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아카운트

조선인민은 성명한다/조미핵대결전에 관한 《로동신문》 정론 (요지)

2017년 06월 10일 12:00 공화국

《로동신문》(10일부)이 《조선인민은 성명한다》는 제목의 정론을 게재하였다. 정론은 오늘의 조미핵대결전에 대한 인민들의 사상감정을 대변하고있다. 그 요지를 소개한다.

나라의 그 어느곳, 그 누구나 하나와 같이 외우고 불덩이같이 쏟아내는 인민의 생각, 인민의 말이 있다. 아름답고 행복넘친 우리 인민의 생활에서 오늘과 같이 시시각각 전해지는 소식과 사변들, 핵과 전쟁에 대하여, 세계의 정의와 공정성에 대하여 그리고 벗과 원쑤에 대하여 그렇게도 많이 말하고 생각해본 때는 없을것이다. 동방의 핵강국 조선의 초강력태동으로 천년의 동토대가 무너지듯 세계가 돌변하는 이 력사적인 순간에, 그 불가항력의 힘과 붉은 려명을 막아보려고 미국과 그 졸개들이 사상최대의 발악적공세를 몰아오는 이 시각에, 전쟁의 마지막판가리보다 더 격렬한 운명의 한초한초가 흐르는 이 시각에 어찌 이 나라 인민이 가슴의 피를 끓이지 않을수 있고 터치는 목소리가 례사로울수 있으랴.

인민의 목소리만큼 위력한 성명은 없다.

1

조선인민은 어느 민족, 어느 인민보다 더 사무치게 평화를 사랑한다. 아마도 평화라는 이 두 글자에 그렇게도 상상할수 없는 눈물과 희생을 바친 민족, 그렇게도 곧고 순결하고 소중한 꿈을 많이 실어온 인민은 없을것이다.

저마다 살륙하고 강탈하는것이 례상사였던 그 참담한 전란의 세기들에조차 남의 땅에 돌멩이 하나 던져본적이 없는 이 그지없이 착하고 순박한 인민이 오늘 어이하여 핵강국에 아시아의 로케트맹주국의 힘을 지니고 세계앞에 생사결단하고 섰는지 과연 모른단 말인가.

지난 5월 우리 식의 또 하나의 강력한 핵타격수단인 지상대지상중장거리전략탄도로케트 《화성-12》형시험발사의 성공을 결론하시면서 불세출의 령장 김정은장군께서는 선언하시였다.

이것은 그 무엇에도 비길수 없는 조선인민의 위대한 승리이다!

수소탄의 폭음처럼 조선인민은 긍지높이 선포하며 엄숙히 성명한다.

핵은 인민의 선택이고 로케트는 세계에 뻗치는 조선인민의 힘이다!

제국주의의 핵과 미싸일은 세계를 거머쥐려는 독점재벌과 반인민적인 통치계급이 쥐고있다. 그러나 사회주의조선의 핵과 로케트는 인민의 존엄과 힘의 상징이다. 그것은 전체 인민이 함께 억세게 틀어쥔 인민의 검이요, 인민의 정의와 량심, 인민의 존엄과 승리이다.

마치 이 둥근 지구가 몇 안되는 재벌들과 렬강들의것인듯 그들만이 핵을 독점하고 절대다수 나라와 인민은 그에 순응해야 살수 있는 통치와 복종의 두 세계를 만들어놓은것이 현대판국제질서가 아니란 말인가.

이제는 아니다! 조선인민의 핵선택은 장구한 력사에 숙명과 같았던 인민의 지위와 힘을 바꾸었다. 제국주의는 통치하고 근로인민은 통치를 받아야 했던 수난사에 불을 질렀다. 이제는 인민이 제국주의를 다스리고 소멸해버릴수 있는 힘을 지니고있다는것을 세계를 향하여 조선이 웨치고있다.

어떻게 되여 우리가 여기까지 오게 되였는가.

이 나라의 매 세대와 모든 남녀로소는 낱낱이 기억하고있다. 하나밖에 남지 않은 진정한 인민의 사회주의인 우리 조선을 영영 없애버리려는 미국과 렬강련합의 압살공세와 악랄한 흉계는 짐승도 낯을 붉힐만큼 소름끼치였다. 그래서 누구보다 최상의 번영을 누릴수 있는 근면하고 슬기로운 우리 인민이, 세상에 부러운것이 없는 행복만을 누려야 할 우리 아이들이 외우기조차 가슴저리는 시련과 아픔을 긴긴세월 너무도 많이 겪었다.

