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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살린 북남관계개선의 불씨를 꺼버리자는것인가/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통신은 20일 남조선에서 진행되는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의 성과적개최를 위한 조선의 성의있는 노력에 상반되게 남조선에서 북남화해의 극적인 분위기를 심히 흐려놓는 괴이한 일들이 공공연히 벌어지고있는것과 관련해서 다음과 같은 글을 발표하였다.

남조선당국자의 온당치 못한 망언과 함께 우리의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참가와 관련한 실무적문제들을 놓고 《대북제재위반》이니 뭐니 하는 잡소리들이 튀여나오고있다.

보수언론들과 론객들은 경기대회기간 북이 《만경봉-92》호나 고려항공을 리용하는것은 미국과 저들의 《독자제재》에 저촉된다고 떠들어대는가 하면 북의 선수단에 대한 체육기재지원과 대표단, 응원단, 기자단의 체류비용지원도 《제재위반》소지가 있다, 평창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는 북의 고위급인사들중 일부는 《제재》명단에 올라있다는 수작도 늘어놓고있다.

이것이 새해에 들어와 북남사이에 조성된 관계개선의 흐름을 달가와하지 않는 미국과 남조선보수세력의 불편하고 불안한 심기를 대변한것이라는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문제는 남조선당국이 이에 대해 《북의 평창올림픽참가와 관련하여 대북제재위반론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유엔제재위원회와 미국 등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해나가겠다.》고 하면서 어정쩡한 태도를 취하고있는것이다.

대사를 치르는 주인으로서의 례의도 할바도 모르고 푼수없이 놀아대는것은 세계면전에서 부끄럽기 그지없는 일이며 스스로 제 손발을 묶어놓는 어리석은 처사이다.

지금은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에 부정적영향을 미칠수 있는 문제에 대하여 경계하며 어떻게 하나 서로 신뢰를 쌓고 좋은 감정을 가질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

남조선당국의 애매모호한 행태는 미국상전의 비위를 맞추어주는 한편 마치 누구에게 덕을 입히는듯이 생색을 내여 북남화해국면을 저들의 치적으로 광고하려는 불순한 기도의 발로라고밖에 달리 볼수 없다.

남조선당국은 우리의 진정과 아량에 대한 아전인수격의 사고를 버리고 분별있게 처신하여야 한다.

아직은 모든것이 시작에 불과하다.

남조선당국은 《제재위반》여부니 뭐니 하는 경망스러운 언행들이 모처럼 살린 북남관계개선의 불씨를 꺼버리는 결과를 초래할수 있다는것을 명심하고 립장을 명백히 하여야 한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