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민련 북측과 남측본부, 남조선의 일본과의 군사협정체결책동을 규탄하는 공동성명 발표
2012년 07월 20일 11:21 북남・통일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조국통일범민족련합(범민련) 북측본부와 남측본부는 20일, 남조선의 일본과의 군사협정체결책동을 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공동성명을 발표하였다.
최근 남측보수당국이 그 무슨 《북의 군사적위협》이라는것을 구실로 비밀리에 강행추진해온 일본과의 군사협정체결책동이 만천하에 드러나 온 겨레의 치솟는 분노와 규탄을 받고있다.
남측보수당국이 강행하려던 일본과의 군사협정체결은 지난 20세기 초엽 사대매국노들의 치욕스러운 《을사5조약》체결행위의 복사판으로서 우리 민족의 백년숙적인 일본의 《자위대》를 정규군으로 공식 인정하고 군사대국화를 묵인조장하며 재침의 길을 열어주는 용납못할 민족반역행위이다.
이것은 또한 미국의 사촉밑에 침략적인 3각군사동맹을 구축하여 북침핵전쟁도발준비를 최종적으로 완성하려는 보수패당의 위험한 침략적기도의 발로이다.
그리하여 조선반도와 나아가 동북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엄중히 위협당하고있다.
뼈속까지 친일로 물젖은 리명박과 보수패당이야말로 우리 나라를 또다시 일본의 식민지로 내맡기려는 제2의 《을사오적》이 아닐수 없다.
조국통일범민족련합 북측본부, 남측본부는 일본과의 군사협정체결을 강행하려는 남측보수패당의 책동을 나라와 민족의 자주적존엄과 운명을 외세에 섬겨바치고 조선반도에 전쟁위험을 몰아오는 천추에 용납못할 매국배족행위로 락인하면서 이를 준렬히 단죄, 규탄한다.
일본은 오래전부터 미국의 비호두둔밑에 《평화헌법》개정놀음을 체계적으로 벌려왔으며 오늘도 막대한 군비를 탕진하면서 《자위대》의 해외파병과 무장장비의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한세기전 《대동아공영권》을 꿈꾸며 우리 나라를 비롯하여 아시아나라들에 대한 침략과 살륙의 길을 걸어온 일본은 오늘도 침략적본성을 버리지 않고있으며 여전히 재침의 기회만을 노리고있다.
40여년간 우리 나라를 강점하고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들씌운데 대한 사죄와 배상은커녕 도리여 침략력사를 외곡, 미화하고 우리의 신성한 령토인 독도까지 제 땅이라고 우겨대는 일본과 군사협정체결을 운운하고있으니 이 얼마나 통탄할 일인가.
현실은 외세에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송두리채 팔아먹고 핵전쟁의 불구름을 사정없이 몰아오는 남측의 보수패당과 같은 종미, 종일무리들을 그대로 두고서는 나라의 평화와 통일은 고사하고 우리 민족이 언제가도 전쟁위험에서 벗어날수 없다는것을 실증해주고있다.
범민련은 온 겨레와 함께 반외세자주화의 기치를 더욱 높이 추켜들고 단결의 위력으로 일본과의 매국적인 군사협정체결책동을 단호히 저지파탄시켜나갈것이다.
이와 함께 일본의 력사외곡과 《독도령유권》주장, 군사대국화책동을 반대하는 다양한 공동투쟁을 적극 벌려나가며 조선인강제련행 및 일본군위안부문제를 비롯하여 지난 세기 일본이 우리 민족에게 끼친 온갖 죄악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끝까지 받아내기 위하여 보다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나갈것이다.
또한 일본반동들의 재일조선인들에 대한 민족차별정책과 온갖 정치적탄압을 당장 중지할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오늘날의 우리 민족은 일본의 통치하에서 식민지노예의 운명을 숙명으로 감수해온 지난 날의 약소민족이 아니다.
일본은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생명으로 여기며 이를 조금이라도 건드리는데 대해서는 추호도 용납하지 않으려는 우리 민족의 드높은 의지를 똑바로 알아야 할것이다.
온 겨레는 이 땅에서 외세의 간섭과 지배를 종식시키며 민족의 자주권과 겨레의 운명을 외세에 통채로 내맡기려는 극우반통일보수세력의 매국배족책동을 단호히 저지시키고 나라의 평화와 자주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힘차게 열어나가야 할것이다.
우리는 나라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바라는 해내외의 온 겨레가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지켜나가려는 우리의 애국적호소에 적극 호응해나서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한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