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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화해협의회 대변인성명, 《인민의 힘이 안아온 력사적승리》

2017년 03월 11일 20:49 공화국

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민족화해협의회 대변인은 11일 남조선에서 박근혜가 파면된것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하였다.

내외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3월 10일 남조선에서는 제18대 《대통령》이였던 박근혜역도에 대한 최후의 심판이 내려졌다.

만사람을 경악케 한 《박근혜, 최순실추문사건》과 관련하여 남조선의 《국회》에서 압도적찬성으로 가결된 박근혜탄핵안을 놓고 무려 90여일동안 진행되여온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은 치렬한 론난과 우여곡절끝에 마침내 박근혜년을 《대통령》자리에서 파면시키는 최종결정을 내리였다.

이것은 풍파사나운 남조선정치사에 찍혀진 또 하나의 치욕의 락인이며 박근혜와 같은 희세의 매국노, 극악무도한 민족반역자가 갈길은 오직 파멸과 죽음뿐이라는것을 립증한 력사의 준엄한 경고이다.

심복의 흉탄에 맞아 비명횡사한 애비의 비참한 최후를 제눈으로 보고서도 교훈을 찾지 못한채 무서운 권력야망에 사로잡혀 청와대안방을 끝끝내 타고앉았던 박근혜가 민심의 버림을 받고 임기를 1년이나 남겨둔채 쫓겨난것은 《제2의 박정희정권》으로 불리웠던 박근혜《정권》의 피할수 없는 비극적숙명이다.

민족화해협의회는 남조선에 조성된 현 사태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립장을 밝힌다.

1. 박근혜의 파멸적종말은 인민의 무한대한 힘이 안아온 정의의 력사적승리이라는것이 민족의 일치한 평가이다.

이번에 박근혜는 그 어떤 특정세력이나 정치적반대파에 의해서가 아니라 다름아닌 인민에 의해 심판을 받았고 인민의 손에 의해 단호히 처형되였다.

대소한의 추위와 몰아치는 엄혹한 강풍을 뜨거운 불의 대하로 녹이며 천하악귀무리들과 전면대결전을 벌린 사람들은 그 어떤 투사도 혁명가도 아니다.

그들은 남녘의 거리들과 가정들에서 흔히 볼수 있는 로동자와 농민, 학생과 교수, 가정주부와 로인, 직장인과 상인, 종교인과 문화예술인 등 참으로 소박하고 평범한 사람들이였다.

하지만 자신들을 개, 돼지보다도 못하게 여기고 집권기간 수천수만 민중의 피와 땀, 원한의 눈물과 고혈을 짜내여 그것을 권력의 자양분으로 삼으며 온갖 악행을 일삼아온 박근혜역도의 반인민적학정과 반역적범죄의 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나자 누가 부르지 않았어도 의분에 불을 달고 초불투쟁광장에 분연히 나섰다.

구태정치인들과 여야당들이 복잡다단하게 번져지는 정치태풍앞에서 어쩔바를 모르며 정략적타산밑에 리합집산하거나 우유부단한 태도를 취할 때 박근혜를 처형할 단두대를 세우고 뜨락또르를 땅크처럼 몰며 청와대로 돌진한것도 각계층 인민들이였으며 하루밤에 230여만명이 초불을 밝혀들고 역도에 대한 탄핵결정을 이끌어낸것도 다름아닌 남조선인민들이였다.

박근혜와 졸개무리들이 수십년동안 굳건히 다지고 쌓아올린 권력의 철옹성에 기대여 살길을 찾아보려고 온갖 기만술책에 매달리고 명줄이 끊기게 된 수구보수꼴통들이 《빨갱이척결》과 《박근혜수호》를 떠들며 게거품을 물고 날뛸 때에도 초불광장의 불길은 더욱 기세차게 타올라 보수의 아성을 산산쪼각내는 강력한 기폭제로 되였다.

