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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관계의 교훈을 새겨주는 사건/《푸에블로》호나포, 전승기념관 직원의 이야기

2016년 01월 24일 09:00 공화국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에서 사건의 경위에 관한 해설판을 보는 시민들(조선중앙통신)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에서 사건의 경위에 관한 해설판을 보는 시민들(조선중앙통신)

미국의 무장간첩선 《푸에블로》호사건은 조선에 대한 적대세력들의 그 어떤 도발책동도 단호한 징벌을 면치 못한다는것을 세계앞에 보여주었다.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학술연구부 부부장 라용순씨가 한 말이다.

1968년 1월 23일에 나포된 간첩선은 현재 평양의 보통강가에 끌려와있다.

당시 《푸에블로》호를 나포한 영용한 조선인민군 해병들의 자위적조치는 정당한 자위권행사였으며 침략자들에게 가한 응당한 징벌이였다고 하면서 그는 다음과 같이 계속했다.

청천벽력같은 급보를 받은 미국은 《이 함선은 미국공민전쟁이래 바다에서 랍치된 첫 미국함선》이라고 아우성을 쳤다. 미국해군력사 150년이래 나포된것은 처음이였다고 한다.

미국은 군사적공갈로 사태를 수습해보려고 핵추진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호를 비롯하여 많은 함선들을 조선동해안일대에 집결시키고 수백대의 전투기들을 새로 취역시킨다, 예비역군인들을 현역으로 모집한다, 미국본토에 있는 공군부대들을 경계태세에 진입시킨다 어쩐다 하고 소동을 피웠다.

지어 《〈푸에블로〉호사건으로 조선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 핵무기를 사용할수 있다.》, 《원자무기를 포함한 모든 무기를 사용해서라도 또 윁남전쟁이 지체되더라도 나포된 함선을 찾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핵위협도 들이댔으며 이 문제를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 제소하는 추태까지 벌리였다.

그때 조선은 만일 미국이 무력을 동원하여 위협공갈하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면 얻을것이란 오직 시체와 죽음뿐일것이라는것, 조선은 전쟁을 바라지 않지만 결코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미제의 《보복》에는 보복으로, 전면전쟁에는 전면전쟁으로 대답할것이라는 폭탄선언을 발표하였다.

이 강인담대한 기상앞에 미국은 다음과 같은 사죄문을 바치지 않으면 안되였다.

《미합중국정부는…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반대하는 엄중한 정탐행위를 한데 대하여 전적인 책임을 지고 이에 엄숙히 사죄하며 앞으로 다시는 어떠한 미국함선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령해를 침범하지 않도록 할것을 확고히 담보하는바입니다.》

당시 미국대통령 죤슨이 말한것처럼 《미국이 생겨 력사에 남긴 사죄문은 오직 그것 하나》뿐이였다.

미국신문 《워싱톤 포스트》는 《최강국이라는 미국이 작은 나라에 한대 얻어맞고 코피를 흘리고있다.》고, AP통신은 《자기의 전능을 자랑하는 미국도 무능력을 드러내놓고있다.》고 개탄의 소리를 질렀다.

미국가안전보장국이 작성한 비밀문서에도 《푸에블로》호사건이 미국력사상 정보분야에서 가장 큰 실패작이라고 평가되여있다.

력사는 멀리 전진해왔지만 미국의 극단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으로 인하여 조선반도의 긴장격화의 악순환은 계속되고있다.

《푸에블로》호사건이 있은 때로부터 근 50년의 세월이 흐른 오늘 핵억제력까지 갖춘 조선의 막강한 위력앞에서 미국은 흘러온 조미관계사의 심각한 교훈을 다시금 깊이 새겨보아야 할것이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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