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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일축구교류를 통해 《하나로》/이따미초급 등 5팀 선수, 학부모들로 성황

2017년 09월 16일 13:19 주요뉴스

《하나로》의 구호를 부르며 기념사진을 찍는 참가자들

이따미초급 축구부가 주최하는 《하나로이따미소년축구교류회》가 10일 진행되였다. 이따미초급과 린근 4개의 구락부팀(有岡FC, 笹原SC, 緑ヶ丘SC, 北摂걸즈)의 조일선수들과 그 학부모들 150여명이 축구경기와 교류모임을 통하여 서로 친목을 깊였다.

이 교류모임은 작년 7월에 처음으로 진행되였는바 축구를 통해 일본학교 학생들과의 교류를 도모할뿐아니라 모두가 《하나로》 되자고 경기가 끝난 후 부모들도 자리를 함께 하여 불고기와 오락회 등을 즐기는것이 특징이다.

이날 오전 이따미초급 바로 앞에 있는 猪名川河川敷그라운드에서 경기가 진행되였다.

5팀의 참가밑에 진행된 축구경기

5팀이 먼저 각각 경기를 치른 다음 6개의 조일혼합팀을 구성하여 경기를 진행하였다.

이따미초급 김리앙주장(6학년)은 《혼합팀대항 경기가 인상깊었다. 모두가 이름부터 외우고 경기에서는 서로 이름을 부르며 말을 걸면서 경기를 운영하였다. 동무도 많이 생겼으니 즐거웠다.》고 말하였다.

3시간에 걸친 경기가 끝난 후 모든 참가자들이 학교로 자리를 옮겨 불고기교류모임을 가졌다.

작년에도 이 교류모임은 좋은 분위기속에서 진행되였는데 올해도 다양한 기획들로 성황을 이루었다.

이따미초급 김행일교장의 축배선창으로 시작된 이날 교류모임에서는 이따미초급 학생들의 소공연에 이어 학생들의 줄넘기, 어머니들의 줄당기기 등 《하나로》 단결할것이 요구되는 오락경기들이 있었다.

마지막에는 모든 참가자들이 통일렬차를 이루어 운동장을 누비였다.

有岡FC 지도원 齊藤徹也씨는 어린이들은 오늘의 축구경기와 불고기모임을 손꼽아기다리고 있었다고 하면서 《요즘 린근주민끼리의 교류자체가 적어지고있는 속에서 민족을 넘어서 이렇게 교류하는것은 어른에게도, 어린이들에게도 좋은 체험으로 된다. 또 행사명칭에도 있는것처럼 <하나로> 뭉치자는 정신은 축구에서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는것을 다시한번 가슴에 새기게 되였다.》고 감상을 이야기하였다.

축구부 학부모들이 준비

어린이들의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이따미초급 축구부의 학부모들은 학교에서 식장꾸리기와 음식물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작년 행사는 대성공을 이루기는 하였으나 학부모들의 부담이 너무 커서 학부모들속에서는 행사개최에 대한 소극적인 의견도 없지 않았다.

책임자를 맡은 주장의 아버지 김료정씨(43살, 다까라즈까지역청상회 직전회장)에 의하면 작년 행사에 참가한 일본인사들이 학교행사에 일부러 찾아오거나 어머니회가 판매하는 김치를 구입해주는 등 우리 학교에 대한 리해를 깊여주고있는 모습에 접하여 학부모들은 조일교류의 중요성과 생활력을 느끼고있다고 한다. 그래서 올해 5월 전체 학부모들이 의견의 일치를 보고 대외사업과 경기 및 교류모임운영, 음식물준비 등 각 조로 나뉘여 준비를 다그쳐왔다.

그리하여 올해는 작년보다 참가팀이 1팀 불어났다.

이따미초급 운동장에서 각종 오락경기가 진행되였다.

어머니책임자를 맡은 김계년씨(43살)는 《복잡한 정세속에서도 작년에 참가한 팀이 변함없이 참가해주고 또 1팀 불어났으니 정말 기쁘다.》고 하면서 《제1차 행사를 성공시켜 토대를 닦아준 작년도 학부모들 그리고 행사성공을 위해 아낌없는 방조를 준 지역동포들이 있어 올해도 의의깊은 행사가 되였다.》 하며 미소를 지었다.

緑ヶ丘SC 吉田唯彦감독(伊丹축구協会 第4種委員長)은 《학부모, 축구지도원까지 모두 함께 교류할수 있는 마당을 제공해주어 감사하고있다. 어린이들에게 있어서도 같이 뽈을 차고 놀수 있는 일조교류는 좋은 경험이 된다. 저변부터 교류를 더 깊이고싶다.》고 말하였다.

北摂걸즈 田口卓宏감독은 《우리 팀은 축구경기자체는 많이 하지만 이렇게 식사를 같이하면서 교류를 깊이는 기회는 많지 않다.》고 하면서 땀을 흘리면서 음식물을 장만하고 분주히 실어나르는 어머니들의 모습을 유심히 바라보며 이렇게 말을 이었다.

《교류행사를 조직하고싶어도 어머니들의 협력이 없이는 못한다. 이렇게 훌륭한 행사를 조직할수 있는 이따미초급 축구부가 부럽다.》

(강이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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