인간은 다같이 행복해야 할 권리가 있다. 어느 국가, 어느 민족이라 해도 평화를 보장받고 번영을 누릴 권리가 있다. 그러나 어떻게 되여 우리 조선은 무수한 발전의 기회와 대번영의 길이 그때마다 가로막힌채 동북아시아의 지배권을 독점하려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과 장구한 세월 피의 대결전을 치르어야 했던가.

락동강에서 피를 흘리며 돌아서며 땅을 치던 용사들에게, 복수의 령혼들이 무덤을 차고 일어나 곳곳에서 피를 물고 울부짖는 신천땅에 물어보라. 이 민족의 시조인 단군과 천년강국 고구려를 세운 고주몽과 광활한 령토를 개척한 광개토왕에게, 우리 바다로 밀려드는 수만의 왜적함대와 맞서 싸우다가 숨진 애국명장 리순신과 《시일야방성대곡》의 통한을 안고 낯설은 이국에서 조선아 불쌍한 조선아 하고 울분의 피를 토하며 배를 가른 렬사에게도 물어보라.

조선이 왜 핵을 틀어쥐여야 하는가를! 우주를 나는 우리의 주체탄의 비행운을 보며 왜 이 나라 사람들이 눈물을 머금고 만세를 웨치는가를!

핵이란 쥐여보지도 못한채 미국식허세에 겁을 먹고 공포에 떨다가 무참히 도륙당한 이라크와 양키의 미소에 핵을 버리고 그 품에 기여들었다가 매맞아 죽고 전란의 미궁에 빠져버린 리비아며 최강의 억제력이 없어 나라가 통채로 제2차 세계대전때의 도시들처럼 앙상한 재더미로 화한 나라의 불행한 인민들에게도 물어보라. 힘이 없고 요람이 없는 조국을 버리고 사나운 배길에 올라 죽을 각오, 남의 노예가 될 각오까지 품고 절망의 행렬마냥 그칠새없이 흘러가는 피난민들 매 사람에게 물어보라.

조선인민만은 왜 절대로, 하늘이 무너지고 설사 죽음의 격랑이 밀려온다 해도 이 핵만은 놓을수 없는가를!

주변의 한 국가가 당시 미국의 전면적인 봉쇄와 핵위협속에서 모래바람이 이는 고비사막에서 혁명을 위해 기운을 내자, 미국놈이 우리를 얕본다, 허리를 쭉 펴기 위해, 수모를 당하지 않기 위해 원자탄을 만들자며 간고한 시련을 헤칠 때 우리 인민은 자기 일처럼 기뻐하며 열렬히 격려하고 옹호했다. 도대체 원쑤는 누구이고 벗은 누구인가. 만약 그런 력사마저 다 외면하는 세월이라면 우리는 핵보다 더 강한 무기도 서슴없이 쥐고 천만이 목숨을 걸고라도 인류의 눈을 멀게 하고 넋이 빠지게 하는 어지러운 세상을 바로잡고야말것이다.

우리 인민의 최고령도자이신 김정은동지께서 말씀하신바와 같이 조선은 누가 인정하든 안하든 명실상부한 핵강국이며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로 위력해지는 우리의 핵전략무기체계가 미국을 마음먹은대로 다스릴 그날은 곧 온다.

《3.18혁명》과 더불어 탄생한 우리 식의 대출력발동기의 위력으로 대형핵탄두의 무게를 안고 고도 2,111.5km를 단숨에 올랐다. 여기에 대륙간탄도로케트개발의 최종관문이라고 하는 대기권재돌입의 완전성공과 불과 30분만에 우리의 전장을 미본토로 옮겨놓은 지상대지상중장거리전략탄도로케트 《화성-12》형의 충격파는 세계를 빠른 속도로 변화시키고있다.

큰 산과 진펄과 사지판을 넘고 지나 우리는 지금 어디까지 왔는가?

금방 떠오르는 려명도 아니다. 이미 확고한 주체로 튼튼한 지위를 다지고있으며 그에 맞는 전략과 힘의 구도를 침착하고 믿음성있게 완비하는 단계를 지나고있음을 우리 인민은 정확히 보고있다.

