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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입구》 만들어 인입사업/나라조선유치반 원아수 증가의 비결

나라초중 초급부가 2008년에 휴교된지 6년만인 지난해 4월에 나라유치반이 재개되였다. 그때로부터 1년반이 지난 올해 9월, 2명의 원아를 새로 받아들임으로써 현재 4명의 원아가 배우고있다. 유치반의 존속자체가 쉽지 않은 속에서도 원아수가 증가한 배경에는 유치반 교양원, 학부모, 관계자들의 열정과 노력이 슴배여있다.

토요아동교실을 《입구》로

운동회가 끝난 다음 진행된 교류모임에서는 나라유치반 원아, 토요아동교실 어린이, 조청원들의 춤이 피로되였다.

운동회가 끝난 다음 진행된 교류모임에서는 나라유치반 원아, 토요아동교실 어린이, 조청원들의 춤이 피로되였다.

《나라유치반이 운영을 재개한 후부터 학교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치고 사람들이 모이게 되였다.》

이렇게 돌이켜보는 교육회 김정기부회장은 토요아동교실의 꾸준한 운영이 원아수증가에 크게 기여하고있다고 강조한다.

휴교이후도 운영하고있었던 원래 토요아동교실을 2012년에 민족교육의 부활을 내다본 현재 체제로 개편하여 월 3번 운영하고있다.

대상은 일본의 보육소, 유치원, 소학교를 다니는 9살이하의 동포어린이들이며 나라유치반 교양원과 외국인강사에게서 우리 말과 함께 영어도 배우고있다.

현재 토요아동교실에는 26명의 아이들이 망라되여있는데 이는 유치반 개원이래 최대수로 된다. 이들중 금학년도 아동교실에 새로 다니게 된 어린이는 작년의 3배인 6명이며 그중 2명이 9월부터 나라유치반에 들어왔다.

한달 3번 운영되고있는 토요아동교실의 최근 모습(사진제공=총련 나라현본부)

한달 3번 운영되고있는 토요아동교실의 최근 모습(사진제공=총련 나라현본부)

이번에 새로 유치반을 다니게 된 김세영어린이(4살), 김희영어린이(3살)는 토요아동교실이 《입구》였다고 한다. 아버지인 김영식씨(34살)는 아이들이 우리 말과 영어를 배울수 있는데다 교양원들이 아이들을 아주 친절히 대해주기때문에 부인과 의논한 결과 결단하였다고 말한다. 그는 자기 아이들이 나라유치반에 들어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있다고 하면서 《조선학교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학교의 력사도 알게 되고 조선학교를 지원하는 〈몽당연필〉을 비롯한 지원단체들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민족교육에 대한 관심이 아주 높아졌다.》고 말하였다.

토요아동교실의 강사를 맡고있는 나라유치반 박금련주임은 어린이들의 모습을 잘 관찰함으로써 부모들에게 전화나 련락장을 리용하여 제때에 알리도록 하고있다고 한다. 그는 인입사업에서 중요한것은 《아이들이 즐기는것》이라고 하면서 이런 립장을 계속 견지하고싶다고 강조하였다.

어린이모임이 《또 하나의 입구》

운동회 마지막에 펼쳐진 《통일렬차》

운동회 마지막에 펼쳐진 《통일렬차》

나라유치반 원아수를 늘이기 위한 《또 하나의 입구》가 엄마와 어린이모임의 활동이다.

아이를 나라유치반에 보내는 엄마와 어린이모임 《고구마회》 진영숙회장(40살)은 《많은 사람들이 우선 이곳 유치반을 찾아와서 원아, 교양원, 관계자들의 모습을 직접 보아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활동하고있다.

그에 의하면 《고구마회》는 매해 계절마다 행사를 조직하고 학생인입사업의 분위기를 높이고있다. 《나가시소멘(流しそうめん)》을 비롯한 다양한 기획을 준비한 올해 8월초의 여름행사는 유치반인입대상의 부모들에게 적극적으로 말을 건넨 결과 작년에 비해 약 2배에 달하는 참가자들로 흥성이였다.

진영숙회장은 《포괄지역이 넓기에 교통문제 등 어려움이 많지만 〈고구마회〉행사를 계기로 대상동포들과 련계를 계속 깊여나가고싶다.》고 말한다.

8월에 진행된 《고구마회》가 주최한 여름행사(사진제공=총련 나라현본부)

8월에 진행된 《고구마회》가 주최한 여름행사(사진제공=총련 나라현본부)

이번 여름행사를 계기로 오사까조고졸업생인 량보성씨(40살)는 9월부터 2명의 아이를 토요아동교실에 보내고있다. 그는 《〈우리 문화를 접하는 마당〉인 토요아동교실에 아이들을 보내게 되여 처음으로 운영측 관계자들의 열성을 느꼈다. 아이들이 집에서 〈하나, 둘, 셋〉 하고 우리 말을 쓰게 되였다.》고 만족스레 이야기하였다.

김명옥씨(41살, 나라초중 졸업생) 도 《고구마회》의 여름행사를 계기로 토요아동교실의 존재를 알게 된 한 사람이다. 남편인 김병호씨(37살)는 《나는 일본학교출신이기때문에 조선말을 이야기하지 못하는 억울함을 체험했다. 그러나 아이에게는 우리 말을 통해 〈민족의 뿌리〉를 심어주고싶다.》고 말하였다.

(고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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