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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 조국해방 71돐에 즈음하여 호소문

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남측위원회, 해외측위원회는 15일 조국해방 71돐에 즈음하여 호소문을 발표하였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우리 민족이 일본제국주의침략자들에게 빼앗겼던 나라를 되찾은 력사의 그날로부터 어느덧 71년이 되였다.

돌이켜보면 일본제국주의자들에게 국권을 강탈당하고 유구한 력사와 넋이 깃들어있는 정신문화적재부와 자원을 깡그리 략탈당한것은 물론 우리 말과 글까지 빼앗기고 식민지노예의 운명을 강요당해온 우리 민족이다.

40여년에 이르는 일제의 식민지통치시기 각계각층의 수백만 우리 동포들은 일본제국주의가 일으킨 전쟁터의 총알받이로, 군수기업의 노예로, 일본군의 성노예로 끌려가 목숨을 잃고 전대미문의 야만통치와 수탈에 신음해야 했다.

장기간의 굴함없는 피어린 투쟁으로 일제로부터 나라를 되찾기는 하였으나 우리 민족은 외세에 의해 둘로 갈라져 장장 70여년동안 민족분렬의 고통을 겪고있으며 조국통일을 실현하지 못하고있다.

조국해방 71년, 민족분렬 71년이 되는 오늘 이 땅우에는 여전히 전쟁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있다.

6.15가 안아온 모든 결실이 부정당하고 북남사이의 접촉과 래왕, 대화와 회합조차 실현되지 못하고있으며 민족분렬을 지속시키려는 내외반통일세력들의 책동은 계속되고있다.

우리 민족의 완전한 자주권이 실현되고 공고한 평화가 보장되며 부강번영하는 통일조국을 건설하는 여기에 민족의 밝은 미래가 있다.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는 겨레의 이러한 통일념원을 앞장에서 실천해나갈 굳은 의지를 다시금 표명하면서 온 겨레에게 열렬히 호소한다.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해결해나가자!

통일문제를 우리 민족자체의 힘으로 해결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민족의 자주권을 수호하고 평화를 실현할수 있겠는가.

분렬과 대결을 강요하는 내외반통일세력의 온갖 책동을 물리치고 온 겨레의 단합을 실현해나가자!

상대방의 제도와 체제를 존중하는 기초우에서 민족의 힘과 지혜를 합쳐나가며 화해와 단합을 적극 추동해나가자!

조선반도에서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를 실현해나가자!

평화를 실현하지 않고서는 자주통일을 이룰수 없고 통일을 이루지 않고서는 평화를 영원히 지켜나갈수 없다.

겨레의 삶의 터전이며 후손만대가 행복을 누려갈 삼천리강토우에서 전쟁의 참화가 되풀이되는것을 절대로 용납할수 없다.

조선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합동군사연습을 비롯한 전쟁대결책동을 중지시키고 공고한 평화체제의 수립을 위해 적극 노력해나가자!

해내외 각계각층의 다방면적인 접촉과 래왕, 대화와 통일회합을 복원하고 활성화하자!

접촉과 대화가 없이 평화도, 통일도 결코 실현될수 없다.

상대방을 부정하고 적대시하는 속에서는 수십년동안 쌓인 불신과 대결의 잔재를 청산할수도, 통일운동을 전진시켜나갈수도 없다.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는 올해 조국해방 71돐을 맞으며 서울에서 북, 남, 해외의 각계층 대표들이 참가하여 진행하기로 하였던 민족공동행사가 내외반통일세력의 동족대결과 방해책동으로 비록 성사되지 못하였지만 해내외 각계각층의 접촉과 통일회합을 실현하기 위해 계속 앞장에서 노력해나갈것이다.

민족공동행사들과 함께 로동자, 농민, 청년학생, 녀성, 학술, 언론, 종교 등 계층별, 부문별, 지역별단체들사이의 다방면적인 접촉과 래왕을 적극 추진해나가자!

북과 남의 각 정당, 사회단체들사이의 다양한 접촉과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을 실현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해나가자!

개성공업지구, 금강산관광을 비롯하여 북과 남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마련한 통일과 평화번영의 귀중한 결실들을 하루빨리 복원하고 하늘길, 땅길, 바다길을 다시 열어나가자!

8천만 동포들이여!

내외반통일세력의 분렬과 대결정책을 배격하고 우리 민족이 힘과 지혜를 합쳐 화해와 협력,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열어놓았던 경험과 성과들에 기초하여 오늘의 난관과 어려움을 극복해나가자!

민족분렬과 전쟁대결을 끝장내고 공고한 평화와 자주통일의 문을 활짝 열어나가자!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