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말살을 노린 《종북》소동
2012년 06월 20일 10:15 남조선대결악당들의 발악
최근 남조선에서 집권여당을 비롯한 보수세력들이 정치권뿐만아니라 사회전반에서 대북대결을 고취하는 《색갈론》소동을 요란하게 일으키고있다. 이에 대하여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올리고있다. 조국통일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은 공개질문장(11일)을 발표하여 《종북세력척결》소동의 진상을 까밝히는 등 보수당국의 악행을 단죄하고있다.
7가지의 공개질문
지난 4월에 진행된 국회의원총선거에서 통합진보당을 비롯한 진보세력의 후보들이 전례없이 많이 국회에 진출하게 되였다. 보수세력들은 선거의 비례대표후보선출을 위한 예비선거의 부정의혹으로 인한 진보통합당사태를 구실삼아 로골적인 정치탄압소동을 일으키고있다. 언론들을 대거 동원하면서 민주개혁세력들을 《친북좌파》, 《종북주의자》로 몰아대고 진보적인문들의 국회진출을 막아보려고 하였다.
현 집권자가 《북보다 종북세력이 더 큰 문제》라고 운운하는가 하면 12월의 대통령선거에서의 립후보가 유력시되고있는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국가관이 의심스러운 사람들은 국회의원이 될수 없다.》느니 뭐니 하면서 앞장서 《종북》론진을 펼쳐놓았다.
이와 관련하여 조평통이 발표한 공개질문장은 ▼북남공동선언에 따라 우리 민족끼리 손을 잡고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로 나가자는 사람들이 왜 《종북세력》으로 되는가 ▼우리와 접촉하고 통일론의를 한 사람들이 다 《종북》이라면 지난 시기 비밀특사를 평양에 보내여 우리와 내적접촉한 력대 통치배들은 《종북》이 아닌가 ▼현 청와대와 행정부, 《새누리당》안에도 우리와 내적으로 련계를 가진 인물들이 수두룩한데 《종북》을 떠들 체면이 있는가 ▼남조선에서 심각한 문제는 《종북》이 아니라 종미가 아닌가 ▼《종북세력척결》소동은 동족을 적대하고 부정하는것이 아닌가 ▼《종북세력척결》소동은 극악한 인권유린이 아닌가 ▼《종북세력척결》소동을 통해 노리는 속심은 무엇인가-의 7가지에 당국과 집권여당이 답변할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
공개질문장은 박근혜 전 위원장이 2002년 5월 평양을 방문하여 김정일장군님의 접견을 받고 평양시의 여러곳을 참관하면서 《친북발언》을 하고 북남관계문제와 남조선내부문제와 관련해서도 심도있는 론의들을 하였다고 까밝히고있으며 정몽준, 김문수의원 등 남측의 전직, 현직 당국자들과 국회의원들이 평양에 와서 한 모든 일과 행적, 발언들을 전부 공개할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공개질문장에서 이름이 찍힌 자들은 《북을 방문하여 문제될만한 일을 한것이 없다.》느니 《호의적인 발언을 하였을뿐 종북을 한것은 없다.》느니 뭐니 하면서 구구히 변명하고있다.
조평통은 15일 발표한 서기국보도에서 《종북》을 론하기전에 동족관, 우리와 북남관계에 대한 명확한 립장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종북》을 운운하며 불순한 모략책동에 매달리는 자들에 대해서는 그가 누구이건 여야를 막론하고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것이라고 경종을 울리였다.
시대착오적인 리념공세
작년 10월 말에 진행된 서울시장선거에서의 야권승리를 계기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전면부정하고 조선반도정세를 전쟁전야의 긴장상태로 몰아넣은 현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절박한 요구가 더욱 세차게 분출하는 가운데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을 비롯한 민주세력들이 힘을 하나로 모으는 야권통합의 움직임이 본격화되였다.
보수세력의 《종북》소동의 리면에는 야권을 분렬시켜 오는 12월의 대통령선거에서 어떻게 하나 유리한 국면을 만들어보려는 속심이 있다.
야당도 보수세력의 《색갈론》공세는 시대착오적인 론쟁이라고 비난하고 대결자세를 취하고있다.
민주통합당은 《종북》을 운운하여 리념공세로 대통령선거전략을 짜는 모습은 민주주의의 요구에 간첩단사건으로 대응하고 폭압정치로 정권을 유지했던 《유신쿠데타세력》의 정치전략을 답습한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