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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파괴, 《무력침공에 못지 않은 전쟁행위》

2012년 07월 25일 18:23 대외・국제 북남・통일 조국・정세 주요뉴스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조종한 국가정치테로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배후조종밑에 조선경내의 동상과 대기념비를 파괴하려고 침투한 《월남도주자》가 적발되여 평양의 회견장에서 자기 죄행을 고백하였다. 실행범의 진술을 통해 폭로된 조선의 최고존엄을 해치려는 특대형의 파괴암해책동은 국제적인 반테로협약을 위반한 국가범죄이며 조선인민이 《영원한 태양》으로 받들어모시는 백두산위인들의 동상을 테로대상으로 삼은 내부교란작전은 《무력침공에 못지 않은 전쟁행위》(외무성 대변인)에 해당된다. 조선은 이번 사건을 엄중시하고 외무성 대변인성명을 통해 《제반 상황은 우리로 하여금 핵문제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하지 않을수 없게 하고있다.》는 경종을 울렸다.

제도전복을 노리고

미국과 남조선에서 대통령선거가 실시되는 해에 적발된 테로미수사건은 워싱톤과 서울의 집권세력이 추구해온 대북대결책동의 총파산을 말해주는 사변이다.

리명박정권은 《탈북자단체》를 동족대결의 돌격대로 써먹어왔다. 중국땅에서 조선공민이 유인, 랍치되고 남조선으로 끌려가 반북모략선전에 동원되는 사례가 늘어났다. 악질적인 《월남도주자》를 다시 조선에 침투시키는 내부교란작전도 계획, 추진되였다.

그동안 당국자의 입과 언론매체를 통해 류포된 북의 《내부혼란》설은 리명박정권이 저들의 반민족적악행을 합리화하고 미국에 대북압박을 애걸하기 위한 방편으로 되여왔다. 그런데 이번에 적발된 테로미수사건은 그 모든 횡설이 대결분자들의 자작자연극으로 꾸며졌다는 사실을 만천하에 폭로하였다.

이번 사건은 조선의 제도를 적대시하고 그것을 기어코 압살해보려는 미국의 속심도 여지없이 드러내보였다. 작년부터 조미간에 고위급회담이 열리고 올해 들어서는 관계개선을 위한 신뢰조성조치들을 담은 2.29합의가 발표되였으나 미국은 그 막뒤에서 조선의 제도전복을 노린 극악한 테로작전, 심리모략전을 추진하고있었다.

기자들앞에 나타난 실행범은 미국이 남조선정보기관들을 사촉하여 《월남도주자》들로 동상파괴조직을 뭇도록 하고 거기에 자금과 세계적으로 통제받고있는 테로무기를 제공해주면서 그 계획까지 검토승인해준데 대하여 증언하였다. 확보된 인적, 물적자료들로 미국의 개입이 립증된 동상파괴계획은 《폭발물테로금지를 위한 국제협약》,《테로자금조달금지를 위한 국제협약》을 비롯한 국제적인 반테로제도에 어긋나는 범죄행위인것이다.

국제테로범죄는 엄격히 처벌하게 되여있으며 그 범인들에 대해서는 시효가 적용되지 않게 되여있다.

오마바정권은 클린톤정권시절에 발표된 조미공동콤뮤니케와 부쉬정권시절에 발표된 9.19공동성명의 기본조항들을 모두 뒤엎고 조선의 내부와해를 사촉해보려고 극악한 테로작전을 일삼다가 조선의 강력한 보복을 받았다. 범죄자의 기자회견이 조직되고 그 내용이 텔례비죤에서 중계방송된 사례는 과거에 없다. 조선은 세계의 면전에서 미국의 제도전복기도를 낱낱이 폭로함으로써 령도자와 인민의 혼연일체를 허물고 사회주의제도를 말살해보려는 적대국의 흉심에 대해서는 추호의 양보도 없음을 내외에 명백히 시위한것이다.

공식사죄로 사태수습

《무력침공에 못지 않은 전쟁행위》에 대해서는 필요한 대응조치가 취해질수 있다. 지금 국내언론들은 조선인민군의 타격수단들이 《역적패당과 도발의 아성을 멸적의 조준경안에 집어넣고 명령만을 기다리고있다.》(《로동신문》) 는 사실을 다시금 상기시키고있다.

조선의 최고존엄에 대한 모독행위를 거듭 일삼아 조선의 군대와 인민의 적개심의 표적으로 된 리명박정권은 이미 림종에 처한 중환자나 같다. 오바마정권은 올해 11월의 대통령선거에서 재선될 가능성도 없지 않으나 이번 폭로극에서 교훈을 찾지 못하고 구태의연한 제도전복수법을 되풀이한다면 엄중한 후과를 초래할수 있다.

《핵문제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하지 않을수 없게 된다는 조선의 경종은 2.29합의에서 확인된 《핵시험 림시중치》조치를 해제하는가 어떤가 하는 당면한 선택의 문제만을 념두에 두지 않았을것이다. 미국의 적대시정책이 청산될 가망이 아예 없다면 비핵화에 관한 조선의 전략적인 판단도 재검토가 불가피하다. 두 나라가 관계개선을 제창하며 외교관들이 서로 마주앉아 핵문제해결의 방도를 론하여도 그 리면에 상대를 압살하기 위한 노림수가 있다면 그러한 협상은 사실 별로 의미가 없는것이다.

미국은 국제법을 란폭하게 유린한 테로의 주범으로서 저들이 저지른 죄행의 엄중성을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조선에 공식사죄를 하는것으로 정책전환의 걸음을 딛고 대결과 긴장격화의 악순환고리를 끊어야 한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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