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이 추켜들고 나가야 할 조국통일3대원칙

7.4공동성명발표 40돐

7.4공동성명의 발표(1972년 7월 4일)는 온 겨레에게 민족공동의 조국통일대강을 마련해주고 조국통일운동의 새로운 전환의 계기를 열어놓은 획기적사변이였다.

조국통일3대원칙을 기본내용으로 하는 7.4공동성명에는 김일성주석님의 탁월한 사상과 령도력 그리고 숭고한 민족애가 깃들어있다.

7.4공동성명은 조국통일의 새 국면을 열어놓았다.(사진은 1972년 9월 적십자회담 북측대표단을 환영하는 서울시민, 본사취재단 촬영)

김일성주석님께서는 조국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놓으시기 위하여 1971년 8월 6일 연설을 통하여 폭넓은 북남협상방침을 내놓으시였다. 이에 따라 9월부터 북남적십자단체들의 예비회담이 시작되고 조국통일에 대한 조선인민의 열의는 그 어느때보다 높아졌다.

주석님께서는 급변하는 정세발전의 요구를 깊이 통찰하신데 기초하여 통일문제해결의 기초로 되는 근본원칙인 조국통일3대원칙을 제시하시였다.

평양에서는 1972년 5월 2일부터 5일까지 북측 김영주조직지도부장과 남측 리후락중앙정보부장사이의 회담이, 서울에서는 5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김영주부장을 대신한 박성철제2부수상과 리후락부장사이의 회담이 진행되였다.

주석님께서는 회담에 참가한 남측대표단과 하신 담화에서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3대원칙을 천명하시였다.

이것은 서로 다른 사상과 정견, 상반되는 제도를 가진 북과 남이 공동으로 통일문제를 해결할수 있게 하는 민족의 공동강령이였다.

조국통일3대원칙은 북과 남이 공동으로 확인하고 발표한 7.4공동성명의 기초로 되였다.

7.4공동성명의 첫번째 항목은 다음과 같다.

《1. 쌍방은 다음과 같은 조국통일원칙들에 합의를 보았다.

첫째, 통일은 외세에 의존하거나 외세의 간섭을 받음이 없이 자주적으로 해결하여야 한다.

둘째, 통일은 서로 상대방을 반대하는 무력행사에 의거하지 않고 평화적방법으로 실현하여야 한다.

셋째, 사상과 리념, 제도의 차이를 초월하여 우선 하나의 민족으로서 민족적대단결을 도모하여야 한다.》

당시 북남고위급회담은 비밀리에 추진되였다. 7.4공동성명은 전격적으로 발표되여 환희와 감격의 일대파문을 일으켰다. 북과 남, 해외할것없이 온 겨레가 이를 지지찬동하고 통일에 대한 희망으로 들끓었다.

 굳건히 이어지는 통일유훈

김일성주석님의 조국통일유훈은 김정일장군님에 의하여 빛나게 실현되게 되였다.

7.4공동성명의 발표는 재일동포사회에서도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다.(사진은 공동성명을 지지하는 도꾜 오따지역대회)

김정일장군님께서는 김일성주석님께서 내놓으신 조국통일3대원칙,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1980년 10월),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1992년 4월)을 조국통일의 3대헌장으로 정립하시고 그 실현을 위한 운동에 온 겨레를 힘있게 불러일으키시였다.

특히 2000년 6월 분단력사상 처음으로 북남수뇌회담을 마련하시고 6.15공동선언을 발표하심으로써 자주통일의 새시대를 열어놓으시였다.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을 기본핵으로 하는 6.15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4선언은 주석님께서 천명하신 조국통일3대원칙을 전면적으로 구현하고있다.

주석님의 조국통일사상과 로선을 한치의 드팀도 없이 받들어나가시려는 김정일장군님의 숭고한 뜻과 의지는 오늘 김정은제1위원장에 의해 굳건히 이어지고있다.

김정은제1위원장께서 태양절 100돐경축열병식에서 진정으로 나라의 통일을 원하고 민족의 평화번영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손잡고 나갈것이며 조국통일의 력사적위업을 실현하기 위하여 책임적이고도 인내성있는 노력을 기울일것이라는 립장을 내외에 엄숙히 천명하신것은 그 뚜렷한 실례로 된다.

오늘 리명박패당은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몰아넣고 북침전쟁발발의 위험이 날로 높아가고있다.

이제까지의 력사적교훈은 북남사이에 7.4공동성명이나 6.15공동선언, 10.4선언을 비롯하여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아무리 훌륭한 합의들이 이루어졌다 하더라도 이를 확고히 고수하고 리행하기 위한 노력이 없이는 무용지물로 될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오늘의 정세는 북, 남, 해외의 진보세력이 다같이 힘과 지혜를 모아 조국통일3대원칙과 그 구현인 북남공동선언의 기치를 더욱 높이 추켜들고 그것을 뒤집어엎으려는 반동세력의 책동을 저지파탄시킬것을 요구하고있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