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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조선당국은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통신은 14일 《남조선당국은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발표하였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리의 대범한 아량과 주동적인 조치에 의하여 마련된 북남화해의 극적인 분위기는 남조선 각계층과 온 겨레의 가슴을 한껏 부풀게 하고있다.

이러한 때 남조선에서는 화해국면에 찬물을 끼얹는 온당치 못한 망언이 튀여나와 사람들을 아연실망케 하고있다.

얼마전 신년기자회견에서 남조선당국자가 한 소리가 바로 그러하다.

남조선당국자는 남북간 대화가 시작된것은 미국이 주도하는 제재압박의 효과라고 할수 있다, 트럼프대통령의 공이 매우 크다, 감사를 표하고싶다고 가을뻐꾸기같은 수작을 늘어놓았는가 하면 북을 대화에 이끌어낸것은 남북관계개선을 위해서가 아니라 《북의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것이라는 얼빠진 궤변도 서슴없이 내뱉았다.

그러면서 북과 유약하게 대화만 추구하지 않겠다, 대화가 시작되였다고 《북핵문제》가 해결된것은 아니다, 국제사회의 제재에 보조를 맞추어나갈것이며 독자적으로 제재를 완화할 생각은 없다, 북과의 관계개선은 《북핵문제》해결과 함께 가지 않을수 없다고 흉심을 드러냈다.

이것은 남조선당국이 우리의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참가를 성사시켜보려고 무진 애를 쓰는것도 결국은 북남관계개선문제를 뛰여넘어 《북핵페기》를 실현할것을 내다보고 우리를 유도해보려는 음흉한 기도를 그대로 드러낸것이라고밖에 달리 볼수 없다.

지금은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신뢰를 쌓아나가는 첫 공정으로서 이것을 소중히 여겨야 마땅할것이다.

그리고 첫발자국을 잘 떼고 서로 신뢰를 쌓으면서 좋은 감정을 가질수 있게 호상존중하는 원칙에서 할수 있는것부터 하나하나 풀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생각을 하여야 한다.

그러나 남조선당국은 이발도 안 나와가지고 통강냉이를 먹겠다는 식으로 설쳐대면서 딴생각을 하고있다.

남조선당국자는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앞으로도 북남관계개선을 위하여 적극 노력할것이지만 그에 찬물을 끼얹는 불순한 행위에 대해서는 결코 보고만 있지 않을것이다.

아직은 모든것이 시작에 불과하다.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에 참가할 우리 대표단을 태운 렬차나 뻐스도 아직 평양에 있다는것을 알아야 한다.

남조선당국은 자기들의 점잖지 못한 처사가 어떤 불미스러운 결과를 가져오겠는가에 대하여 심사숙고하는것이 좋을것이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