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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련중앙 허종만의장이 재일동포들에게 보내는 새해인사

2017년 01월 05일 13:09 주요뉴스

동포들사이에 오가는 따뜻한 정을 힘으로 하여 우리 함께 뜻깊은 올해를 새로운 비약의 해로 빛내입시다

재일동포 여러분!

조국의 사회주의강국건설에서 눈부신 비약이 일어나며 반미대결전과 조국통일위업수행에서 전환적인 국면이 열리는 승리의 해 주체106(2017)년의 첫아침이 밝았습니다.

나는 끝없는 포부와 희망을 안고 새해를 맞이한 전체 재일동포들의 행복을 축원하여 여러분들에게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 중앙상임위원회의 이름으로 뜨거운 새해인사를 보냅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 2016년은 조국청사와 재일조선인운동력사에 영원히 기록될 참으로 의의깊은 해였습니다.

조국에서는 36년만에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가 열리였으며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온 나라 인민들의 절대적인 지지속에서 조선로동당 위원장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으로 높이 추대되시였습니다.

지난해 조국인민들은 10년을 1년으로 주름잡는 대비약으로 사회주의강국건설에서 최전성기를 펼쳐놓았으며 함경북도에 들이닥친 류례없이 막심한 자연피해를 복구하는 전인민적인 투쟁에서 전화위복의 기적들을 창조하여 조선의 영웅적기상을 떨치였습니다.

첫 수소탄시험의 장쾌한 폭음으로 막이 열린 지난해는 미제침략군이 남조선을 강점한 때로부터 71년, 조국해방전쟁의 승리로부터 63년만에 우리 나라와 미국과의 정치, 군사적인 힘관계를 완전히 바꾸어놓은 특기할 해였습니다.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케트 《화성-10》과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 탄도로케트에 장착할수 있는 표준화,규격화된 핵탄두폭발시험의 완전성공 등으로 우리 나라는 국가핵무력완성의 최종관문을 통과하고 핵강국의 대렬에 당당히 들어섰습니다.

이로 하여 미제가 조선을 핵으로 위협공갈하던 시대는 영원히 지나가게 되였습니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지난해에 조국인민들에게 과학기술강국, 경제강국, 문명강국건설의 새로운 력사적단계를 펼쳐주신 그 령도의 손길로 총련일군들과 동포들도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품속에서 성장한 총련의 위용을 세계만방에 더욱 힘있게 떨치도록 걸음걸음을 손잡아 이끌어주시였습니다.

사실 지난해처럼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총련과 재일동포들에게 거듭되는 은총을 베풀어주신 해는 없었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새해 첫아침에는 새해축전으로 총련이 나아갈 길을 환히 밝혀주시였으며 조선대학교창립 60돐에는 강령적인 축하문을 친히 보내주시였습니다.

특히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에 총련의 축하단을 불러주시여 영광의 자리에 세워주시였으며 우리 당은 총련과 재일동포들을 언제나 잊지 않고있으며 총련과 함께 있다는 천금같이 귀중한 말씀까지 주시였습니다.

그리고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제9차대회에 몸소 불러주신 80명의 조청대표단에게 이 세상 둘도 없는 각별한 배려와 영광을 안겨주시고 단독기념사진도 찍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조선직업총동맹 제7차대회와 조선민주녀성동맹 제6차대회에 참가한 총련의 대표단성원들과도 기념사진을 찍어주시였습니다.

동포 여러분!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총련과 재일동포들을 세심히 보살펴주시고 곧바른 승리에로 령도해주시였기에 지난해 우리들은 일본의 정치경제적환경이 종래없이 엄혹하고 반동세력들의 총련와해책동과 동포들에 대한 차별과 박해가 그토록 우심한 속에서도 필승의 신념을 안고 총련의 애족애국운동을 힘있게 전진시킬수 있었습니다.

지난 한해의 날과 달들을 새길수록 정세가 극도로 긴장되고 복잡한 속에서도 경애하는 원수님만 계시면 승리한다는 신념을 안고 조국사랑, 동포사랑, 후대사랑의 뜨거운 정으로 가슴불태우면서 애족애국운동에 열정을 바쳐온 일본 각지의 지부비전임역원들과 분회장, 분회위원들 그리고 로세대로부터 새 세대에 이르는 동포 여러분들의 모습이 자꾸 떠올라 감개무량함을 금할수 없습니다.

각지의 총련지부들에서는 3월부터 벌린 지부경쟁에 한결같이 떨쳐나서 상임위원회를 새 세대열성자들로 보강하여 그 기능과 역할을 한층 높이고 민족교육사업과 동포봉사복무사업에서 새로운 경험들을 창조하였습니다.

11월 6일의 《총련분회대표자대회-2016》(새 전성기 2차대회)를 향하여 활발히 벌어진《새 전성기 애족애국모범창조운동》에서 이룩된 성과들은 또 얼마나 귀중하고 자랑찬것들입니까.

