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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대진재로부터 5년〉주저앉지 말고 전진/미야기

2016년 03월 11일 09:00 주요뉴스

2011년 3월 11일에 발생한 동일본대진재로부터 5년이 지났다.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당시 대규모의 지진과 해일로 피해를 당한 재일동포들에게 사랑의 위문전문과 위문금 50만$를 보내주시였으며 일본각지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집단적상부상조활동을 벌려 피해동포구원모금사업, 구원물자를 끊임없이 보내는 운동을 벌렸다. 조국과 조직의 고무격려를 받으면서 복구부흥에로 내달려온 동포들은 5년이 지난 오늘도 그때의 사랑을 간직하며 살아나가고있다.

도호꾸초중에서 배우는 학생들(사진은 초급부생의 장단수업)

도호꾸초중에서 배우는 학생들(사진은 초급부생의 장단수업)

총련 미야기현본부 전도현위원장에 의하면 미야기동포사회를 놓고볼 때 동일본대진재의 상처는 거의 가셔졌지만 연안지역에서는 오늘도 가설주택에서 생활하는 동포가 있다. 이는 일본행정당국의 대응이 늦어지고있는것과 크게 관련되고있는데 대진재의 가게 피해의 규모가 그만큼 컸다는것을 말해준다.

연안지역에 사는 리충방씨(57살, 미야기현상공회 음식업협회 부회장)는 대진재로 어머니와 누나를 잃었다. 자신이 운영하는 불고기가게도 큰 피해를 입었다.

돈도 물자도 없는 속에서 장군님께서 보내주신 위문금은 말그대로 생명수였다고 그는 돌이켜본다. 그는 총련미야기를 비롯한 여러 조직과 동포들이 뻗쳐준 따뜻한 손길에 의해 그해 4월말에 불고기가게영업을 재개하였다.

그는 대진재후 동포들과 많이 접하게 되고 동포사회에 대해 늘 생각하게 되였다고 하면서 사망한 가족들의 몫까지 힘껏 살고 일하며 주저앉지 말고 앞을 보고 전진할것을 다짐하고있다.

연안지역에서 유기업을 운영하는 백향금씨(47살) 또한 5년전에 큰 손실을 입은 한사람이다. 대진재 다음해 1월에 겨우 유기업을 재개하였는데 그렇게 할수 있은 원동력은 조국과 조직의 지원이였다.

그는 이간에 변한것이 많다고 하면서 그 하나가 일본학교에 다닌 장녀가 조청조직에 망라되여 학생회 회장까지 맡아 올해 스무살을 맞는 모임에 참가한것이라고 한다.

도호꾸초중고(당시) 출신인 그는 대진재이후 자신도 동포들의 모임에 이전보다 참가하게 되였다고 하면서 사업과 생활에서 비약을 다짐하는 원동력이 이런 데에 있음을 느끼고있다.

대진재로 인해 교사가 전괴된 도호꾸초중에서는 5년동안에 2번에 걸쳐 학교보수개축공사를 실시함으로써 면모를 일신하여 각지 동포들의 지원에 보답하였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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