성공업지구정상화와 금강산관광재개문제도 저들의 합의서초안에 《정상화》와 《재개》라는 표현을 빼고 애매하게 해놓으려 하였다.

괴뢰들은 우리가 《개성공단,금강산,리산가족,6.15라는 의제를 한꺼번에 비빔밥처럼 던졌다. 이걸 안받으면 국제사회에서 한국책임론이 생기고 잘못 받았다가는 국내적반발을 살수 있다. 대화제의리면에 숨어있는 북의 노림수를 잘 살펴야 한다.》고 악담질하였다.

길게 말할것없이 바로 이것이 괴뢰패당의 회담에 림한 립장과 자세이며 비렬한 속통이다.

삐뚤어진 속심을 가지고 내외의 눈이 두려워 끌려나온 정치사환군들이 도대체 민족의 대업은커녕 그 무엇도 성사시킬수 없다는것은 뻔한 리치이다.

남조선당국의 립장과 태도가 처음부터 모호하였지만 우리는 민족의 대의를 위해 회담을 성공시키려고 성의를 다하였다

하지만 괴뢰들은 우리가 회담과 관련하여 대범하게 아량을 표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실무접촉마당에 나와서도 억지주장만을 고집하고 당국회담을 공식 합의해놓고는 뒤에 돌아앉아 《기대를 가지지 말라.》느니, 《너무 서둘러서는 안된다.》느니 뭐니 하는 등으로 찬물을 끼얹는 언동을 일삼았다.

우리측 대표단 단장에 대해 《인정하기 어려운 인사》라느니, 《비정상적인 관행》이라느니, 《상식과 국제기준에 맞지 않는다.》느니 하며 참을수 없는 험담만 늘어놓았다.

이 모든것은 남측이 애당초 대화의지가 없을뿐아니라 북남당국회담에 마지못해 끌려나와 문제를 해결하려는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나 트집을 잡아 회담에 장애를 조성하면서 파탄시키려는 생각밖에 없었다는것을 그대로 보여준다.

괴뢰들은 눈앞에 다가온 6.15를 민족공동의 통일행사로 치르려던 민족의 소중한 념원을 짓밟고 모처럼 마련된 대화의 판마저 깨버렸다.

남측당국은 이번 기회로 북남관계를 발전시키려는 진정성이 꼬물만큼도 없다는것을 온 겨레와 국제사회앞에 명백히 드러내보였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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