북은 혹가이도로부터 남은 규슈에 이르는 각 지역의 277개의 총련분회들이 애족애국모범창조운동에 힘차게 궐기하였으며 경애하는 원수님의 력사적서한을 동포들의 생활단위인 분회에 구현하여 총련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가는데서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는 특기할 성과들을 거두었습니다.

《총련분회대표자대회-2016》(새 전성기 2차대회)에서는 총련의 14개 분회와 녀성동맹의 6개 분회가 《새 전성기애족애국모범분회》,40개의 총련과 녀성동맹분회가 부문별모범분회의 표창을 받아 온 장내가 1,000명의 분회대표자들의 환희와 열기로 끓어넘쳤으며 총련조직의 두리에 하나로 뭉친 우리 동포들의 단결의 힘을 내외에 크게 과시하였습니다.

중등교육실시 70돐과 조선대학교창립 60돐을 기념한 뜻깊은 지난해에 우리는 민족교육사업에 큰 힘을 넣어 새로운 전진을 이룩하였습니다.

중등교육실시 70돐기념행사와 도꾜중고를 비롯한 28개의 우리 각급 학교들에서 진행된 학교창립정주년행사들과 조선대학교창립 60돐을 축하하여 진행된 대회와 축제,국제심포쥼이 민족교육의 우월성과 정당성을 내외에 크게 과시하는 정치문화대축제로 성대히 진행되였습니다.

조선대학교와 각급 학교들에서 진행된 정주년기념행사에는 무려 4만명을 넘는 재일동포들이 참가하여 민족교육을 끝내 지키고 발전시켜나갈 우리의 결심을 안팎에 똑똑히 보여주었습니다.

총련일군들과 학부모를 비롯한 열성동포들은 지난해에 일년내내 학생인입사업을 이악하게 벌렸으며 특히 니시도꾜조선제2초중급학교가 10년련속 학생, 원아수를 증가시켜 80명대로 올려세우고 휴교하였던 중급부를 8년만에 재건하였으니 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입니까.

지난해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청년중시사상을 구현하여 총련의 애족애국운동을 이어나갈 계승자들을 키우는 사업에 특별히 힘을 넣은 해였습니다.

사실 지난 2016년은 재일조선청년운동의 력사적인 분기점이였습니다.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제9차대회에 참가하여 경애하는 원수님의 하해와 같은 사랑을 받은 조청대표단 성원들을 비롯한 수많은 조청일군들과 열성자들이 총련의 바통을 꿋꿋이 이어나갈 계승자로 어느때보다 굳게 다져졌으며 그 대렬이 확대되여가고있으니 재일조선인운동의 밝은 전망을 내다보는것같아 우리를 한없이 기쁘게 하였습니다.

청상회는 4개 지역청상회를 새로 재건하여 모든 지방들에 조직을 꾸렸으며 특히 오사까청상회는 1만여명의 참가밑에 민족포럼을 대성공으로 조직진행하여 내외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패기와 정열, 창발성에 넘친 30대의 새 세대 열성자들이 민족교육을 비롯한 애족애국운동에 앞장서서 총련조직의 활성화에서 큰 역할을 놀고있으니 이처럼 미덥고 기쁜 일이 어디에 있습니까.

류학동도 《류학동 새 력사창조운동-2016》을 비롯한 다양한 운동들을 참신하게 벌려 류학동활동을 크게 고조시키였습니다.

새 세대동포녀성들은 《새 전성기 애족애국모범창조운동》에 적극 합세하였으며 어머니회 회장,자녀담당일군모임들과 도꾜와 오사까에서 각각 1,000명이 모여 조직한 어린이페스타들을 통하여 민족교육고수투쟁과 학생인입사업에서 큰 역할을 담당수행하였습니다.

상공회는 《상공련합회결성 70돐 영예상쟁취운동》을 힘차게 벌려 지역상공회사업을 크게 활성화하였으며 12개 단위들에서 법인회원을,14개 단위들에서 개인회원을 확대하고 회원총수를 늘이는 귀중한 성과를 이룩하였습니다.

나는 일본의 정치경제정세가 여느때없이 험악하고 반동세력들이 총련을 와해해보려고 미친듯이 달려든 그토록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세계의 어느 해외교포조직들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령도자에 대한 뜨거운 흠모심과 조국애를 안고 총련의 위용을 만방에 떨친 모든 비전임역원들과 분회장,분회위원들,동포상공인들과 녀성열성자들을 비롯한 전체 재일동포들에게 가장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보냅니다.

동포 여러분!

새해 첫아침에 력사적인 신년사를 하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크나큰 믿음과 은정을 담아 총련에 새해축전을 보내주시여 올해 총련과 재일동포들이 나아갈 앞길을 환히 밝혀주시였습니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새해축전에서 다음과 같이 가르치시였습니다.

