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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의 정신으로 판문점선언을 철저히 리행하여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겨나아가자/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 결의문

2018년 06월 15일 16:54 조국・정세

온 겨레가 력사적인 판문점선언을 민족공동의 통일리정표로 받아안고 평화와 통일, 민족의 밝은 미래에 대한 새로운 신심과 락관에 넘쳐 4.27선언리행에 떨쳐나선 격동적인 시기에 6.15공동선언발표 18돐을 맞이하고있다.

민족분렬이후 처음으로 2000년 6월 평양에서 진행된 북남수뇌상봉과 6.15공동선언의 채택은 민족사의 새시대를 열어놓고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위업실현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안아온 일대 사변이였다.

력사의 이날을 시작으로 반세기이상 끊어졌던 민족의 혈맥이 이어지고 온 삼천리강토는 화해와 단합, 통일의 열기로 세차게 끓어번졌으며 6.15의 기치밑에 전진한 겨레의 통일운동은 북과 남, 해외의 광범한 각계각층이 참가하는 전민족적운동으로 확대되였다.

반통일의 광풍이 기승을 부리는 속에서도 6.15는 그 정당성과 생명력, 거대한 견인력을 뚜렷이 과시하며 통일애국의 기치로 힘차게 나붓겨 마침내 력사적인 판문점선언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6.15시대의 감동은 오늘날 4.27의 환희와 격정으로 뜨겁게 분출하고 5.26의 거세찬 열광으로 들끓고있다.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는 올해에 진행된 두차례의 력사적인 북남수뇌상봉들과 4.27선언의 채택을 다시한번 적극 지지환영하면서 해내외에서 세차게 고조되는 각계각층의 통일열의를 하나로 모아 평화번영의 새시대, 자주통일의 새 력사를 앞장에서 개척해나갈 드높은 의지를 안고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 6.15공동선언과 그를 계승한 판문점선언을 민족공동의 통일리정표로 확고히 틀어쥐고나갈것이다.

두차례의 북남수뇌상봉과 4.27선언의 채택으로 마련된 오늘의 시대는 6.15통일시대의 새로운 높은 단계이며 력사의 새시대에 온 겨레가 높이 들고나가야 할 조국통일의 기치는 바로 6.15공동선언과 판문점선언이다.

우리는 민족사의 새 출발을 선언하고 6.15시대를 힘차게 전진시켜온 6.15공동선언을 조국통일의 그날까지 민족공동의 통일대강으로 변함없이 높이 들고나갈것이다.

6.15공동선언에서 천명되고 판문점선언에서 재확인된대로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고히 견지해나갈것이다.

민족을 중시하고 민족공동의 리익을 우선시하며 나라의 통일실현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들을 민족의 의사와 요구에 맞게 민족자체의 힘으로 풀어나가도록 할것이다.

지금 온 겨레는 북남사이에 고위급회담을 비롯하여 판문점선언리행을 위한 여러 갈래의 대화와 협상이 진행되고있는것을 적극 지지하면서 그것이 훌륭한 결실로 이어지게 되기를 기대하고있다.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는 북남관계가 판문점선언이 밝힌 리정표를 따라 활력있게 전진해나가도록 힘있게 추동하며 민족내부문제, 북남관계문제에 대한 그 어떤 간섭과 전횡에 대해서도 단호히 배격해나갈것이다.

2. 판문점선언리행을 위한 전민족적운동을 과감히 전개하여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적극 도모해나갈것이다.

오랜 세월 분렬과 대결의 상징으로 불리웠던 판문점이 평화의 상징으로 바뀌여지고 화해단합과 통일의 새시대가 펼쳐진 오늘의 현실은 북과 남, 해외의 우리 겨레가 공동의 노력으로 이룩한 자랑스러운 결실이다.

통일의 환희와 감격으로 들끓던 6.15통일시대와 올해에 들어와 조선반도에 펼쳐진 경이적인 특대사변들은 해내외의 온 겨레가 뜻을 같이할 때 못해낼 일이 없다는것을 다시한번 뚜렷이 실증해주고있다.

우리는 북남선언발표기념일들을 비롯하여 북과 남에 다같이 의의가 있는 날들을 계기로 당국과 의회, 정당,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 등 각계각층이 참가하는 민족공동행사들을 함께 추진하고 그 과정을 통하여 민족적화해와 통일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켜나갈것이다.

북과 남, 해외의 각 계층별, 부문별, 지역별 단체들사이의 접촉과 래왕을 장려하고 특성에 맞는 다양한 통일회합을 활성화하여 우리 민족이 있는 모든 곳에서 판문점선언리행열기가 뜨겁게 굽이치도록 할것이다.

판문점선언을 지지하는 모든 정당, 단체, 인사들과 굳게 손잡고 선언리행을 위한 적극적인 련대활동을 추진하여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고 선언리행을 전민족적운동으로 확고히 전환시켜나갈것이다.

3. 조선반도에서 군사적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위험을 해소하기 위한 활동을 보다 적극화해나갈것이다.

조선반도의 평화보장은 우리 겨레의 운명과 직결된 사활적인 요구이며 북남관계의 안정적발전과 자주통일을 위한 근본담보이다.

판문점선언은 조선반도에 더이상 전쟁은 없을것이라는것을 우리 겨레와 전세계에 엄숙히 천명하였다.

력사상 첫 조미수뇌회담이 열리고 적대관계의 종식과 공고한 평화체제구축의 지표가 마련됨으로써 평화실현에서 중대한 진전을 맞이하게 되였다.

우리는 조선반도의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해나갈것이며 북남사이에 또다시 불신과 반목을 조장하고 겨레의 지향과 판문점선언의 정신에 배치되게 군사적긴장을 격화시키는 온갖 행위를 저지시키기 위한 대중운동을 힘차게 벌려나갈것이다.

첨예한 열점지역인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를 실질적인 평화지대로 만들고 서해를 평화의 바다로 만들며 전쟁의 불안이 없는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열어나가려는 우리 겨레의 기상과 의지를 힘있게 떨쳐갈것이다.

8천만 겨레여!

민족의 존엄과 위상이 세계가 우러르는 새로운 경지에 올라서고 자주통일과 민족번영의 휘황한 미래를 열어나가는 력사의 새시대가 시작되였다.

우리모두 용기백배, 신심드높이 판문점선언리행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자!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는 광범한 각계각층을 망라하고있는 북, 남, 해외 통일운동련대조직으로서 민족의 단합과 통일운동의 발전을 위해 다방면적인 련대를 강화하고 조직을 확대해나갈것이며 거족적인 통일대행진의 선두에서 겨레앞에 지닌 자기의 사명과 책임을 다해나갈것이다.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6.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

2018년 6월 15일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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