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이 사이트를 SNS로 공유하기

부단히 개선발전하는 조선의 원격교육체계

현장에 보다 접근시키는 교육을

【평양발 김숙미기자】조선에서 첨단기술에 의한 원격교육체계를 부단히 개선발전시키는 사업이 힘있게 벌어지고있다.

원격교육체계란 대학교원의 강의에 의한 자료기지와 수강생들을 정보통신망으로 련결하여 시간과 장소에 구애됨이 없이 지식을 습득할수 있게 하는 교육체계를 말한다.

최근년간 원격교육체계를 통해 수많은 기술인재들이 양성,배출됨으로써 현재 여러 생산단위에서 뚜렷한 기술혁신이 이룩되고있다.

김정숙평양제사공장의 수강생은 해마다 늘어나고있다.

 

매 수강생에 맞게

조선에서 원격교육체계가 시작된것은 2010년이다.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는 전민과학기술인재화의 요구에 맞게 원래 있던 원격강의실을 대학으로 개편하여 전국에서 처음으로 원격교육대학을 내오고 황해제철련합기업소의 로동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였다.

대학에서는 그동안 원격교육체계를 부단히 개선강화하는 연구사업을 실속있게 짜고들어 전국에 보급, 일반화시켜왔다.

현재 김일성종합대학, 한덕수평양경공업종합대학 등 수십개 대학들에서 원격교육대학을 운영하고있다.

김책공업종합대학 원격교육대학 김일남학장(56살)은 《원격교육의 력사는 체계갱신의 력사》라고 말한다.

김책공업종합대학 원격교육대학 김일남원장

초기에 실천가형기술인재양성목적에 따라 교육강령을 만들고 강의안을 작성하여 교육을 진행하였는데 그 과정에 숱한 수강생으로부터 과정안에 대한 각이한 요구가 제기되였다고 한다.

그때로부터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는 종래의 틀거리에서 벗어나 《현장에 보다 접근시키는 교육》을 지향하게 되였다.

《종래의 틀거리》란 고정된 과정안을 말한다.

김책공업종합대학의 원격교육을 받는 대상은 전력, 석탄, 금속을 비롯한 중공업과 경공업부문 등의 공장, 기업소에 이르기까지 실로 폭넓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전에는 분야별로 세분화된 학과별과정안을 갖추지 못하고있었다.

대학에서는 분야별로 세분화된 과정안을 작성하기 위해 각 공장, 기업소의 일군, 로동자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과정안을 새로 갱신하였다.

필수과목 이외에 선택과목을 세분화하고 종전보다 과목수를 대폭 늘여 수강생들이 자기가 종사하는 분야에 필요한 과목을 선택할수 있게 한 새 과정안을 대학에서는 유연과정안이라고 부르고있다.

매 개인의 과정안은 대학과 해당공장의 지배인, 기사장을 비롯한 일군들 그리고 수강생자신의 의견을 종합해서 설계하여 대학 심의위원들의 승인을 거쳐 완성된다.

이렇게 하여 같은 공장, 같은 학과라고 해도 매 사람마다 서로 다른 자기 실천에 맞는 과정안으로 교육을 받게 된다.

자체의 힘으로 기술혁신

김책공업종합대학 원격교육대학에서는 현재 많은 단위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있다.

김정숙평양제사공장에서는 2011년에 처음으로 김책공업종합대학 원격교육대학에 이곳 로동자를 입학시킨 후 석사학위취득자를 포함한 수십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과학기술보급실에서 원격강의를 받는 수강생(김정숙평양제사공장에서)

과학기술보급실 김윤희실장(36살)은 원격교육체계를 통해 전문지식을 소유한 로동자들이 늘어남으로써 설비관리나 생산공정의 자동화사업에서 확실히 은이 나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과학기술보급실 김윤희실장

김윤희실장에 의하면 종전에는 전문기관 과학자들에 의존하던 기술적문제들도 웬만한것이면 다 자체의 기술력량으로 해결할수 있게 되였다고 한다.

례컨대 명주실생산의 선행공정인 고치겉면제거공정과 선별공정을 하나로 통합하고 생산공정에 흐름선화를 실현하였다.

이로써 많은 로력과 전기를 절약할수 있게 되였다.

《이것은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자체의 힘으로 만들어낸 우리 공장의 창조물이나 같다. 우리도 얼마든지 할수 있다는 신심이 생겼다.》(김윤희실장)

고급중학교졸업후 로동자로 일하다가 원격교육대학에서 배우고 기술실무수준과 능력이 평가되여 기사를 비롯한 책임있는 직책에 임명된 사람도 많다.

전민과학기술인재화에서 원격교육이 차지하는 위치가 자못 크다는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김책공업종합대학 원격교육대학 1기생인 최혜순씨(29살)는 원래 옷가공직장 로동자로 일하다가 대학을 졸업하면서 기술과 실험실 실험공으로 임명을 받고 현재는 옷가공직장에 대한 기술지도를 주는 사업에 종사하고있다.

그는 《지난 시기와 다른 보람이라고 하면 보다 창조적으로 일할수 있게 된것이다.

한 제품을 만드는데도 원자재를 효과적으로 리용해서 최대로 절약하거나 품질향상을 위해 더 좋은 방법을 모색하는 등 사업에서 부단히 연구를 깊이하게 되였다.》라고 말한다.

현재 공장에는 18~57살까지의 100여명의 종업원들이 김책공업종합대학과한덕수평양경공업종합대학을 비롯한 6개 원격교육대학에서 배우고있다.

2직장(조사직장)에서 일하는 리지향씨(23살)는 한덕수평양경공업종합대학 원격교육대학 비단공학과의 강의를 받고있다.

한덕수평양경공업종합대학 원격교육대학 비단공학과 수강생인 리지향씨

하루작업이 끝난 다음 콤퓨터앞에 앉아 홈페지에 들어가 공부를 시작한다.

강의는 록화강의와 실시간강의가 있는데 실시간강의는 대학 교원이 원격교육대학 학생들을 위해 실시간으로 강의를 하는것만큼 최신연구 등 새로운 내용이 보다 많다고 한다.

실험이나 설계에 대한 지도도 화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시험성적을 홈페지에 공개하여 수강자들의 향학열, 경쟁열을 불러일으키는 한편 홈페지를 통하여 학습경험을 교환하고 일반화하는 방법도 수강생들에게 도움이 되고있다.

리지향씨는 다른 공장에서 일하는 같은 대학, 같은 학과 수강생들사이에서 학습방법이나 참고도서 등 학습과 관련된 여러가지 문제들을 공유하여 학습효률을 높이는데 효과적으로 리용하고있다고 한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