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통협 회장, 《군사연습소동 당장 걷어치워야》


재일조선인평화통일협회(평통협) 리동제회장은 9일 담화를 발표하여 미군과 남조선군의 무모한 합동군사연습소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담화 전문은 다음과 같다.

보도에 의하면 미국과 남측당국은 8월 20일부터 31일까지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하려 하고있다.

그들은 위험천만한 군사연습을 벌릴 때마다 그러하듯이 이번 연습과 관련해서도 그것이 《년례적이며 방어적인 연습》이며 《신의와 투명성에 기초한 사전통보》를 했다니 뭐니 하고있지만 이처럼 기만에 차고 상대방을 우롱하는 말을 누가 곧이 듣겠는가.

그렇지 않아도 미국의 막후조종하에 남측당국이 꾸몄던 특대형테로음모로 하여 조미관계가 극도로 팽팽해지고 조선반도정세가 초긴장상태에 처해있는 때에 마치 불에 기름을 쏟아붓듯이 군사연습을 벌린다는것 자체에 경악을 금할수 없다.

더우기 이번 연습에는 3만여명의 미군과 5만 6,000여명의 《국군》, 44만여명의 민간인들과 함께 《유엔군》의 간판밑에 지난 6.25전쟁에 개입했던 나라 군사인원들까지 동원되는데다가 최근에 군사분계선지역에 배비된 지뢰방호특수차량까지 동원된다고 하니 그 규모나 수단으로 보아도 이것이 북에 대한 국제적인 압박공세이며 전면전쟁연습이라는것은 불을 보듯 명백하다.

따라서 북측이 이번 연습과 관련해서 미국의 대북정책이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으며 그들에 의해서 조선반도에 조성되고있는 엄중한 사태를 절대로 수수방관할수 없다고 하면서 조선인민군 판문점대표부 대표가 미국의 적대시정책에는 물리적대응을 포함한 실지적인 초강경대응으로 맞서겠다고 했던 7.29국방위원회 대변인 성명 내용을 다시금 상기시킨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우리 역시 이 연습소동을 지금 악화일로를 치닫고있는 조선반도와 주변정세의 위험수위를 더욱 높이려는 무모하기 그지없는 모험, 엄중한 범죄행위로 단호히 규탄하지 않을수 없다. 미국과 남측당국은 그 어떤 명분을 내걸어도 자기들의 흉계를 절대로 감출수 없다는것을 인정하고 무모한 합동군사연습소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

평통협은 온 겨레와 함께 지금 조선반도에 필요한것은 무력에 의한 《평화》가 아니라 화해와 단합, 평화와 번영의 기운을 되찾는것이라는 목소리를 보다 높여나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