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련석회의 65돐, 통일 지향한 정치협상


력사의 기로, 결집된 민족의 힘

련석회의회장으로 들어가는 대표들(사진은 1948년 4월)

김일성주석님의 직접적인 발기와 지도밑에 1948년 4월 19일부터 24일까지 평양에서 진행된 남북조선 정당, 사회단체 대표자 련석회의(4월련석회의)는 조국해방후 처음으로 마련된 전민족적인 정치협상회의였으며 민족의 분렬을 막고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조선민족의 투쟁에서 빛나는 리정표를 세운 력사적사변이였다.

주석님께서 련석회의에서 밝히신 민족대단합의 정신은 세기를 넘어 분단사상 처음으로 실현된 북남수뇌회담으로 구현되여 6.15공동선언(2000년)과 10.4선언(2007년)의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에 결집되였다.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에 의해 일촉즉발의 전쟁위기가 조성된 조선반도의 현 상황은 외세를 배제하고 정견과 리념을 초월한 민족단합의 힘을 내외에 과시한 4월련석회의의 력사적화폭을 상기시키고있다.

지지환영받은 회의소집

조국해방후 남조선을 강점한 미국은 1945년 10월, 남조선에서의 유일한 《정부》는 《미군정청》(米軍政庁)이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각지에서 자주적으로 조직된 인민위원회를 강제해산하였다.

미국은 남조선에 괴뢰단독정권을 세울것을 최우선과제로 내세우고 그것을 국제적으로 《합법화》하기 위하여 1947년 11월 14일 유엔총회 제2차회의에서 《유엔림시조선위원단》을 조작해내였다.

그러나 통일독립을 요구하는 조선민족의 거세찬 반항에 부닥치게 되자 또다시 조선문제를 유엔소총회에 끌고가 1948년 2월 26일 남조선지역에서 단독선거를 실시할데 대한 비법적인 결정을 조작하였다.

통일과 분렬의 기로에 놓인 엄중한 상황속에서 김일성주석님께서는 민족적위기를 북과 남의 모든 애국력량의 단합된 힘으로 타개하기 위한 방침을 밝히시였다.

련석회의 성과를 지지하는 평양시민들의 시위(사진은 1948년 4월)

1948년 3월에 소집된 북조선로동당 제2차대회에서 주석님께서는 통일적인 민주주의인민정부를 세우기 위하여 모든 애국력량과 민족적량심이 있는 인사들을 규합하여 미국의 민족분렬책동을 파탄시켜야 한다고 하시면서 북남조선의 모든 민주주의적 정당, 사회단체 대표들의 련석회의를 소집할것을 제기하시였다.

당시 남조선의 민주주의적인 정당, 사회단체와 개별적인사들은 성명과 결정서를 발표하여 련석회의를 환영하는 의사를 표시하였으며 남조선신문들도 《세계의 아무도 이 정당한 민족의 요구와 지향을 막지 못할것이며 국내의 누구도 이 인민의 충만한 의욕과 의기를 방해하지 못할것이다.》(《자유신문》 1948년 3월 30일부)고 지지하였다.

외세의 간섭 배제

1948년 4월 19일부터 시작된 련석회의에는 북과 남의 56개 정당, 사회단체 대표들 695명이 참가하였다. 이속에는 한평생 반공을 표방한 《상해림시정부》계대표인 김구선생과 중간세력의 대표자로 알려진 김규식선생도 었었으며 재일조선인단체대표들도 참가하였다. 회의에 대표를 파견한 정당, 사회단체들의 구성원은 1,200만명에 달하고 조선반도 성인인구의 압도적다수를 차지하였다.

김일성주석님께서는 21일 회의에서 하신 력사적보고 《북조선정치정세》에서 조성된 정세를 전면적으로 분석하시고 조국의 장래와 후손들의 행복을 귀중히 여기는 모든 조선사람들이 사상과 리념, 소속과 신앙의 차이에 관계없이 굳게 단결하여 남조선에서의 《단독선거》를 반대하고 민족의 영구분렬을 막으며 민주주의통일정부수립을 위한 거족적투쟁에 떨쳐나설것을 호소하시였다.

주석님의 보고는 회의에 참가한 대표들의 한결같은 지지를 받았다.

회의에서는 각 정당, 사회단체 대표들의 열렬한 토론들이 있었으며 《조선정치정세에 관한 결정서》와 호소문 《전조선동포에게 격함》이 채택(4월 23일)되였다.

결정서와 호소문은 조선은 반드시 통일되여야 한다는것을 확인하고 남조선의 망국적단독선거와 단독정부수립을 반대배격하며 북조선의 민주개혁과 건설성과를 자주독립의 토대로 인정하고 쏘련과 미국 량군의 동시철거를 3천만 동포의 이름으로 요청하였다.

또한 4월 30일에 발표된 공동성명은 쏘미량군의 동시철거와 전조선정치회의의 소집, 민주주의림시정부수립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였다.

련석회의가 있은지 65년의 세월이 흘렀으나 조선반도의 분단에서 리익을 보는 외세의 강권과 전횡은 계속되고있다. 온 민족의 단합된 힘을 과시한 4월련석회의는 오늘의 전쟁위기를 초래한 원흉이 도대체 누구이며 난국타개와 평화실현의 방도를 어떻게 찾아야 하는가를 웅변으로 말해주고있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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