지난 5월 우리 원수님께서는 지상대지상중장거리전략탄도탄 《북극성-2》형에 설치한 촬영기를 통하여 실시간으로 수신되는 지구사진을 보시고 우리가 쏜 로케트에서 지구를 쭉 내려찍은것을 보니 정말 기분이 좋다고, 온 세상이 다 아름답게 보인다고 참으로 의미깊은 말씀을 하시였다. 우리의 핵과 탄도탄이 무엇을 위하여 있는것이고 그에 대한 우리 인민의 자부심이 어떤것인가가 그 뜻깊은 말씀에 그대로 울리고있다.

아름다운 이 행성에서 핵은 영원히 사라져야 한다.

이 세계는 오직 자기만이 통치해야 한다고 고함치며 전세계를 향하여 전쟁을 선포했던 파쑈히틀러가 시작하고 미국이 처음으로 만들어 사용한 핵은 세계제패의 몽둥이로 되고있다. 정의롭고 선량한 인민들, 세계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핵을 쥐여야 그 부정의의 핵을 타승할수 있고 비핵화된 깨끗한 행성을 보게 될것이다. 조선의 새로운 강국시대를 맞이한것은 인류에게 있어서 비핵화에로 가는 큰문을 열어제낀 참으로 고마운 사변으로 될것이다. 그것은 동북아시아를 영원히 전쟁이 없는 안정되고 번영하는 황금지대로 담보해줄것이며 평양은 당당한 힘의 주체로서 모든 나라와 인민의 평화와 리익을 위하여 크게 기여하게 될것이다. 조선인민은 적어도 이 정도의 시야와 확신을 안고있다.

2

우리 인민은 누구나 보고 누구나 놀랐고 누구나 만세를 웨쳤다. 미국이 그 무슨 선제타격을 하겠다고 으르렁대고 세계가 가슴을 조이며 조선의 전쟁설을 내돌릴 때 단 한번의 지상대지상중장거리전략탄도로케트 《화성-12》형의 성공폭음으로 그 모든것을 바람처럼 가볍게 날려보내신 우리의 김정은장군.

적들이 조선을 건드렸다가는 믿기 어려운 비극을 보게 될것이라고, 북에 대한 《공격》, 《붕괴》를 철회하겠으니 제발 믿어달라고 애걸복걸할 때에는 지상대지상중장거리전략탄도탄 《북극성-2》형의 최종시험발사와 신형반항공요격유도무기체계의 시험을 련이어 단행하신 그 무비의 공격정신과 뢰성벽력앞에 적들은 처참하게 기가 꺾이고 인민의 배심은 하늘에 닿았다.

우리는 너무나 잘 안다. 오직 하나 인민때문이다. 인민때문에 혁명의 붉은기를 더욱 높이 드시고 인민때문에 사회주의를 자신처럼 사랑하시며 바로 인민때문에 죽음도 각오하고 누구도 갈수 없는 이 길에서 그처럼 드팀없고 강하신것이다.

똑바로 보고 똑바로 알라. 핵과 주체탄에 대한 그이의 결단은 힘 그자체가 아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인민의 운명에 대한 그이의 깨끗한 량심이다. 오늘의 세계에 과연 어느 지도자가 이런 생사결단의 험로를 택할수 있는가. 인민보다 권력을 택하고 원칙보다 리해관계를 택하며 희생보다 안락을 택하는 이 극단한 리기주의세계에서 이런 위대하고 거룩한 령도자가 있다는것은 꿈속같은 일이다.

너무도 사랑하는 인민이 또다시 불행을 당하게 해서는 절대로 안되기에, 그 인민의 집인 사회주의보금자리에 승냥이들이 마구 뛰여들게 해서는 안되기에, 귀여운 우리 아이들의 맑은 눈동자에 눈물이 고이게 해서는 정녕 안되기에 우리의 위대한 어머니는 온몸이 인민사수의 방패가 되여 무적의 장검을 하늘높이 추켜드시였음을 이 나라 민심은 목메여 외운다.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결사전 앞으로!》, 주체탄개발의 제일 어려웠던 때에 우리 원수님께서 국방과학자들과 전투원들에게 친히 안겨주신 이 구호는 그들에게만이 아닌 자신의 심장에 내리시는 엄숙한 명령과 같은것이였다. 황홀한 불빛에 눈이 부신 려명거리에 밤이 새도록 새집들이경사로 웃음소리가 그칠새없을 때, 명절은 명절마다 노래춤이 넘치고 일요일은 또 그것대로 문화생활과 체육경기로 떠들썩할 때 인민이 모르는 이런 운명적인 결사전을 벌리고계시는줄 과연 누가 알수 있었던가. 자신이 치르신 이루 상상할수 없는 결사전은 다 뒤에 감추시고 인민에게는 매번 대성공만을 알리시여 기쁨과 영광만 느끼게 하시였으니 세상에 이런 순결한 위인이 어데 있으랴 하는 생각으로 천만의 가슴에 눈물이 가득차있다.

