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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화대학 정기렬 초빙교수와의 인터뷰

2011년 11월 25일 00:00 민족교육 주요뉴스

《천안함》사건과 리비아사태의 교훈

편집국장:명년은 조선반도를 둘러싼 국제관계의 구도와 정세가 크게 달라질것이 예견된다. 큰 틀에서 보면 통일에 보다 유리한 정세를 전망할수도 있으나 력사의 큰 흐름과 함께 그와 역행하는 움직임도 동시에 날카롭게 주시하고 경계해야 하리라고 본다.

교수:미국의 국력이 전반적으로 약화되고 쇠락하고있다고 해서 결코 안심할수 없다. 미국 대표언론매체들인 《뉴욕타임즈》, 《워싱턴포스트》조차 공공연히 이란침략을 정당화하고있는 현실을 간과해서 안되는것과 같다. 그들 글로벌매체가 미국, 서구제국주의세력 전반의 위기를 전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는 세상현실을 결코 가볍게 넘겨서는 안될것이다. 미국-이스라엘을 중심으로 영국, 프랑스를 앞세운 서구제국주의련합세력에 의한 리비아침략이 끝나자 곧 바로 이란, 수리아에 대한 전쟁 필요성이 공공연히 주장되고있는 현실과 무관치 않다.

그들의 《영구전쟁론》 곧 소위 《반테로》명분에 의한 끝없는 전쟁론이 현실화되고있는것이다. 미국-이스라엘-영국 등에 의한 이란침략이 현실화될 경우 《제3차세계대전》이 발발할것이라는 그것도 《핵전쟁이 현실화될것》이라는 경고가 끊이지 않는 리유다.

한편 동북아시아에서는 지난해 이웃 중국, 로씨야를 중심으로 세상 많은 나라들과 독립언론매체들, 세계적 권위의 전문가, 학자들에 의해 《제2의 통킹만사건》으로 불리는 《천안함》침몰사건이 발생했다. 《천안함》조작사건 뒤엔 지난 여름 출판된 《천안함》사건과 미국의 새 동북아시아전략》(통일뉴스 발간) 책에서 주장한것처럼 국제사회에서의 중국의 급부상과 함께 미국주도의 서구제국주의세력 전반의 위기, 특히 소위 《북핵문제로 대표되는 대북고립압살적대전략의 좌절》이 있다. 즉 《천안함》사건은 새로운 명분, 구실이 미국에게 꼭 필요했던 사건이였다.

《조중리간책, 조로리간책, 북고립압살책》이였던 소위 《북핵문제》가 좌절되면서 미국에게 새롭게 꼭 필요했던 사건이였다는 말이다. 지난 2∼30년 계속된 중국에 대한 끝없는 포위전략과 함께 동시에 북을 끝없이 악마화하고 고립압살시켜 궁극적으로 북을 《흡수통일》하기 위한 미국의 새 동북아시아전략의 작품이였다. 동북아시아지역에 대한 군사긴장과 전쟁 직전의 상황이 계속되고있는 핵심리유와 배경이다.

《천안함》조작사건의 진상이 낱낱이 드러나는것은 시간문제다. 그러나 민주진보통일세력에로의 정권교체가 현실화될 경우 조작사건의 모든 진상이 밝혀질것을 두려워하는 그들모두는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할것이다. 래년 남녘에서의 총선, 대선에 그들이 개입할것이 당연시되는 리유다. 경각성을 최대한 높여야 하는 리유다. 제국주의에 대한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우리 모두가 꿈같은 《6.15시대》를 살며 당시 마치 《통일이 다 이루어진것》처럼 환상에 빠져 방심했던 값을 우리 모두가 어제, 오늘 톡톡히 치르고있다. 미국이 우리에게 강제한 최악의 사대매판세력이라 정의해 틀리지 않는 리명박 한나라당정권의 탄생이 도대체 어떻게 력사의 시계를 되돌리고있는지 결코 잊어서는 안될것이다. 똑같은 우를 다시 범해서는 절대 안될것이기때문이다. 방심할 경우 래년 총선과 대선의 필패 또한 불보듯 하다. 만단의 준비를 갖추어야 할것이다. 이것은 오늘 남녘동포들만의 문제를 넘어 우리 민족모두와 이웃 중국과 로씨야까지 포함한 동북아시아 나아가서 유라시아대륙모두의 참으로 중차대한 전략적과제로 대두되고있다.

편집국장:방심해서는 안된다는것이 민족공동의 교훈임은 분명하다. 미국이 그렇게 쉽게 몰락, 망해가리라고는 볼수 없기때문이다. 그런데 반면에 《조중로 대 미일남》의 대립구도가 지난 시기와는 다른 양상을 띠고있다. 조미, 북남관계에서도 새 국면이 펼쳐지고있어 금후 추이가 주목된다.

교수:래년 쓰진핑(습근평)부주석이 예정대로 중국주석으로 권력을 계승하고 로씨야 쁘찐수상이 다시 대통령으로 복귀하게 되면 동북아시아와 유라시아대륙에서의 조중로를 중심으로 한 전략적동맹관계는 더욱 강화, 발전될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인류미래력사에 대단히 중요한, 아니 절대적 중요성을 갖는 전략적 련대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더 절실해질것이다. 물론 미국이 보고만 있지 않을것이다. 뿌찐수상의 대통령 복귀가 공식화되면서 《뿌찐악마화》가 재가동된 리유다. 지난 8개월 리비아사태가 큰 교훈으로 작용하고는셈이다. 지난 10월초 유엔안보리 대수리아 표결에서 미국이 좌절한 리유다. 중국, 로씨야가 3월의 리비아표결때와는 달리 비토권(거부권)을 사용했기때문이다. 일단 미국, 이스라엘 중심의 수리아침략음모를 주저앉힌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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