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요구성에 따라설 일념으로/열띤 훈련장에서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서 훈련하는 무용조 학생들

【평양발 김유라기자】2019년 설맞이공연 본무대를 앞둔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서는 재일조선학생소년예술단 무용조 학생들이 열띤 훈련을 진행하고있다.

학생들은 이날 훈련에서 《고교무상화》 재판의 부당판결을 비롯하여 일본당국의 조선학교말살정책속에서도 우리 학교를 지켜가려는 투쟁장면의 훈련을 거듭하고있었다.

《너 왜 이러니, 빨리 올라서야지! 정신력이다, 정신력!》

평양학생소년궁전 김은성안무가(42살)의 지도를 받은것은 중학생역을 맡은 세이방조선초중급학교 정약나학생(중2, 무용조)과 도꾜조선중고급학교 리려희학생(중2, 무용조)이였다.

5번, 10번… 계속 같은 장면을 되풀이하는 과정에도 둘은 힘든 기색없이 조국의 안무가의 높은 요구성에 따라서자고 진지한 눈빛으로 훈련에 달라붙는다.

《내가 이번 설맞이공연에서 중학생역을 맡았는데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이 투쟁장면이 작품 줄거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것만큼 선생님께서 요구하는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절대로 물러서지 않겠다.》(정약나학생)

엄한 지도에 깃든 사랑

《나의 지도가 엄하지요? 흐흐…. 일본에서 조선무용의 전통을 이어가는 학생들인데 그들의 춤가락 하나, 말 한마디에도 조선사람의 넋이 깃들어있어야 하지 않습니까. 조국과 동포들이 믿고 기대한다는것을 훈련과정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안겨주고싶어서…》

훈련이 끝난 후 김은성안무가는 훈련중의 엄격한 모습과는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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