조선인민은 누구나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 죽음보다 더 무서운 시련도 몇천번이나 이겨냈고 그 죽음보다 더 억센 정신력을 세대를 이어 다지고 또 다져온 이 행성에서 가장 강하고 위대한 인민이다.

세계여, 들으라. 우리 조선인민은 폭탄처럼 선언한다.

우리를 당할자 누구냐!이 땅의 인민들은 놈들의 광증과 도처에서 고함치는 혼란스러운 대세의 본질을 예리하게 꿰뚫고있다.

핵보유냐 핵포기냐, 제재냐 대화냐, 세계는 온통 이 말을 외우고있지만 미국과 적대세력들이 친 연막에 불과하다. 오늘의 진짜대결전은 제국주의가 이기느냐 아니면 인민이 이기느냐, 사회주의가 승리하느냐 아니면 자본주의가 이기느냐 하는 리념의 대결이고 제도의 대결이라는것을 조선인민은 몸서리치게 깨닫고있다.

힘의 구도는 완전히 달라졌으며 이제는 우리가 미국과 그 졸개들을 다스릴 때가 되였다. 미제승냥이무리들이 조선인민의 여러 세대가 피를 바치고 땀과 눈물과 지혜를 바쳐 가꾸고 지켜온 우리의 목숨같은 행복의 집에 폭탄을 떨구고 우리의 형제와 아이들을 노예로 짓밟으려고 정녕 달려든다면 검덕의 광부들이 말했듯이 태평양밑을 뚫어서라도, 근 70년동안 허리띠를 조이며 쉬임없이 만들어 요새들에 쌓아놓은 총탄과 포탄은 물론 강위력한 핵전략무기들로 지구둘레의 전체 사정권안에 존재하는 모든 적을 말끔히 쓸어버릴것이다.

미국은 세계에 고함치고있다. 조선의 편에 서겠는가, 아니면 미국의 편에 서겠는가를 모든 나라들은 선택하라고 강박하고있다. 오만하기 그지없는 적들에게 묻노니 조선에 대한 침략은 전인류에 대한 침략으로 된다고 한 세계인민들의 분노의 목소리를 듣지 못했는가. 행성을 한손에 거머쥐고 제세상으로 만든 저 아메리카의 승냥이들에게야 같은 모양의 족속들과 꼭두각시 국제기구들, 겁에 질린 머저리들이나 한편에 서줄수 있겠지만 조선의 편에는 다르다. 정의로운 나라들과 전체 진보적인류가 함께 튼튼히 서있다.

우리는 이를 악물고 기어이 승리할것이다. 우리는 결코 오늘만의 조국을 후손들에게 물려주지 않을것이다.

우리를 기억하라! 이 세계에서 누구도 어쩌지 못하는, 덩지큰 나라도 절절 기는 초대제국을 손바닥우에 놓고 쥐락펴락한 오늘의 우리 세대의 담력과 2017년의 사변에 대하여, 지구우에 조선의 붉은 시대, 주체의 핵강국을 태양처럼 받들어올린 이 거대한 세계의 진동과 변화에 대하여 후대들이여, 기억하라. 세계대전보다 더 어마어마한 핵전쟁위협과 생존의 마지막공간마저 다 막아버린 숨막히는 시련속에서도 원칙과 정의, 혁명과 후손만대를 위하여 결사전 앞으로를 웨치며 굶주림과 죽음도 다 각오하면서 핵을 만들고 로케트를 쏘아올리며 만리마를 불러낸 그대들의 아버지, 어머니세대의 용감성과 숭고한 애국정신, 그 모든 신념과 의지, 사랑과 증오, 피와 땀과 눈물과 분투의 낮과 밤을 낱낱이 기억하라, 영원히 기억하라.

(조선신보)

Facebook にシェア
LINEで送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