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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차 《꽃송이》 1등작품〉중급부 1학년 작문 《세대를 이어》

도꾜조선중고급학교 박경화

2015년 9월 8일, 도꾜와 간또지역의 학생들로 꽉 찬 회장.

그날 우리는 청상회결성 20주년기념공연 《세대를 이어》를 보러 갔다.

억수로 쏟아져내리는 큰비때문에 교복은 벌써 흠뻑 젖어있었으나 장내의 그 열기는 우울한 내 마음도 어느새 가셔주었다.

2045년, 우리의 리상사회를 펼쳐보인 무대.

주인공 《미래》가 입은것은 하복치마저고리.

우리가 사는 현재와는 많이 차이가 났으나 《미래》가 치마저고리를 입고 다닌다는것과 우리 학교가 존재한다는것은 다름이 없었다.

공연세계에 끌려가면서 저도 모르게 주인공《미래》와 자기를 비추어보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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