남조선정치사에 크고작은 대중항쟁들이 적지 않게 기록되여있지만 이번처럼 인민자신이 추켜든 정의의 초불로 불의를 타승하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자랑하던 친미보수《정권》의 성새를 무너뜨리며 가장 인민적인 승리를 이룩한적은 일찌기 없었다.

온갖 사기협잡과 권모술수로 권력을 강탈한 후 지난 4년동안 온 남녘땅을 삶의 무덤, 자유의 무덤, 인권의 무덤, 희망의 무덤으로 만들어버린 박근혜역도는 오늘 그 암흑의 무덤속에 제발로 걸어들어가 만고죄악의 대가를 제년의 피와 죽음으로써 가장 처절하게 치르게 되였다.

예로부터 재부를 잃는것은 작은것을 잃는것이고 벗을 잃는것은 큰것을 잃는것이며 민심을 잃는것은 세상전부를 잃는것이라고 하였다.

력대 괴뢰통치배들치고 좋은 결말이 없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처참하고 비극적인 종말을 맞게 된 박근혜역도는 그토록 외면했던 이 만고의 진리만은 마지막으로 새겨보고 무덤행에 오르는것이 좋을것이다.

2. 민족을 배신하고 외세추종과 동족대결에 미쳐날뛰는자들은 그가 누구든 박근혜와 같은 비참한 운명을 면치 못한다는것이 우리의 변함없는 립장이다.

분렬된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최고의 정의는 통일이며 절대적진리는 자주이고 화해이며 단합이다.

그러나 민족반역의 더러운 피를 물려받고 동족대결과 사대매국을 업으로 삼아온 박근혜역도는 청와대안방에 들어앉은 첫날부터 북남관계개선과 조국통일의 앞길을 필사적으로 가로막으며 천추에 용납 못할 만고죄악을 저질러왔다.

내외정세가 그토록 어렵고 복잡한 속에서도 우리가 나라의 평화와 통일, 북남관계발전을 위한 진정어린 제안들과 실천적조치들을 거듭 내놓고 선의의 손길도 내밀어주었지만 그럴수록 대결의 독기를 뿜어대며 《북체제붕괴》와 《흡수통일》을 로골적으로 떠들고 온갖 못된짓을 다해온 박근혜패당이다.

청와대에 틀고앉기 바쁘게 6.15시대의 옥동자, 북남화해협력의 마지막상징으로 남아있던 개성공업지구를 칼탕치다못해 끝끝내 페쇄시키고 동족에 대한 《제재》와 《압살》을 떠들며 외세공조, 《국제공조》에 미쳐돌아간 그 모든 죄악을 꼽자면 끝이 없을것이다.

동족앞에서는 피를 물고 덤벼들면서도 외세앞에서는 치마자락부터 걷어올리며 민족의 운명도, 리익도, 생존의 터전도 송두리채 섬겨바친 역도년의 추악한 행위들은 온 겨레를 극도의 저주와 분노로 치떨게 하였다.

동서고금에 전례없는 정치추문사건으로 온 남조선땅이 아수라장으로 변한 속에서도 때를 만난듯이 미국은 《싸드》배치를 서두르고 일본은 군사정보보호협정체결과 성노예문제《합의》리행 등 갖은 날강도적요구들을 그 무슨 청구서처럼 뻔뻔스럽게 들이대며 저들의 리속을 채우는데 급급하고있으니 이 기막힌 현실이야말로 희세의 정치창녀 박근혜가 감행한 치욕스러운 매국배족행위의 대가가 어떤것인가를 통절히 깨우쳐주고있다.

《유신》과 《반공》에 미쳐 력사의 죄인으로 비명횡사한 제 애비의 전철을 그대로 밟으며 극단적인 동족대결과 외세추종으로 천사만사를 망쳐버린 박근혜가 갈길이란 제 애비의 뒤를 따르는 황천길밖에 없다는것은 너무도 자명하다.

민족을 위한 길에 바친 애국의 피는 한방울일지라도 값높이 평가되고 영원히 빛나지만 제 나라, 제 겨레를 등지고 매국과 배족, 반역을 일삼아온 자취는 천대, 만대를 두고 영원히 겨레의 저주와 규탄을 면치 못하게 될것이다.

