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꽃 피는 4월의 봄이 아닌
9월의 초가을
여기선 유치원 입원식이 진행된다네
젊은 유치반 주임선생
눈시울 적시며
-귀중한 아이들을 맡겨주어서 고맙습니다
2년전,
민족교육의 불씨는 끌수 없다며
두명의 원아들로 유치반의 문을 다시 연 이곳
《100일집중전》의 벅찬 나날에
천금보다 귀한 입원원서 받아내여
여섯명의 원아들로 우리 화원 가꾸었으니
꼬마들의 얼굴에도 봄날의 웃음
동포들의 가슴에도 봄날의 웃음
나라동포사회에 펼쳐지는
아, 9월의 봄!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