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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대를 깊여 뜨거운 정 나누며/제3차 사이다마 60살이상 동포들의 모임

2019년 07월 04일 11:03 동포생활 주요뉴스

제3차 사이다마 60살이상 동포들의 모임이 진행되였다.

사이다마현 고려회가 주최하는 제3차 사이다마 60살이상 동포들의 모임이 6월 29일에 사이다마초중에서 진행되였다. 총련 사이다마현본부 신민호위원장, 고려회 리승신회장을 비롯하여 60살이상 동포들과 관계자들 모두 166명이 참가하였다.

손 꽉 맞잡고 포옹하며

이날 고려회 역원들,  일군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회장에 들어선 참가자들은 《오래간만이네, 그간 잘 있었냐?》 하고 서로 손을 꽉 맞잡고 뜨겁게 포옹하며 재회를 기뻐하였다.

2015년부터 2년에 한번 진행되고 이날 3번째를 맞이하게 된 모임은 2년에 1번씩 번갈아 진행되는 고려회 려행모임과 함께 현내 60살이상 동포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교류와 뉴대를 깊여 따뜻이 정을 나누는 귀중한 마당이다.

재회를 기뻐하는 동포들

1차부터 매번 참가하고있는 우신길씨(79살)는 2년전 모임이 끝난 때로부터 이날을 손꼽아 기다렸다고 하면서 《같은 세대 동포들과 반갑게 만나고 즐겁게 한때를 보내면서 큰 힘을 얻을수 있는 이 마당이 정말 좋다.》하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고려회 황진성리사장(72살)의 사회로 진행된 1부 모임에서 인사를 한 리승신회장(78살)은 언제나 뜨거운 마음을 안고 로당익장하여 애족애국운동에 떨쳐나서고있는 참가자들에게 경의를 표하면서 앞으로도 한마음한뜻으로 총련조직과 민족교육의 발전을 위하여 분발하자고 호소하였다.

이어 신민호위원장의 축하인사가 있은 다음 올해 4월 1일에 결성된 녀성동맹사이다마 고문회의 리영숙회장(73살)이 발언하였다. 그는 지난 6월 12일에 사이다마초중에서 진행한 고문회주최 《제1차 할머니급식》에 대하여 언급하고 《〈할머니 고맙습니다!〉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눈물을 금할수 없었다.》며 앞으로도 고문회가 힘을 합쳐 학교와 민족교육을 위해 힘을 다해나가겠다고 뜨겁게 말하였다.

사이다마초중 학생, 원아들에 의한 공연이 피로 되였다.

이날 무대에서는 사이다마초중 학생, 원아들에 의한 공연이 피로되였다. 동포들은 노래와 무용, 랑독을 비롯한 다양한 연목을 펼치는 학생들의 모습에 크게 감동되여 만면에 웃음을 띄우며 그들을 대견스레 바라보고있었다. 마지막에 유치반 원아들이 한목소리로 《할아버지, 할머니, 오래오래 건강하세요!》라고 힘차게 말하자 회장에서는 《좋다!》 하고 우렁찬 함성과 박수가 터져올랐다.

학생, 원아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참가자들

이어 진행된 2부 연회에서는 참가자들이 녀성동맹 일군들과 고문회 성원들이 장만한 음식을 들며 이야기에 꽃을 피우면서 쌓인 회포를 나누었다. 무대에서는 참가자들에 의한 장단놀이와 지역의 《명가수》들에 의한 노래가 이어지고 동포들이 흥에 겨워 어깨춤을 추며 화답하였다. 마지막에는 통일렬차를 이루어 회장을 누비자 장내 분위기는 절정에 달하였다.

《애족애국의 한길을 곧바로》

동포들은 앞으로도 서로 건강한 몸으로 래년에 진행되는 고려회 려행과 2년후의 모임에서 다시 만날것을 약속하였다. 그들의 얼굴마다에는 만족감이 넘쳐흐르고있었다.

춤판이 벌어졌다.

윤문자씨(76살)는 《동포들이 함께 모여 춤도 추면서 즐기는 흥겨운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래년 고려회 려행에도 꼭 참가하겠다.》라고 만족을 표시하였다. 《제1차 할머니급식》에도 참가한 그는 《학생들이 민족성을 계속 지켜가는 모습에서 큰 힘을 얻는다. 아이들을 위하여 할수 있는 일을 계속 열심히 해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하였다.

고려회에서는 이간에 역원들을 중심으로 동포들을 직접 찾아가 지속적인 동원사업을 벌렸다. 그 과정에 오래 동포행사에 참가하지 못했던 동포들이나 60대 《젊은 세대》들과의 련계도 맺어지고 보다 많은 동포들이 모임에 참가하게 되였다.

참가자들은 앞으로도 애족애국의 한길을 걸어갈것을 다짐하였다.

처음으로 모임에 참가한 리종경씨(71살), 고지좌씨(66살) 부부는 《지난 시기에 함께 애국사업을 벌리던 동지들과 오래간만에 만날수 있어서 매우 기뻤다. 유익한 정보들도 교환한 의의깊은 한때였다.》며 앞으로도 동포행사에 참가해나가겠다고 입을 모았다.

리승신회장은 동포고령자들이 친목과 교류를 깊일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적극 조직하고 고려회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면서 《일선에서 물러선 동포들이 지부활동이나 민족교육을 지키기 위한 사업에 발벗고 나섬으로써 계속 애족애국의 한길을 곧바로 걸어나갈수 있도록 힘을 다할것》이라고 결심을 피력하였다.

(정용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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