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이 사이트를 SNS로 공유하기

민족교육의 랑랑한 글소리, 조국찬가의 메아리는 더 높이 울려퍼질것입니다/《로동신문》에 실린 오성사고문의 글

4.24교육투쟁 70돐에 즈음하여

24일부 《로동신문》은 재일본조선인과학기술협회 오성사고문이 쓴 글 《민족교육의 랑랑한 글소리, 조국찬가의 메아리는 더 높이 울려퍼질것입니다 -재일동포들이 벌린 력사적인 4.24교육투쟁 70돐에 즈음하여-》를 게재하였다. 그 요지를 소개한다.

우리 재일동포들이 미일반동들의 야만적인 폭압책동을 짓부시고 민주주의적민족교육의 권리를 지켜낸 4.24교육투쟁 70돐을 맞고보니 한생을 민족교육사업에 몸바쳐온 사람으로서 민족교육의 대화원을 펼쳐주시고 그 강화발전을 위하여 크나큰 사랑과 은정을 베풀어주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 경애하는 원수님에 대한 한없는 고마움에 눈굽이 뜨거워지고 절세위인들의 령도와 높으신 뜻을 받들어 민족교육의 권리를 고수하고 빛내여온 투쟁의 나날들이 감회깊이 되새겨집니다.

력사의 진리를 새겨준 투쟁

4.24교육투쟁은 갓 걸음마를 뗀 재일조선인운동을 요람기에 압살하고 신성한 민족권리를 빼앗으려는 미일반동들의 탄압에 단결된 힘으로 맞서싸운 재일조선인운동사상 가장 큰 규모의 첫 권리옹호투쟁이였습니다.

조국해방을 맞이한 재일동포들은 자녀들에게 민족의 넋을 심어주고 고향땅에 돌아가기 전에 우리 말과 글을 배워주자고 민족교육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이것은 그 누구도 침해할수 없는 우리 동포들의 신성한 권리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제의 사촉밑에 일본반동들은 동포자녀들에게 《동화교육》을 끈질기게 강요하다 못해 1948년 1월에는 조선학교들을 페쇄할데 대한 통첩을 공표하였습니다.

격분한 재일동포들은 조선인교육대책위원회를 조직하고 미점령군과 일본당국에 재일조선인자녀교육의 자주권을 보장할데 대한 요구조건을 들이대면서 그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섰습니다.

48년 2월경부터 일본각지에서 타오른 재일동포들의 민족교육사수투쟁의 불길은 날로 더욱 거세여져 4월말 최절정을 이루었습니다.

효고현동포들의 강력한 항의요청투쟁에 의하여 마침내 현내 《조선인학교페쇄령》이 철회되기는 하였지만 미일반동들은 그날 밤 고베지구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항의투쟁에 참가한 수많은 일군들과 동포들을 체포구금하였으며 오사까에서는 3만여명의 동포들을 부당하게 탄압하던 끝에 16살 난 김태일소년을 총으로 쏘아죽이는 만행까지 감행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무엇으로써도 민족권리를 고수하기 위해 죽음을 각오하고 떨쳐나선 우리 동포들의 억센 기개를 꺾을수 없었습니다.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와 어머니조국의 열렬한 지지성원속에 힘차게 떨쳐일어난 재일동포들의 대중적인 투쟁기세에 질겁한 미일반동들은 마침내 그해 5월 《조선인의 독자적인 교육을 실시》할것을 명기한 각서에 서명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재일동포들의 투쟁소식을 보고받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재일조선동포들이 일본반동정부와 미제의 조선인학교탄압행위에 견결히 맞서 용감히 투쟁하여 자기들의 높은 민족적기개와 불굴의 투지를 시위하였다고, 조국인민들은 재일조선동포들의 열렬한 애국정신과 용감한 투쟁에 숭고한 경의를 표하고있다고 높이 치하하시였습니다.

위대한 수령이 있고 어머니조국이 있으며 동포들의 단합된 힘이 있으면 그 무엇도 두렵지 않다! 바로 이것이 70년전 우리 재일동포들이 4.24교육투쟁을 통하여 새긴 력사의 진리입니다.

혈연의 정으로 꽃피워주신 민족교육

총련이 결성되였을 당시 민족교육의 실태는 말이 아니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민족교육의 자주권을 회복하고 교육내용을 개선하며 민주주의적민족교육체계를 확고히 세우도록 현명하게 이끌어주시였습니다. 이에 고무된 총련과 재일동포들은 일본 각지에서 힘찬 투쟁을 벌려 많은 지방들에서 조선학교의 인가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민족교육사업에서 가장 큰 애로로 나서고있던 교과서문제와 교원용참고서들도 조국에서 보장해주도록 조치를 취해주시고 대학까지 건설하도록 하여주시였습니다.