《새해 2017년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탄생 105돐과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탄생 75돐을 맞는 뜻깊은 해이며 주체혁명의 새시대의 요구에 맞게 재일조선인운동을 보다 높은 단계에로 발전시켜나가야 할 전환의 해입니다.》

새해는 또한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을 주체위업의 최고령도자로 높이 모시여 5돐이 되는 해입니다.

새해에 총련은 위대한 대원수님들께서 재일동포들과 맺으신 뜨거운 정과 혈연의 력사를 변함없이 이어 애국충정의 본태를 계속 빛내여나갈것입니다.

지금 총련일군들은 새해 2017년을 위대한 수령님들과 경애하는 원수님의 불멸의 령도업적을 더욱 빛내이는 위인칭송의 해로, 경애하는 원수님의 5월25일서한을 비롯하여 총련에 주신 말씀들을 전면적으로 관철하여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를 여는 비약의 토대를 확고히 구축하는 일대 투쟁의 해, 전환의 해로 정하여 옹근 한해동안 뛰고 또 뛸 결심을 다지고있습니다.

우리는 경애하는 원수님을 높이 모시여 주체위업과 총련애국위업의 최후승리는 과학이라는 불변의 신념과 락관을 굳게 간직하고 대오의 일심단결과 동포들사이에 오가는 따뜻한 정을 힘으로 하여 새로운 전성기를 기어이 열어나갈것입니다.

그러기 위하여 총련을 동포들이 진심으로 믿고 사랑하는 참다운 동포조직으로 강화발전시켜나갈것입니다.

총련은 지부와 분회를 비롯한 모든 기층조직들을 애족애국의 믿음직한 성돌로 더욱 굳건히 다지는 사업에서 새로운 전환을 가져오며 문화체육사업에 각별히 힘을 넣어 동포동네가 민족성으로 흥성거리게 할것입니다.

총련은 동포들의 생활상편의와 리익을 옹호보장하는것을 최우선,절대시하여 동포들의 민족적권리를 옹호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리며 이역땅에서 모진 고생을 하는 고령동포들을 비롯한 동포들에 대한 생활봉사활동을 뜨거운 동포애를 안고 적극 진행할것입니다.

올해는 위대한 김일성대원수님께서 재일동포자녀들을 위해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을 보내주시여 60돐이 되는 해입니다.

민족교육에서는 국어를 비롯한 민족과목의 교수의 질을 계속 높이면서 새 학년도부터 초급부에서의 영어교육을 실시하며 래학년도부터는 전자교과서의 도입을 비롯하여 교육의 ICT화를 하게 됩니다.

우리는 총련에 굳게 단결된 동포들의 힘으로 민족교육에 대한 반동들의 차별과 방해책동을 과감히 뚫고 학생수를 증가시키며 《학교사랑 1구운동》을 비롯한 우리 학교를 지원하는 운동을 줄기차게 벌려 애족애국운동의 생명선인 민족교육을 꿋꿋이 지키고 발전시킬것입니다.

총련의 모든 조직들은 애족애국운동의 래일을 확고히 내다보면서 조청과 청상회,류학동의 새 세대들과의 사업을 각별히 중시하여 여기에 힘을 돌리며 녀성동맹은 결성 70돐을 맞으면서 총련사업의 한쪽수레바퀴를 떠밀어온 전통우에 새 업적을 쌓아올리고 상공회는 동포상공인들이 총련의 기본군중,주력군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도록 할것입니다.

올해 조선반도를 둘러싼 정세는 매우 격동적입니다.

박근혜역적과 반동정치세력들을 죽탕쳐버리는 남조선인민들의 정의의 투쟁이 더욱 세차게 벌어지는데 맞게 우리도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기본정신,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를 높이 들고 북남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할것입니다.

새해에 총련은 정세발전에 주동적으로 대처하여 조국의 부강번영과 자주적통일위업에 특색있게 이바지하며 일본인민들과의 대외활동을 보다 진공적으로 벌릴것입니다.

새해는 2018년에 가지게 될 총련 제24차 전체대회를 한해 앞둔 해로서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를 여는데서 결정적인 전진을 이룩해야 할 해입니다.

전체 총련일군들은 새해 첫날부터 신들메를 단단히 매고 아글타글 애써 맡은바 임무를 책임적으로 수행하며 동포제일주의구호를 높이 들고 항상 동포들속에 들어가 동포들과 기쁨도 슬픔도 함께 나누면서 동포 여러분들에게 멸사복무할것입니다.

모두다 동포사는 곳곳에서 화목과 단합,애족애국의 열기가 차넘치게 하여 우리 함께 동포들의 행복과 후대들의 희망찬 미래를 위한 총련의 새로운 전성기를 힘있게 열어나갑시다.

나는 새해 2017년에 전체 재일동포들의 사업과 생활에서 보다 큰 성과가 있을것을 바라면서 동포 여러분들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축원합니다.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 중앙상임위원회 의장 허종만

주체106(2017)년 정월 초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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