3. 민심의 버림을 받은 기형적인 인간추물 박근혜를 끼고돌며 비렬하게 놀아댄 미국을 비롯한 어중이떠중이들에게도 어느때든 역도와 꼭같은 운명이 차례지게 된다는것이 오늘 우리 겨레가 내리는 엄정한 경고이다.

정상적인 사고로는 도저히 리해할수조차 없는 해괴한 정신병자인 박근혜가 권력의 정점에까지 기여올라 4달도 아닌 4년동안이나 청와대를 타고앉아있었다는 그자체만으로도 세상웃기는 정치만화이다.

그런데 그것도 모자라 최순실과 같은 촌무당년이 《대왕비》마냥 뻐젓이 군림하여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령역을 통채로 주물러대면서 제멋대로 날치는 기상천외한 사태까지 벌어졌으니 남조선이야말로 오늘의 세계에서는 도저히 찾아보기 어려운 최악의 정치적암흑지대, 중세기적후진지대라고밖에 달리는 볼수 없다.

문제는 거기에서 어지럽게 일구어대는 치마바람에 정신이 혼미해져 미국을 비롯한 크고작은 나라 정치인들은 물론 유엔마저 병신년들과 맞장구를 치며 그 무슨 《대북공조강화》니, 국제적인 《제재》와 《압박》이니, 《유엔결의》니 하는 저질스러운 조치들을 쉬임없이 만들어내고 그속에서 신성한 국제정치의 본도와 정의, 공정성의 흐름까지 심히 더럽혀왔다는 사실이다.

미친년의 장단에 춤추다가는 패가망신하는 법이다.

오늘에 와서 남조선에 펼쳐진 대혼란의 아수라장을 보면서 아무리 수치를 느끼고 뒤통수를 친다한들 이미 세상에 드러내놓은 저들의 치사스럽고 어리석은 정체와 실책을 어떻게 바로잡고 무엇으로 보상할수 있겠는가.

이번에 저들의 손때묻은 주구라 할지라도 일단 용도페기되면 벌레처럼 가차없이 짓밟아버리는것이 미국의 고약스러운 기질이라는것이 다시금 명백히 드러났다.

목숨이 경각에 달한 박근혜와 그 추종자들이 더러운 명줄을 조금이나마 유지해보려고 온갖 재앙의 화근인 《싸드》도 꿀꺽꿀꺽 받아삼키고 서울 한복판에서 대형성조기를 조난기발처럼 날리며 애타게 발버둥질하였지만 매정스러운 상전은 끝끝내 실오리같은 구원의 동아줄도 내려주지 않았다.

그렇게도 《공조》니, 《동반자》니 뭐니 하고 침발린 소리를 늘어놓던 나라들도 팔짱을 끼고 강건너 불보듯 한것이 고작이였다.

이것이 바로 주구의 존재가치이고 그 가련한 말로이다.

지금 남조선사회는 일대 변혁의 중대기로에 서있다.

남조선인민들의 반박근혜항쟁은 일단 승리하였지만 참된 정의와 사회적진보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은 시작에 불과하다.

허수아비같은 박근혜역도년이나 끌어내리였다고 하여 아직 근본적으로 달라진것은 없으며 남조선인민들이 그토록 애타게 갈망하는 자주의 새 정치, 민주의 새 사회, 존엄있는 새 생활은 저절로 찾아오지 않는다.

남조선인민들은 정의의 불길로 심장을 태우며 단결의 위력으로 친미친일수구세력의 아성을 무너뜨린 그 열정, 그 용기를 더욱 가다듬고 력사의 반동들을 완전히 매장하며 자신들의 꿈과 리상이 성취되는 참된 새세상, 통일번영의 광활한 미래를 열어나가기 위해 힘차게 싸워나가야 할것이다.

반역과 매국의 말로는 가장 치욕스러운 개죽음뿐이며 최후의 승리는 언제나 정의롭고 용감한 인민의 편에 있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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