당시 우리 조국은 우리들에 비해 훨씬 더 큰 시련을 겪고있었습니다. 전쟁의 페허속에서 공장과 농촌들을 복구해야 했고 반토굴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해빛밝은 교실을 안겨주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한푼의 돈이 그처럼 귀하였던 그 어려운 시기에 우리가 공장을 한두개 못 짓는 한이 있더라도 이국땅에서 고생하는 동포들에게 아이들을 공부시킬 돈을 보내주어야 한다고 하시며 위대한 수령님께서 수많은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을 보내주시였으니 그때 재일동포들은 물론 저를 비롯한 우리 교육일군들의 심정이 과연 어떠하였겠습니까.

어버이수령님의 이 뜨거운 민족애, 동포애에 의해 우리 조국의 국가예산에는 세계력사에 있어본적이 없는 《재일동포자녀들을 위한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이라는 새로운 예산항목이 자리잡게 되였습니다.

이처럼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와 어버이사랑이 있어 그후 우리들은 일본반동들의 《외국인학교법안》을 여러번이나 페안으로 만들고 68년 4월에는 조선대학교, 75년 1월까지는 모든 조선학교들의 학교법인인가를 획득하는 자랑찬 승리를 이룩할수 있었습니다.

어버이수령님의 뜨거운 혈연의 정은 김정일장군님에 의해 그대로 이어져 민족교육의 대화원이 더 활짝 펼쳐지게 되였습니다.

민족교육사업은 총련의 존망과 애국운동의 성패를 좌우하는 근본문제의 하나라고 하시며 조직건설과 애국활동의 출발점으로 정해주신분도 장군님이시였고 새 세기 총련의 민족교육사업이 나아갈 앞길을 환히 밝혀주시며 혈연의 정과 뜨거운 손길로 그 생명선을 굳건히 지켜주신분도 장군님이시였습니다.

총련에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을 보내는 문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세워주신 제도와 전통을 그대로 지켜야 한다고, 기간을 변경시키거나 그 량을 줄이지 말고 수령님께서 계실 때와 꼭같이 보내주어야 한다고 간곡하게 이르신 위대한 장군님.

우리 총련교육일군들이 조국을 방문하였을 때에는 위대한 수령님의 귀중한 가르치심을 받고 영광의 기념사진도 찍도록 하여주시고 공화국 로력영웅으로, 학위학직소유자로, 인민교원, 공훈교원으로 내세워주신 어버이장군님의 그 사랑이 있어 저를 비롯한 교육일군들이 변함없이 애국의 교단을 억세게 지켜올수 있었습니다.

4.24교육투쟁이 있은 후 지난 70년간 일본반동들이 우리 학교를 없애려고 그렇게도 악랄하게 책동하였지만 민족교육이 날을 따라 승승장구해온것은 정녕 어려운 때일수록 총련의 민족교육을 굳건히 지켜주고 꽃피워주신 어버이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은혜로운 품이 있었기때문입니다.

굳건한 전통, 위대한 계승

일본반동들은 오늘도 총련의 민족교육을 말살하려고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습니다.

일본반동들의 악랄한 책동속에서도 민족교육사업이 활력에 넘쳐 전진하고있는것은 김정은원수님께서 계시기때문이며 4.24교육투쟁의 정신으로 원수님의 두리에 굳게 뭉쳐 민족권리를 지키기 위해 한사람같이 떨쳐나선 재일동포들의 단결된 힘이 있기때문입니다.

민족교육사업은 총련의 존망과 애국위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재일조선인운동의 생명선이고 천하지대본이라고 하시며 중등교육실시 70돐과 조선대학교창립 60돐, 재일본조선민주녀성동맹결성 70돐을 비롯하여 기회가 있을 때마다 민족교육사업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킬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신 경애하는 원수님, 총련은 사회주의조국의 한 부분이며 재일동포들은 어머니조국과 한피줄을 잇고 사는 친형제, 한집안식솔이라고 하시며 동포자녀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원수님께서 베풀어주신 사랑과 은정은 또 얼마나 크고 가슴뜨거운것입니까.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올해에도 민족최대의 명절인 태양절을 맞으며 2억 1374만엔의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을 또다시 보내주시였습니다.

재일조선인운동의 명맥을 꿋꿋이 이어나갈 새 세대들을 튼튼히 준비시키는 사업에 커다란 심혈을 기울이고계시는 원수님의 그 대해같은 사랑이 있어 오늘 총련의 새 세대들은 위대한 수령님들만을 믿고 따르며 만난을 헤쳐온 전세대들처럼 혁명의 바통, 애국의 계주봉을 꿋꿋이 이어나가는 총련의 기둥감들로 억세게 자라나고있으며 동포자녀들은 민족동화의 바람이 사납게 몰아치는 이역땅에서도 세세년년 변함없이 조선학교길을 억세게 걸어가고있습니다.

전통이 굳건하고 계승이 위대하면 력사도 빛나고 그 미래도 창창한 법입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계시고 강위력한 사회주의조국이 있으며 전통이 굳건하고 계승이 위대한 총련이 있는 한 조선학교의 창가마다에서 우리 동포자녀들의 랑랑한 글소리, 조국찬가, 수령찬가의 메아리는 영원히 높이 울려퍼질것입니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