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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꿈을 펼쳐주어/가나가와중고 《제3차 청상회학원》

2018년 06월 07일 11:50 민족교육 주요뉴스

무인항공기(ドローン)로 찍은 기념사진(사진제공=가나가와현청상회)

가나가와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제3차 청상회학원》(주최=가나가와현청상회 민족교육문화부회)이 2일 이곳 학교에서 진행되였다. 학원에서는 각계에서 활약하는 우리 학교 졸업생들과 동포들이 참가형의 강좌(80분×2강좌)에 출연하여 학생들과 교류를 깊였다. 올해는 1차, 2차학원보다 더 많은 12개의 강좌가 진행되였다. 학생들은 강사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추억에 남을 귀중한 체험을 즐기였다.

학원에서는 먼저 개강모임이 있은 후 학생들은 선택한 교실로 향하였다.

오사까조고를 졸업하여 현재 투구 톱 리그 도시바브레이브루퍼스(東芝ブレイブルーパス)에서 활약하는 김광태선수(26살)의 강좌 《승리의 철학》에는 운동소조에 소속된 학생들을 중심으로 많은 학생들이 참가하였다. 김광태선수는 조고시기 《전국대회》에 출전하여 얻은 경험과 응원해주는 동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 조청활동의 중요성 등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운동소조에서 열성껏 훈련하고있는 학생들을 격려하였다. 또한 체험투구교실도 진행하였다.

중급부 녀자롱구부 주장인 정라실학생(중3)은 《〈강한 상대와의 경기에서도 꼭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림할수 있는 리유는?〉이라는 학생의 질문에 〈조선사람이기때문에〉라고 답한것이 가장 인상에 남았다. 조선사람된 긍지를 안고 더 힘든 훈련도 거듭해야 승리의 길이 열린다는것을 알게 되였다.》고 말하였다.

영상제작회사 에이트시스템(エイトシステム) 김성광대표(32살)의 《실천! 영상제작!》강좌에서는 80분 2강좌를 리용하여 《청상회학원 선전영상》 제작에 도전하였다. 학생들은 전문가들이 쓰는 기자재들을 리용한 강좌에 눈을 반짝이면서 열중하였으며 완성된 영상을 시청하면서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이제까지 청상회학원에서 3번련속으로 영상제작의 강좌를 선택했다는 김중려학생(고3)은 《이번에는 프로가 쓰는 좋은 기자재를 다룰수 있었기때문에 가장 재미있었다.》고 말하였다. 그는 일본사회에서 활약하는 강사의 이야기를 듣고 《〈상식〉에 얽매이지 않고 재일조선인이라는 립장을 리용하면서 적극 도전하는 중요성》을 느꼈다고 한다.

김성광씨는 《영상제작을 하고싶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은지 갈피를 잡지 못하였다.》고 자신의 경험을 돌이켜보면서 청상회학원은 《학생들이 자기가 흥미를 가진 분야에 대하여 전문가들을 만나 리해를 깊일수 있는 아주 좋은 마당》이라고 말한다. 또한 《학생들이 무엇인가에 흥미를 가졌다면 그것이 아무리 자그마한 일이라도 도전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하였다.

얻은 지식과 경험을 학교생활속에서 살릴터

학생들은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는 동포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유익한 시간을 보내였다.

2년련속으로 광고제작의 강좌를 선택한 리마야학생(고1)은 《작년에는 강의형식의 강좌였는데 올해는 실지로 콤퓨터를 써서 광고를 만들어보니 아주 즐거웠다. 학교생활에서 벽보를 만드는 기회가 많은데 앞으로는 보다 좋은 벽보를 만들수 있을것 같다.》고 웃으며 말하였다.

김세기학생(고3)은 《재일조선인으로서의 긍지를 안고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강사들이 정말 멋있다. 평소에 경험할수 없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해주는 청상회의 여러분과 강사들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남은 학창생활에 열성껏 림하겠다.》고 결심을 피력하였다.

이번에 처음으로 강사를 맡아 《국제사회에서의 전쟁과 평화》란 테마로 강좌를 진행한 최수남씨(33살, 경영컨설턴트)는 일본학교 출신이다. 그는 《격동하는 정세속에서도 우리 학교 학생들은 국제무대에서 벌어지고있는 사변들을 대국적인 관점에서 볼줄 안다.》며 《민족교육을 둘러싼 환경은 어렵지만 조선학교 학생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 자기가 스스로 선택한 분야에서 활약해주기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보내였다.

김신일학원장(40살, 가나가와현청상회 부회장 겸 민족교육문화부장)은 《우리 학교는 세계에 류례가 없는 자랑스러운 배움의 마당이며 학생들에게는 밝은 미래와 무한한 가능성이 펼쳐져있다. 오늘 학원에서 만난 선배들의 모습을 통해 그것을 느껴주었으면 한다.》고 힘주어 말하였다.

(김효준, 정용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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