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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민련 공동성명, 《10.4선언을 철저히 리행하자》

2012년 10월 04일 14:52 북남・통일 주요뉴스

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조국통일범민족련합(범민련) 북측본부, 남측본부, 해외본부는 4일, 10.4선언 5돐에 즈음하여 공동성명을 발표하였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오늘 우리는 나라의 평화와 자주통일의 돌파구를 열어나갈 비상한 각오와 결연의 의지를 안고 력사적인 10.4선언발표 5돐을 맞이하고있다.

10.4선언은 6.15공동선언의 기본정신에 기초하여 북남관계발전과 나라의 평화, 조국통일과 민족의 공동번영을 위한 실천방도들을 포괄적으로 밝힌 행동지침이며 실천강령이다.

10.4선언의 채택은 겨레에게 조국통일에 대한 신심과 락관을 더욱 북돋아주었으며 6.15의 기치밑에 힘차게 전진해온 겨레의 자주통일운동을 보다 높은 단계에로 올려세운 일대 민족사적사변이였다.

10.4선언이 순조롭게 리행되였더라면 이 땅에 6.15시대의 경이적인 사변들이 이어져 평화롭고 부강번영하는 통일조국의 새로운 현실들이 펼쳐지게 되였을것이며 우리 겨레의 기쁨은 더욱 컸을것이다.

그러나 리명박《정권》의 출현과 그들의 악랄한 동족대결책동에 의하여 그 모든 환희와 희망이 참혹하게 짓밟혔다.

모처럼 이어졌던 하늘길, 땅길, 바다길이 다시 막히고 대화와 협력사업들이 모두 차단되였으며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를 일촉즉발의 전쟁위험이 조성되였다.

남쪽의 현 《정권》이 북남선언들을 짓밟지 않았더라면 우리 겨레는 오늘과 같이 전쟁의 위험과 불안에 휩싸여있지 않을것이며 연평도포격사건과 같은 군사적충돌은 애당초 일어나지도 않았을것이다.

남쪽의 반통일세력이 집권 5년간 극악한 친미, 친일사대매국행위와 악랄한 동족대결책동으로 6.15시대의 전진을 가로막고 조국통일을 지연시킨 죄악은 절대로 용납될수 없으며 민족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것이다.

오늘 해내외의 온 겨레가 바라는것은 동족대결과 전쟁이 아니라 나라의 평화이고 자주통일과 민족공동의 번영이다.

시대와 력사의 부름에 남먼저 화답하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 조국통일의 선봉에서 달려온 조국통일범민족련합(범민련)은 온 겨레의 의사와 념원, 애국의 의지를 모아 다음과 같이 천명한다.

1. 력사적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기치를 변함없이 높이 들고나갈것이다.

오늘의 첨예한 전쟁위기를 가시고 평화와 통일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출로는 북남선언들을 고수리행해나가는데 있다.

범민련은 북남선언리행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강화하고 3자련대를 긴밀히 하여 공동선언을 부정하거나 그 리행을 가로막는 온갖 대결책동을 단호히 배격해나갈것이다.

특히 북남선언들에 대한 전민족적지지분위기를 고조시켜 선언리행이 시대적흐름으로 확고히 전환되도록 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나갈것이다.

2. 내외반통일세력의 광란적인 동족대결과 전쟁책동을 단호히 저지시켜나갈것이다.

지금 조성된 정세는 남쪽땅에 극우반통일세력이 집권하면 6.15통일시대에 이루어놓은 성과들이 날아나며 북남관계가 파탄되고 전쟁이 터질수 있다고 하던 5년전의 우려가 현실로 되고있다.

범민련은 군사적긴장을 격화시키고 전쟁을 불러오는 외세와의 무분별한 합동군사연습과 무력증강책동, 체제대결과 동족에 대한 테로와 파괴암해행위를 반대하여 앞장에서 투쟁할것이다.

당면하여 남쪽의 현 집권세력이 내외의 강력한 반대배격에도 불구하고 강행추진하고있는 미국, 일본과의 3각군사동맹과 군사협정체결책동을 단호히 배격해나갈것이다.

3. 범민련은 나라의 평화와 조국통일을 바라는 해내외의 각계각층과의 련대단합을 실현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해나갈것이다.

북남선언들을 귀중히 여기고 조국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모든 정당,단체, 인사들과의 공동행동을 장려하고 각자의 리해관계를 민족의 대의에 복종시키는 방향에서 폭넓은 련대와 대단합을 실현해나가야 한다.

북남관계를 파탄시키고 최악의 전쟁위기를 몰아오는 극우반통일세력의 재집권을 결정적으로 저지시켜야 한다.

범민련은 우리 민족의 밝은 미래와 전도에 대한 확고한 신심과 락관을 가지고 해내외의 온 겨레와 함께 올해에 기어이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전환적국면을 열어나가기 위하여 더욱 힘차게 싸워나아갈것이다.

북남공동선언의 기치밑에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통일의 새 아침을 앞당겨오자!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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