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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막뒤에서 무엇을 하는가/조선중앙통신사 론평, 미남의 군사모의판을 비난

2018년 02월 01일 09:00 공화국

조선중앙통신사는 1월 31일 《대화의 막뒤에서 무엇을 하는가》라는 제목으로 다음과 같은 론평을 발표하였다.

조선반도정세완화의 흐름에 배치되는 심상치 않은 대결움직임들이 나타나고있다.

얼마전 미국과 남조선당국은 워싱톤에서 제2차 외교국방확장억제전략협의체 고위급회의라는것을 벌려놓고 남조선과 그 주변지역에 대한 미전략자산의 순환배치확대와 《대북공조체제》유지 등을 모의하였다.

최근 미국이 조선반도주변에 핵전략폭격기들과 핵항공모함타격단들을 련이어 끌어들이고 유사시에 대비한 비밀특수작전준비를 은밀히 추진하고있는것과 때를 같이하고있어 그 위험성은 더욱 부각되고있다.

우리는 이미 겉으로는 북남대화의 《지지》요, 《환영》이요 하고 떠들면서 실지로는 우리 민족의 화합을 가로막고 정세악화만을 추구하는 미국의 흉심을 폭로하였으며 이에 대해 여러차례 경고하였다.

그러나 이제는 대화의 막뒤에서 우리를 겨냥한 군사적대결을 공식화, 계획화하는 범죄적모의판을 공공연히 벌려놓는데까지 이르렀다.

제반 사실은 현 북남관계개선흐름을 차단하고 어렵게 마련된 지역정세완화의 기류를 또다시 대결과 충돌의 소용돌이속에 몰아넣으려는 미국의 흉계가 본격적인 실행단계에 들어섰다는것을 말해주고있다.

지금이야말로 온 겨레와 국제사회가 대화와 평화에 대한 미국의 진의를 바로 투시할 때이다.

특히 남조선당국은 정신을 차려야 한다.

앞에서는 우리와 대화를 하고 돌아앉아서는 미국과 동족을 겨냥한 군사적대결을 공모하는것이 과연 옳은 처사인가.

미제침략군의 핵타격수단들이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 대대적으로 쓸어드는것이 지역의 평화는커녕 핵전쟁발발의 위험을 더한층 고조시키고 극도의 긴장국면을 조성하게 될것이라는것은 너무도 명백하다.

남조선을 《협의체》니, 《동맹》이니 하는 각종 예속의 올가미에 얽어매놓아 영원히 전쟁사환군으로, 핵전쟁제물로 써먹으려는 미국의 심보를 가려보지 못하고 계속 그 흉계에 놀아난다면 차례질것은 자멸뿐이다.

남조선당국은 자칫하다가는 모처럼 살려낸 북남관계개선의 소중한 불씨를 꺼버리고 제 운명도 망칠수 있다는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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