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이 사이트를 SNS로 공유하기

수필묶음 《삶의 이야기》 전화

그림-박미오(니시도꾜제2초중 교원)

 

모녀 / 리우자

직장생활을 하느라 집에서 떨어져 사는 딸한테서 아주 가끔씩 전화가 걸려온다. 많은 경우에 용건이라고는 특별한게 없고 저녁은 뭘 해먹겠다느니, 신발은 어느것을 고를가 고민중이라느니, 참 소소한 대화다. 필요한 련락은 거의 문자로만 주고받는 요즘이라서 더 그런지 그녀의 톡톡 튀는 말투나 깔깔거리는 웃음소리가 전화기너머로 들려오면 절로 입꼬리가 올라간다.

어머니도 그러셨을가…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이 스친다.

내가 어려서부터 기숙사생활을 한지라 전화로 어머니와 대화하는 일이 참 많았다. 학교 현관에 놓인 빨간 공중전화. 집에 전화를 걸고 이야기하다보면 넉넉히 가졌다싶었던 동전은 금새 전화기에 빨려들어갔다. 툭, 툭, 동전이 떨어지는 소리가 참으로 원망스럽게 느껴졌다. 약속한것은 아니였지만 토요일은 어머니와 통화하는 날이였다.

***************************************

※이 계속은 회원이 되시면 열람하실수 있습니다.

 회원이신 경우, 오른쪽 또는 아래에 있는 「로그인」항목에서 로그인해주세요.

 회원등록을 희망하시는 분은 「신규회원등록」에서 등록해주세요.

 죄송합니다만 2013년 4월 20일까지 회원등록하신 분께서도 다시한번 등록해주시기 바랍니다.

 비밀번호를 잊으신 경우 「회원비밀번호분실접수 폼」을 찾아주세요.

***************************************

로그인(ログイ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