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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조선당국의 배신적행위는 북남관계를 더욱 위태로운 국면으로 떠밀게 될것이다/조평통 대변인담화

2019년 04월 25일 06:32 공화국 주요뉴스

지금 온 민족은 력사적인 북남선언들이 철저히 리행되여 조선반도의 평화적분위기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북남관계가 끊임없이 개선되여나가기를 절절히 바라고있다.

그러나 남조선당국은 민족의 지향과 국제사회의 한결같은 기대를 외면한채 과거의 체질화된 도발버릇을 고치지 못하고 북남관계를 판문점선언발표이전시기로 되돌아가게 할수 있는 위험한 장난질에 계속 매달리고있다.

지난 22일부터 2주일동안 남조선군부가 미국과 함께 벌리고있는 련합공중훈련이 바로 그 대표적실례의 하나이다.

지금 남조선군부는 대화상대인 우리의 면전에서 남조선강점 미군과 함께 《F-15K》와 《KF-16》, 《F-16》전투폭격기를 비롯한 숱한 비행대력량을 동원하여 우리를 겨냥한 도발적인 련합공중훈련을 벌려놓고있다.

이것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온 민족의 총의가 반영된 력사적인 4.27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에 대한 공공연한 도전이며 북과 남이 군사적긴장완화와 적대관계해소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확약한 군사분야 합의에 대한 로골적인 위반행위이다.

북과 남이 힘을 합쳐 평화와 화해협력의 소중한 불씨를 계속 살려나가기 위해 애써 노력할 대신 지난 한해동안 북과 남이 공동으로 이룩한 조선반도의 화해기류에 역행하는 남조선당국의 배신행위는 우리로 하여금 커다란 실망을 자아내게 하고있다.

남조선당국이 이번 대규모련합공중훈련을 강행하면서 《맥스 썬더》가 력사속으로 사라졌다, 조선반도정세를 고려하여 훈련규모를 축소하였다고 떠들고있으나 그러한 상투적인 헛소리로 우리를 안심시키고 내외여론의 비난을 피해가려 한다면 참으로 어리석은 오산이다.

남조선당국은 이번 훈련만이 아니라 지난 3월에도 《키 리졸브》훈련을 《동맹》이라는 허울로 바꾸어달고 이미 중단되게 된 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하였으며 앞으로도 계속 벌려놓으려 하고있다.

이러한 군사적도발책동이 조선반도의 긴장을 격화시키고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치닫던 과거에로 돌아가게 할수 있는 엄중한 정세를 조성하고있다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남조선당국이 간판이나 바꾸어달고 《규모축소》흉내를 피우며 아무리 오그랑수를 부려도 은페된 적대행위의 침략적이며 공격적인 성격과 대결적정체를 절대로 가리울수 없다.

우리는 앞에서는 《평화》와 《대화》를 운운하고 뒤에서는 여전히 동족을 반대하는 불장난질을 하고있는 남조선당국의 이중적행태를 리해할수 없으며 추태를 예리한 눈초리로 주시하고있다.

바람이 불면 파도가 일기마련이다. 남조선당국이 미국과 함께 우리를 반대하는 군사적도발책동을 로골화하는 이상 그에 상응한 우리 군대의 대응도 불가피하게 될수 있다.

우리가 그 어떤 대응조치를 취하든 남조선당국은 아무런 말도 할수 없을것이며 만일 그에 대해 시비질할 때는 문제가 더 복잡해지고 사태가 험악한 지경에 이르게 될것이다.

남조선당국은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를 살려나가느냐 마느냐 하는 중대한 시기에 우리를 반대하는 로골적인 배신행위가 북남관계전반을 돌이킬수 없는 위험에 빠뜨릴수 있다는것을 명심하고 분별있게 처신하여야 할것이다.

주체108(2019)년 4월 25일

평 양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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